제1차남북협상을 회상하며 - 저 산너머 통일은 있을 것인가 (2) 송남헌 협상참가 인사박해남북의 양극세력들은 회심의 미소 미⋅소양대세력에 의하여 인위적으로 인하여 국토의 양단, 민족의 분열, 또다시 재통일을 위한 국제회담, 즉 모스크바 삼상회의결정, 이러한 과정을 밟아 1946년 제1차 미⋅소공위가 서울에서 개최되었으나 실패에 돌아갔다. 나는 미⋅소공위의 실무에 당무하였던 한 사람으로서 그 당시를 회고하여 제1차 공위 실패의 책임은 소련측에 돌리는 것이 옳다고 생각한다. 그 이유는 당시 남한에는 아직 좌익세력이 완전 조직화되지 못하
애서운동가(愛書運動家) 백민 이양재(白民 李亮載) 인간은 말(말씀, 言語)로 생각하고, 글(글자, 文字)로 궁리한다. 우리 민족의 말은 단군 이전부터 형성되었고, 민족의 역사를 이어 가면서 발전하였다.우리 선조들은 한때 한자를 썼고, 지금 쓰는 우리 글자는 『훈민정음(訓民正音)』이란 명칭으로 1443년에 세종대왕이 창제한 후 1446년에 반포하였으니, 올해는 『훈민정음』 창제 580주년이다. 세종대왕의 공로는 우리 글자를 만든 수준에 있는 것이 아니라, 우리 민족의 언어를 우리 글로 정리하도록 하여 우리 민족의 정체성을 바로잡아 놓
거울 저 넘어에도 조국의 땅이 있다.========이 철길 ……… 이 혈맥을 이어야〇... 「한민족의 분단의 비극」이 인류사상 오늘과 같이 애절하였던 때가 있었던가? 아니 약소민족의 의사를 짓밟고 강대국의 뜻대로 한민족을 이렇도록 슬픈 분단의 설움을... 단장의 쓰라림 속에 처박아 둔 일이 있었던가! 〇... 싱싱한 푸르른 오월과 같은 싱싱한 젊은 학도들이 참다못해 울부짖는 「남북학생회담의 제창」은 이국의 하늘과 같이 멀어지기만 하던 북으로의 길을 다시금 더듬게 한다. 경의선이 멀리 만주 땅으로 이어 닿고 대동강가에 깃들인 꿈을 더
애서운동가(愛書運動家) 백민 이양재(白民 李亮載) 1907년 7월 14일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자정 순국한 이준 열사는 순국하신 지 56년이 지난 후 1963년 9월 30일 김포공항을 통하여 환국하였다. 서울시 종로구 경운동 47-1 건국빌딩 본관 1층에 상청(喪廳)을 차려 조문을 받았고, 10월 4일 지금의 서울시 강북구 수유동 산127-1에 안장하였다.1943년 10월 25일 오후 8시에 소련의 카자흐스탄 지역에서 서거하신 홍범도 장군은 2021년 8월 15일 환국하여 18일 국립대전현충원 독립유공자 3묘역에 안장되었다.1. 이승
애서운동가(愛書運動家) 백민 이양재(白民 李亮載) 조선왕조에서 제주목에 많은 목사를 파견하였다. 홍순만의 『제주목사에 관한 서설』(1991)에 의하면 조선시대(1392~1910년) 528년간 제주목사를 역임한 사람은 총 286명이다. 이 수는 미부임 자를 제외한 수이며, 평균 재임기간은 대략 1년10개월 정도이다.제주목사 재임기간이 6개월을 넘기지 못한 경우가 28명으로 9.7%, 1년을 넘기지 못한 목사가 65명으로 22%이다. 재임중 사망한 사람이 21명으로 7%, 재임중에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로 압송하거나 파직된 경우가 68
세상(世上) (3)반사회(反社會)의 범죄(犯罪) 물가(物價) 오르고 실업자(失業者) 늘어가난 속에서 범죄(犯罪) 만들고혁명(革命) 한 해에 2만7천여건 발생(二萬七千餘件 發生) 〇... 범죄는 반사회 행위의 적극적인 증거로 제시된다-. 가난이 있는 곳에 범죄가 있고, 부(富)가 있으면 범죄가 없는 법이다. 질서가 잡히지 않는 곳에 도둑이 있고 정치가 혼란한 사회에 사기와 배임이 생긴다. 부패가 있으면 횡령이 따르고 먹고 살 수 없게 되면 협박 공갈이 앞선다. 실업자가 많은 사회에 절도가 득실거리고 위정자가 무능하면 총칼을 함부로 휘
