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9개월 끌어온 ‘우크라이나 전쟁’을 끝내기 위한 협상이 한창인 가운데, 25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거듭 낙관적 전망을 밝혔다.이날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을 통해 “지난 주 나의 팀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전쟁을 끝내기 위한 측면에서 엄청난 진전이 이뤄졌다”며 “미국이 초안한 28조항 평화계획은 양측의 추가 의견을 반영하여 세부 조정됐으며 이제 몇 가지 이견만 남았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평화 계획을 마무리하기 위해 스티브 위트코프 특사더러 모스크바에서 푸틴 대통령을 만나도록 지시했으며, 동시
24일(현지시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통화 직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시 주석이 내년 4월 베이징에 오라 초청했고 나는 수락했으며 답례로 내년 중 미국에 국빈으로 초청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30일 부산 김해 공군기지 ‘나래마루’에서 만났을 때 대략 합의된 상호방문 일정을 분명하게 확인한 셈이다. 트럼프 대통령의 방중 계기에 북미 정상회담도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 내년 4월 이재명 대통령의 방중도 거론된다. 24일 ‘트루스소셜’ 메시지를 통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통화가 부산 정상회담 후속조치였다고 밝혔다. “그때 이후
‘우크라이나 전쟁’을 끝내기 위한 미국, 러시아, 우크라이나 그리고 유럽 간의 협상이 한창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오는 27일을 시한으로 꼽았다. 3년 9개월을 끌어온 전쟁이 이번에는 정말 끝나는 걸까?23일(현지시간) 미국 국무부에 따르면,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을 겸하고 있는 마르코 루비오 국무장관이 이날 스위스 제네바에서 안드리 예르마크 우크라이나 대통령 비서실장과의 회담 직후 기자간담회에서 “엄청난 진전을 이뤘다”고 밝혔다. 3주 전부터 문서화 작업을 하면서 양측의 우선 순위, 레드 라인, 중요한 쟁점들에 대한 이해
중국이 20일 한·중 사이를 ‘이간질’하는 최근 미국 관료들 발언을 겨냥해 “불만”을 표출했다. 이날 주한 중국대사관 대변인은 케빈 김 주한 미국대사대리가 “서해에서 일어나는 일”과 “한국의 핵잠 도입”을 연결지은 것, 대릴 커들 미국 해군참모총장이 “(한국의 핵추진) 잠수함이 중국을 억제하는 데 활용되리라는 것은 자연스러운 예측”이라고 주장한 것을 문제 삼았다.대변인은 “주한 미국대사관 대사대리와 미군 고위 관료의 관련 발언을 유의했고 놀라움과 불만을 표한다”면서 “얼마 전 중미, 중한, 한미 정상은 한국에서 회담을 가졌고, 미국
“역사를 돌이켜 보면, ‘존립위기’와 ‘자위’ 명목으로 대외침략을 감행하는 것이 일본 군국주의의 상투적 수법임을 어렵지 않게 알 수 있다.”마오닝 중국 외교부 대변인이 19일 ‘대만 유사시와 일본의 존립위기를 연결 짓고 이 사태가 발생할 경우 집단자위권 발동을 시사’한 다카이치 일본 총리에 대해 “유엔헌장에 규정된 집단자위권은 국제사회의 집단안전을 보장하고 파시스트 세력 부활을 방지하기 위해 창설된 권리”이고 “일본은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이 권리 행사가 제한됐다”면서 이같이 일축했다. “1931년 ‘만주를 얻을 수 있는가’는 ‘일
지난 7일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의 ‘대만 유사시 자위대 출동 시사’ 발언으로 중·일 관계가 급격히 냉각된 가운데, 18일 중국 정부가 해당 발언 ‘철회’를 거듭 공식 촉구했다.이날 정례브리핑에서 ‘가나이 마사아키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 국장과 류진쑹 외교부 아주사 사장(국장) 사이의 협의’ 관련 질문을 받은 마오닝 외교부 대변인은 “이번 회담에서 중국 측은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의 중국 관련 잘못된 발언에 대해 일본 측에 다시한번 강하게 항의했다”고 밝혔다.이어 “중국 측은 다카이치의 주장이 국제법과 국제관계 기본규범을
중국 상무부가 10일 ‘한화오션 미국 자회사 5곳 관련 대응 조치’를 10일부터 1년 간 유예한다고 발표했다. “11월 9일(현지시간) 미국이 2025년 11월 10일부터 1년 간 중국 해사, 물류 및 조선업에 대한 (무역법) 301조 조사조치를 1년간 중단한다고 선포”함에 따라 “‘반외국제재법’과 시행규정 등에 근거 중국은 10일부터 상무부령 2026년 6호 관련 조치를 1년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는 것이다.‘상무부령 2025년 6호’는 한화오션 미국 자회사 5곳(한화필리조선소와 한화쉬핑, 한화오션USA인터내셔널, 한화쉬핑홀딩스,
