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영 목사 / NK VISION 2020 대표 눈에 띄게 증가하는 평양시내 도로교통 환경미화원들필자는 미국에 거주하는 재미동포로서 간혹 서울과 평양을 방문할 때마다 두 도시에서 극명하게 대조되는 것을 매번 체감한다. 다름 아니라 서울을 방문해 인도를 걷다보면 도심이나 외곽을 막론하고 어디에선가 은은하게 악취가 풍긴다. 일명 ‘시궁창’ 냄새와도 같은 이 악
최재영 목사 / NK VISION 2020 대표 “무궤도 전차(트롤리버스)는 평양의 얼굴” 필자가 평양에 체류하는 기간에 간혹 휴식을 취하거나 산책을 할 때 혹은 시내거리를 지날 때 틈나는 대로 이것저것 시민들에게 궁금한 내용들을 질문하곤 한다. 북측의 인민들과 평양시민들에게는 평양시내 전차들에 얽힌 여러가지 일화들과 추억들이 의외로 많았다. 특히 평양 전
최재영 목사 / NK VISION 2020 대표 트롤리버스(무궤도전차)의 보조수단으로 운영되는 시내버스들 평양시내는 어디를 가든지 하루 종일 승객을 가득 태운 버스들과 전차들이 대로를 분주하게 달리며 승객들을 실어 나르고 있었다. 아울러 교차로에는 멈춰 선 차량들이 신호등이 아닌 교통안전원들의 수신호를 기다리는 모습도 매우 익숙하게 목격됐다. 특히 평양에는
최재영 목사 / NK VISION 2020 대표 오토바이도 자전거와 함께 인민들의 중요 교통수단 김정은 위원장 취임 이후부터 북측 사회는 그동안 금기시 됐던 여성들의 자전거 타기 금지가 허용되는 등 비교적 자유롭고 파격적인 조치들이 내려지는 훈훈한 분위기가 엿보였다. 현재는 여성들도 자전거뿐 아니라 오토바이를 타는 것도 허용된다고 필자는 들었다. 이동 수단
최재영 목사 / NK VISION 2020 대표인민들과 뗄 수 없는 독특한 자전거 문화 필자에게 있어 평양은 한 겨울이든, 봄기운이 완연한 따듯한 날씨든, 아니면 한 여름 폭염이든 1년 365일 언제나 자전거 바람이 불고 있는 도시로 보였다. 예나 지금이나 출퇴근 시뿐 아니라 하루 중 언제든지 자전거를 이용하는 시민들이 갈수록 눈에 많이 띄었고 최근에는 여
최재영 목사 / NK VISION 2020 대표자체 생산한 새 전동차운행은 평양지하철 역사의 분기점 필자가 볼 때 평양지하철의 역사는 자체기술로 생산한 새로운 최신형 전동차가 운행된 2016년 1월 1일을 기점으로 그 이전과 이후로 크게 구분된다. 최신형 전동차가 도입된 후에는 기존과 달리 전동차 안에 김일성 김정일 두 지도자 영상(사진)이 걸려있지 않았다
최재영 목사 / NK VISION 2020 대표 재미동포 목사, 평양에서 택시를 타다 평양을 비롯한 이북 전역에서 택시가 차지하는 비중은 이제 기차, 지하철, 버스 등과 함께 빼놓을 수 없는 중요한 대중교통수단이 되었다. 남북 정상회담을 앞두고 올 3월 31일 오전 남측예술단 ‘봄이 오다’ 공연팀 중에 한 명이 평양순안공항에 도착해 평양시내에 들어서니 영업
최재영 목사 / NK VISION 2020 대표우연히 눈에 띤 평양시내 교통 CCTV 카메라 방북자들은 자신들의 숙소 안에만 앉아 있으려고 북을 방문하는 것이 아니다. 자신들의 방북목적을 위해 호텔 밖을 나와서 활동을 해야만 한다. 목적지가 어디가 되었든 아침식사를 마치면 그날의 일정을 소화하기 위해 차량을 이용해 어디론가 이동해야 한다. 그런데 몇 년 전
최재영 목사 / NK VISION 2020 대표 난리를 평정하고 나라를 지킨다는 명당터에 세워진 성불사 성불사 주지 법성스님은 경내 이곳저곳을 돌며 한시도 쉬지 않고 해설을 해줬다. 거의 설법에 준하는 교훈적인 명언들도 쏟아 내었으며 아울러 그는 역사적 유래에 관한 해설에도 막힘이 없었다.“원래의 불교는 살생을 금하는 종교지만 우리 조선의 불교만큼은 역사적
최재영 목사 / NK VISION 2020 대표 정방산과 성불사를 향해 출발하다 필자의 경험상 북측은 사회주의 국가이지만 다종교를 허용하는 사회이다. 따라서 인민들은 종교에 대한 일반적 인식에 있어서 개신교나 천주교에 비해 불교에 대해서는 좀 더 우호적인 듯해 보였다. 불교신자들이 사찰 순례하듯 만일 개신교나 천주교 신자들이 이북에 있는 교회당이나 성당 순