애서운동가(愛書運動家) 백민 이양재(白民 李亮載) 석북(石北) 신광수(申光洙, 1712~1775)의 「탐라록(耽羅錄)」은 『영주창화시(瀛洲唱和詩)』의 이칭(異稱)이다. 「탐라록」의 원고본 『영주창화시』가 남아 있다는 것은 간간이 알려진 사실이다. 그 원본을 ‘2023 제주고서전’에서 공개 전시하여 여러 전문가의 관심을 끌었다.1. 석북 신광수와 「탐라록」, 즉 『영주창화시』석북(石北) 신광수(申光洙, 1712~1775)는 젊어서부터 문명(文名)으로 한 시대를 풍미한 대시인(大詩人)이다. 채제공(蔡濟恭, 1720~1799), 이헌경(
애서운동가(愛書運動家) 백민 이양재(白民 李亮載) 조선시대 한 마을의 호구(戶口)를 집성한 기록을 호적부 또는 호적대장이라 말하고, 그 초안을 호적중초(戶籍重草)라고 한다. 반면에 말(馬)을 집성한 기록, 즉 말의 적부(籍簿)는 마적, 또는 마적부라고 말한다. 여기에는 다수의 말이 있을 때 각 말의 특성을 기록한다.이러한 마적부는 전존(傳存)하는 것이 매우 희소하다. 그런데 이번 ‘2023 제주고서전’에 개인이 소장하고 있는 400여 년 전의 마적부가 출품되었다. 현존하는 마적부로는 가장 오래된 것이다.1. 헌마공신 김만일과 그 후
공동선언문=민족통일전국학생연맹결성준비위원회민족통일전국학생연맹 결성준비대회는 오일 「북쪽의 형제들과 더불어 광휘로운 조국의 내일을 토론하기 위하여 남북학생회담의 광장으로 나아가자」고 엄숙히 선언하였다. 대회에서 채택된 공동선언문을 통하여 민족통일전국학생연맹은 국내외정세를 과학적으로 분석 비판한 다음 「전근대성과 식민성 예속성과 군사기타성을 깨끗이 청산한 자주⋅민주⋅평화⋅번영의 조국」을 이룩하기 위하여 남북학생회담으로 나아가자고 외쳤다. 또한 공동선언문은 세계사적 현 단계는 식민지반식민지에 있어서의 민족투쟁의 승리, 평화적 공존에서의
전 사회적인 발명 촉진 목적2023년 6월 19일부터 7월 18일까지 한 달 동안 북의 지적소유권총국이 “발명과 국산화, 재자원화”를 주제로 제17차 를 진행했다. 원래는 였는데, 2018년 제16차 전람회부터 현재의 이름으로 바뀌었다.물론 이 전람회의 목적은 명칭이 바뀌기 전이나 후나 우수한 기술제품을 전시, 보급, 유통하면서 과학기술 성과를 적극적으로 응용하고, 발명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높이는 것이다. 2018년부터 출품자격 제한그러나 행사 명칭이 바뀌면서 출품 자격조건은 달라졌다.
애서운동가(愛書運動家) 백민 이양재(白民 李亮載) 오늘(4일) 오전 11시경에 드디어 ‘2023 제주고서전’을 개막하였다. 이제 나는 자유롭게 제주고서전에 출품한 책을 여러 번에 나누어 소개하고자 한다.이번 ‘2023 제주고서전’에는 조선시대에 제주도에서 출판한 고서로는 『예기천견록』 2종과 『오자직해』, 『장감박의』, 『첩산선생주해당시』 등 5종을 전시하고 있다. 지금까지 우리나라의 서지학계에서는 조선시대의 책판목록을 조사하여 제주에서 출판한 조선시대 출판물은 93종으로 추정했고, 그중에 23종의 실물만을 확인한 바 있다.그러나
간토대지진 조선인학살 100주기 특집 연재 순서① 개괄-잊혀진 통한의 100년② 기록으로 본 간토대지진과 조선인학살③ 자료와 증언-일제는 조선인을 어떻게 학살했나④ 北은 간토대학살을 어떻게 보고 있나⑤ 강요된 망각과 시무(時務)의 역사연구⑥ 특별기고-이만열 숙명여대 명예교수, 전 국사편찬위원장이만열 숙명여대 명예교수 들어가는 말‘간토(關東) 조선인 대학살’이 있은 지 올해가 100년이다. 가해자인 일본 정부와 군경은 애써 이를 외면하고 있으며, 피해자측에서도 정부나 국회 모두 이에 대한 역사적인 책임을 묻지 않고 있다. 간혹 한일관
# 백악관에 압박을 가하는 평화의 외침과 워싱턴 시가 행진한풀이 행사에서 색색의 끈을 휘날리며 기쁨의 춤을 추었던 참가자들은 백악관 앞으로 집결했다. 실내에서 밖으로 나오면 섭씨 37도의 숨막히는 더운 공기가 압도했지만 저마다 깃발과 피켓을 가지고 백악관 앞으로 모여들었다.백악관앞 집회는 위민크로스DMZ /코리아피스나우 풀뿌리네크워크(KPNGN)의 조현숙 활동가가 진행했는데 여러 연사의 발언 사이사이에 “70년은 너무 길다!”, “코리아 피스 나우!”라는 구호를 신명나게 선창하면서 분위기를 역동적으로 이끌어갔다.AOK(액션 원 코리
김학규 동작역사문화연구소 소장 ‘시민모임 독립’과 ‘지역사’(지도에 역사를 새기는 사람들)가 선정한 9월의 근현대사적지는 (도쿄도 스미다구 야히로 6번지)입니다. 는 일제강점기 조선인의 아픈 역사를 담고 있는 추모비입니다. 동시에 한·일간 화해와 진정한 평화를 기원하는 뜻이 담긴 공간이기도 합니다. / 필자주간토대지진 한국·조선인순난자 추도비는 일본 도쿄도 스미다구에 있다. 1923년의 간토대지진 당시 아라카와(荒川) 강