미국 공군 지구권타격사령부가 5일(현지시간)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미니트맨 Ⅲ’를 시험발사했다고 밝혔다. [폭스뉴스] 등에 따르면, 이날 발사는 캘리포니아 반덴버그 기지에서 탄두를 장착하지 않은 채로 실시됐으며, 이 미사일은 마샬 제도 근처에 떨어졌다. “통상적인 신뢰성 체크” 목적이라고 덧붙였다.이에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을 통해 “미국은 다른 어떤 나라보다 많은 핵무기를 갖고 있다”며, 자신의 첫 임기 동안 업데이트와 개량이 이루어졌으나 “다른 나라들의 시험 프로그램 때문에 나는 전쟁
4일(현지시간) 치러진 미국 내 주요 선거에서 야당인 민주당이 승리했다. [CNN]은 이날 선거 결과 뉴욕시장과 버지니아 및 뉴저지 주지사 자리를 민주당 인사가 차지하고, 민주당이 제출한 ‘캘리포니아 선거구 재조정안’이 승인될 것이라며, “민주당의 큰 승리”라고 평가했다. 특히, 관심을 모으는 인물은 뉴욕시장으로 당선이 확실시되는 조란 맘다니(34)다. “뉴욕시 최초의 무슬림 시장이자 첫 남아시아인 시장”이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선거 직전까지 “공산주의자”라 비난했으나, 뉴욕시민들은 흔들림 없이 맘다니를 선택했다.역시 민주당
중국공산당 정치국 위원이자 중앙외사판공실 주임인 왕이 외교부장이 2일 시진핑 주석의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과 국빈 방한에 대한 소회를 토로했다. 눈길을 끄는 대목은 한중 정상회담 관련 평가이다. 2일 저녁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이날 왕이 부장은 “중국과 한국은 뗄 수 없는 이웃이자 동반자”라고 규정했다. 33년전 수교 이후 두 나라는 사회제도의 차이를 뛰어넘어 협력하고 공동 성공을 이뤘다는 것이다.그는 “중국은 오랫동안 한국의 최대 무역 파트너였으며, 한국은 중국의 가장 중요한 경제·무역 파트너 중
“시 주석과 함께 한중간 상호협력을 추진하고, 양국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만들어 나갈 것이다.”「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계기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11년 만에 다시 ‘국빈 방한’하는 가운데, 30일 공개된 [신화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이재명 대통령이 이같이 밝혔다. “시 주석의 금번 APEC 정상회의 참석은 APEC을 매개로 미래지향적 역내 지역 협력을 강화해 나간다는 차원에서 중요한 의미가 있다”거나 “금번 APEC 정상회의 참석을 계기로 시 주석이 11년 만에 한국을 국빈방문하여 우리 새 정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7일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만나고 싶다고 거듭 밝혔다.[폭스뉴스] 등에 따르면, 이날 일본으로 향하는 전용기 안에서 “그가 만나길 원한다면 나도 그와 만나고 싶다”면서 “나는 김정은과 아주 잘 지냈다. 나는 그를 좋아하고 그도 나를 좋아한다”고 밝혔다. ‘북한 지도자를 만나기 위해 순방 일정을 연장할 수 있느냐’는 질문을 받은 트럼프 대통령은 그럴 용의가 있다고 대답했다. 29일 한국에 도착해 30일까지 머무를 예정이다. 지난 25일 전용기 내 간담회에서도 트럼프 대통령은 조만간 한국에 간다며 비무장지대
러시아를 방문 중인 최선희 북한 외무상이 27일(현지시간)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을 예방했다. 크렘린궁(러시아 대통령실)에 따르면, 최 외무상은 푸틴 대통령에게 “바쁜 와중에도 이 만남을 위해 시간을 내주셔서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푸틴 대통령은 “당신을 만나 기쁘다”며 “김정은 국무위원장에게 안부 전해달라”고 당부했다. 푸틴 대통령은 “우리의 관계와 발전 전망에 대해 베이징에서 상세하게 논의했다”면서 “모든 것이 계획대로 진행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계획’의 세부 내용은 언급하지 않았다. 최선희 외무상은 “당신이 김정은 동지와
주한미국대사관이 27일 X(구 트위터)를 통해 “케빈 김이 주한미국대사대리로 임명되었다”고 확인했다. 김 대사대리는 국무부 동아태국 고위관리 겸 일본·한국·몽골 담당 부차관보를 역임했다. 국무부에 들어가기 전에는 상원 군사위원회 전문위원으로 일했으며, 빌 해거티 상원의원실에서 국가안보담당 펠로로 근무했다.주한미국대사관은 “한국에서 김 대사대리는 대사관 직원 및 한국 정부와 함께 양국의 상호 이익과 공동의 가치를 증진하고, 한미동맹에 대한 철통 같은 공약을 강화하기 위해 일할 것”이라고 밝혔다.국무부는 “조셉 윤 대사가 미국의 이익