최재영 목사 / NK VISION 2020 대표 탑의 중심축에 따라 대칭으로 건축된 배치 기법 필자가 참관 도중 절간 앞마당에 이르렀을 때 잠시 휴식을 취하기 위해 동승당 마루에 걸터앉아 대웅전과 석탑을 바라보니 대웅전의 오색찬란한 단청과 추녀 끝의 풍경이 가끔씩 지나가는 바람결에 댕그렁 댕그렁 청아한 소리를 내고 있었는데 동쪽에서 불어오는 바람, 서쪽에서
최재영 목사 / NK VISION 2020 대표 아도화상(阿道和尙)이 설립한 광법사를 가다 북미간의 대립 정국이 다른 어느 때보다 팽팽하던 시기에 방북한 필자는 방북 사흘째 되던 날에 평양 광법사를 찾았다. 그러나 마치 시국을 비웃는 듯 거리에서 마주치는 평양시민들의 일상과 시내 풍경들은 보란 듯이 평온했고 얄미울 정도로 태평스러웠다. 광법사는 고구려와 신
최재영 목사 / NK VISION 2020 대표 화창한 하늘 아래 정릉사를 찾다 화창한 날씨 속에 평양호텔을 나온 필자는 평양 력포구역 정릉사(定陵寺) 방향을 향하여 즐겁게 출발했다. 설렘과 기대감에 잔뜩 부풀기 시작했는데 그 이유는 이미 오래전 이곳 정릉사의 유물 중 일부를 서울에서 만난 적이 있기 때문이다. 2002년 월드컵 경기를 마친 그해 연말, 서
최재영 목사 / NK VISION 2020 대표필자와 불교와의 인연필자의 신분은 기독교 교파중 하나인 장로교단 소속의 목회자이다. 하지만 평소 전통적 장로교 교리보다는 ‘역사적 예수’를 선호하는 신학적 입장을 취하기 때문에 타종교 성직자들이나 타종교와의 교류에 대해 매우 우호적으로 생각한다. 내 종교가 소중할수록 타종교는 더욱 소중하며, 타종교를 통해 자신
최재영 목사 / NK VISION 2020 대표만수대대기념비 앞에 서다 북 인민들에게 ‘조선의 심장’이라고 불리는 평양을 내 두 발로 직접 걸어 다닐 수 있다는 것은 언제나 감개무량한 일이다. 특히 순안공항에 도착해 평양시내에 진입할 때의 기분이란 이루 말로 형언할 수 없이 기쁘다. 마치 오랜만에 찾아온 고향집 같은 편안한 느낌이 들어 그 기분을 만끽한다.
최재영 목사 / NK VISION 2020 대표 통일의 그날, 만수대의사당과 여의도의사당의 역할들을 상상하다나는 만수대의사당 외부와 내부를 돌아보는 동안 여러 번에 걸쳐 상념에 빠져들었다. “머지않아 곧 우리 민족의 소원인 자주적 평화 통일이 현실로 다가오면 서울과 평양에 공존하고 있는 두 의사당은 어떤 역할을 할 것인가? 통일 조인식이 임박해지면 이곳 평
최재영 목사 / NK VISION 2020 대표 만수대의사당을 가다만수대의사당은 행정적으로 평양시 중구역 서문동이며 만수대 언덕 하단부에 위치하고 있었다. 대동강 오른쪽 연안에 위치한 이 의사당에서 바라본 만수대 언덕은 해발 60미터의 도심 속 야산으로 모란봉의 남쪽 능선과 연결되어 솟아있는 형국인데 언덕의 가장 높은 지대는 80미터 정도라는데도 그리 높아
최재영 목사 / NK VISION 2020 대표 만수대 언덕의 역사적 유래 필자는 ‘4월의 봄’을 맞이해 따사로운 햇볕을 받으며 진달래, 개나리, 벚꽃들이 만발한 평양 만수대 언덕을 찾았다. 이북의 수도는 현재 평양이다. 나는 언덕을 오르며 “김일성 광장이 ‘평양의 머리(두뇌)’라고 한다면 만수대 언덕은 ‘평양의 심장’이다”라는 생각을 얼핏 했다. 평소에도
최재영 목사 / NK VISION 2020 대표 평양 제3인민병원’을 가다 북한에는 각 구역별로 인민병원을 두고 운영하고 있으며 병원이름 앞에 아라비아 숫자가 붙은 유명한 인민병원은 모두 세 곳이다. 필자와 일행은 방북 일정을 소화하던 중 ‘평양 제3인민병원’을 방문했다. 곱슬머리에 서글서글한 성격과 후덕한 이미지를 풍기는 50대 초반의 병원 원장의 따뜻한
최재영 목사 / NK VISION 2020 대표 라선시에서는 어떻게 대북사역을 해야 하나? 현재 북한 경제특구인 라선시와 중국을 오가며 활동하는 많은 북한사역단체들이 있지만 그들은 지금까지 줄곧 동일한 시행착오들을 반복하고 있다. 필자는 그들이 지금까지 무엇을 잘못하고 있는지 살펴보며 선교활동과 복음전파라는 종교적 의무와 사명 이전에 기독교 사역자들이 갖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