간토대지진 조선인학살 100주기 특집 연재 순서① 개괄-잊혀진 통한의 100년② 기록으로 본 간토대지진과 조선인학살③ 자료와 증언-일제는 조선인을 어떻게 학살했나④ 北은 간토대학살을 어떻게 보고 있나⑤ 강요된 망각과 시무(時務)의 역사연구⑥ 특별기고-이만열 전 국사편찬위원장간토대지진 조선인학살 100주기를 돌아보는 모든 이가 필연적으로 만날 수 밖에 없는 한 인물이 있다.일본 히토츠바시 대학 교수를 거쳐 시가현립대학 명예교수를 지내면서 일본제국주의와 조선민족이 얽혀든 근대사를 필생의 업으로 삼아 탐구한 강덕상 선생이다.그중에서도 1
애서운동가(愛書運動家) 백민 이양재(白民 李亮載) 일반적으로 서점(書店)을 영어로는 ‘Book store’나 ‘Book shop’이라고 한다. 이는 책을 파는 장소를 말하는 개념이다. 그러나 ‘Booksellers’라고 할 때는 책을 파는 장소로보다는 책 판매자를 의미한다. 대체로 ‘Book store’나 ‘Book shop’은 단순하게 신간 서적을 파는 서점을 의미한다. ‘Booksellers’는 진귀한 고서(Rare books)나 오래된 책(Antic-Books)을 파는 고서상인을 호칭할 때 흔히 쓴다. 고서상인은 단순히 고서를
사설학생들의 통일의욕을 무정견으로 억압치말라=민족적 요구를 집권층의 이해로 억누를 수는 없다= 지난 삼일 서울대학 민족통일연맹 대의원대회는 다시금 남북학생간의 교류를 제창하였었고 또 5일에 개최된 민족통일전국학생연맹 결성준비대회에서도 역시 전기한 제의가 재확인되었다고 한다. 그리고 이러한 학생들의 획기적인 제의는 당연한 일이지만 정계에 커다란 파문을 일으키고 있다. 뿐만 아니라 북한공산정권은 만반의 준비를 다 갖춰놓고 기다리고 있었다는 듯이 즉각적인 반응을 나타내었다.그런데 이와 정반대로 이남의 정계는 각색각양의 반응을 나타내고 있
지난 7월 26-28일 정전협정 70주년을 기해 미 전국에서 수도 한복판 워싱턴DC로 평화활동가들, 평화단체들이 대규모로 결집했다. “한국전쟁을 끝내라”는 드높은 함성과 행진이 3일간 이어진 ‘코리아피스액션’ 행사에 AOK (액션 원 코리아)는 참가단을 조직하고 총 7명의 워싱턴원정단을 구성해 미국을 다녀왔다.(참조 코리아피스액션 홈페이지)윤석열 정부가 한미일 동맹을 속수무책으로 강화하며 고강도 군사연습을 계속하며 이제는 종전만 주장해도 ‘반국가세력’이라고 몰아세우고 있는 요즘, 아직도 끝나지 않은 한국전쟁의 존재가 버겁기만 하다.
간토대지진 조선인학살 100주기 특집 연재 순서① 개괄-잊혀진 통한의 100년② 기록으로 본 간토대지진과 조선인학살③ 자료와 증언-일제는 조선인을 어떻게 학살했나④ 北은 간토대학살을 어떻게 보고 있나⑤ 강요된 망각과 시무(時務)의 역사연구⑥ 특별기고-이만열 전 국사편찬위원장조선인 학살의 증언△나는 1923년 7월 7일, 8일경, 오사카(大阪)에서 왔는데 9월 1일 진재를 만났습니다. 그 때 당한 일은 평생 잊을 수 없습니다. 폭동이란 것은 전부 거짓말입니다. 1일부터 2일까지 도망치느라 정신이 없었어요. 마음속으로 잡힐지 모른다는
애서운동가(愛書運動家) 백민 이양재(白民 李亮載) 필자가 연구하거나 자료를 수집한 전문 분야는 연구한 사람이 별로 없다. 물론 같은 학문을 연구한 분이 있기는 하지만 삼천포로 새는 경우가 많다. 예를 들자면 식민지 사관을 극복한답시고 황당 사관으로 흐른 이유립과 황상기 류의 일부 자칭 민족사학자들이 그렇다. 그런 현상을 나는 여기 통일뉴스에 『국혼의 재발견』을 33회 + 호외 1회 등, 모두 34회를 연재하며 다루었다.이러한 나의 연구는 서지학적 검토를 거친 자료수집에서 시작되었다. 서지학은 국학(國學, 韓國學)의 기본학이자 기반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