시진핑 국가주석이 오는 30일부터 사흘 일정으로 한국을 국빈 방문한다고 중국 외교부가 24일 발표했다. “한국 대통령 이재명의 초청에 따라 국가주석 시진핑이 30일부터 11월 1일까지 한국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제32차 비공식 정상회의에서 참석하고 한국을 국빈방문한다”는 것.이날 오후 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을 받은 궈자쿤 대변인은 “APEC은 아태 지역에서 가장 중요한 경제협력기제”라며 “시진핑 주석이 올해 APEC 정상회의에 참석한 것은 중국이 아태 지역경제협력을 중시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짚었다. “시
캐롤라인 레빗 미국 백악관 대변인이 23일(이하 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아시아 순방 일정을 발표했다. 먼저 26일 말레이시아에서 안와르 이브라힘 총리와 양자회담을 가진다. 아세안(ASEAN, 동남아시아국가연합) 정상 실무만찬에 참석한다. 말레이시아는 올해 ASEAN 의장국이다. 27일 일본으로 가서 28일 다카이치 사나에 신임 총리와 양자회담을 갖고 29일 아침 한국 부산으로 간다고 레빗 대변인이 밝혔다. 29일 이재명 대통령과 양자 회담,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CEO 오찬 기조연설, 정상들과의 실무만찬 등 일
유엔군사령부가 오는 27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판문점 특별견학’을 중단한 것으로 밝혀졌다.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회의 기간과 겹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APEC 계기 한국 방문 때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과의 만남을 희망해온 바 있어 북·미 정상의 ‘깜짝 회동’을 위한 사전작업이 아닌가는 관측이 제기된다. 그렇게 볼 만한 전례가 있다. 2019년 6월 하순 일본 오사카 G20 정상회의에 참석한 트럼프 대통령은 방한 직전 김정은 위원장에게 ‘만나자’ 트윗을 올렸고 북한이 호응하면서 6월 30일 두 정상의 ‘
“전쟁과 배짱으로 영토 경계가 정해지면서 피는 충분히 흘렀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7일(현지시간)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을 통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의 만남은 매우 흥미롭고 우호적이었으나, 푸틴 대통령에게 강력히 요청한 것처럼 나는 그에게도 이제 살상을 멈추고 협상을 시작할 때라고 말했다”면서 이같이 강조했다. 전날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의 통화를 바탕으로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을 압박한 셈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들은 지금 있는 자리에서 멈춰야 한다”면서 “양측 모두 승리를 선언하고 역사가 판
16일(아래 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블라미디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조만간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만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8월 15일 알래스카 정상회담 이후 두달여 만이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의 백악관 정상회담을 하루 앞두고 나온 발표여서 주목된다.트럼프 대통령은 16일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을 통해 “방금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통화를 마쳤다”면서 “다음주에 (양국 간) 고위급 자문단 회의를 열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마르코 루비오 국무장관 등이 참석하는 이 회의에서 회동 장소가
오는 18일(아래 현지시간) 미국 전역에서 ‘노 킹스’(No Kings) 시위가 열린다. 시위의 명칭은 트럼프 대통령이 민주주의 지도자라기 보다는 전제군주처럼 행동한다는 시위 주최자들의 믿음에 따른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의 79번째 생일이자 미국 육군 250주년 기념 퍼레이드가 열린 지난 6월 14일 필라델피아를 비롯하여 미국 2,100여개 지역에서 진행된 ‘노 킹스’ 시위에는 500만명 이상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15일 [USA TODAY]에 따르면, 시위 주최측은 18일 시위가 미국 역사상 가장 큰 규모가 될 것이라고 믿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