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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양국은 2015년 12월 1일로 환수하기로 한 대한민국의 전시작전통제권(전작권)을 “적절한 시기”까지 미합중국이 계속 보유하기로 공식 합의했다.국가주권의 핵심인 군통수권을 남의 나라에 계속 맡겨두는 굴욕적 상황을 계속 유지하겠다는 역사에 길이 남을 결정을 보수정권인 박근혜 정부가 ‘결단’한 것이다.전작권 환수 사실상 무기 연기, 역사적 굴욕 사례로
기자의눈
김치관 기자
2014.10.24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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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식하면 용감하다고 했다. '남북 군사 당국자 접촉'과 제2차 남북 고위급 접촉을 두고 보여준 통일부의 모습이다.통일부의 무식함은 정부가 보안의식이 없이 한 일간지 기자의 취재력에 넘어간 데서 시작됐다. 한 일간지는 남북 군사당국자 접촉과 함께 정부가 지난 13일 제2차 남북고위급 접촉 날짜 제의를 보도했다. 해당 언론사의 훌륭한 취재력에 찬사를 보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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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훈 기자
2014.10.16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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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우리에게 만들어진, 우리에게 주어진 역사를, 앞으로 우리를 위한 역사를 우리 스스로가 만드는 길을 열었다는 느낌을 받았다.”2005년 9월 19일, 2년여의 6자회담을 거쳐 역사적인 9.19공동성명을 채택한 직후 한국측 수석대표인 송민순 당시 외교부 차관보가 기자들 앞에서 밝힌 소감의 일성이다.실제로 최초의 근대적 국제조약이랄 수 있는 1876년 일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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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관 기자
2014.08.01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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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가 오랫동안 뜸을 들였다 15일 발표한 통일준비위원회는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나름대로 구색은 갖추었지만 남북관계를 진전시킬 것으로 기대하기는 어려워 보인다.박근혜 대통령이 위원장을 맡고 정종욱 인천대 석좌교수와 류길재 통일부 장관이 각각 부위원장을 맡아 나름대로 진용을 갖춘 모양새다. 4개 분야별 민간위원들도 중진급에 속한다.통일준비위는 당초 남북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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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관 기자
2014.07.16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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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1일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주한 미국대사로 마크 리퍼트(41세) 국방장관 비서실장을 전격 지명했다. 언론들은 앞다퉈 ‘최연소 대사’, 오바마 측근으로서 ‘힘있는 대사’가 오게 됐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17일(현지 시간) 상원 외교위원회 인준청문회에서 리퍼트 내정자가 밝힌 ‘소신’을 접하고 기대보다는 우려가 앞선다.리퍼트 내정자는 “만일 인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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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관 기자
2014.06.18 2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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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란 나라 자체가, 나라도 아니지 않습니까? 계속 거짓말하는 역사퇴행적인 이야기를 하는데 정말로 있을 수 없는 나라입니다. 그래서 빨리 없어져야 되는데요."북한에 대한 강한 적개심을 가진 인사의 발언이 아니다. 국민을 상대로 정부의 행정업무를 설명하고, 입장을 밝히는 대변인이, 그것도 정례브리핑이라는 공개적인 자리에서, 심지어 어느 기자도 묻지 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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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훈 기자
2014.05.12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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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무부는 30일 미 의회에 제출한 ‘2013년 테러보고서’에 쿠바, 이란, 시리아, 수단 등 4개국을 ‘테러지원국’(State Sponsors of Terrorism)으로 재지정했다고 명시했다.보고서는 북한에 대해 “1987년 발생한 대한항공기 폭파 사건 이후 어떤 테러 활동에 대해서도 북한이 지원한 것으로 알려진 바 없다”며 “관련법에 따라 북한이 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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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관 기자
2014.05.01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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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 말은 해야겠다. 가만히 앉아서 넘기기에는 기자로서의 양심에 걸린다.지금까지 북한이 어떠한 표현을 사용해도 그 표현은 사회의 문화를 반영하는 것이기에 존중해왔다. 하지만 이번은 차원이 다르다.북한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가 27일 대변인 성명을 통해, 지난 25일 열린 한.미 정상회담을 비난했다. 여기에 박근혜 대통령을 맹비난했다.비난의 수위는 높을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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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훈 기자
2014.04.28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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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가 침몰했다. 탑승자 중 3백여 명이 고등학생들이다.아직 살아있을지 모를 실낱같은 희망에도 늘어나는 사망자 숫자는 한숨짓게 한다. 대한민국이 집단 우울증에 빠졌다는 보도는 학생들의 안타까운 죽음에 한정된 것만은 아니다.배를 버리고 나 혼자 살겠다고 빠져나온 선장의 모습에서 부끄러운 어른들의 모습을 봐야 했다.'선진국가', '행복한 대한민국'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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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훈 기자
2014.04.21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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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심을 모았던 25일 헤이그 핵안보정상회의 계기 한.미.일 정상회담에서 북핵 문제와 관련 한.미.일 3국의 6자회담 수석대표 회의 개최와 CVID 방식의 북핵 문제 해법이 제시됐다.당초 역사문제로 관계가 악화된 한.일 정상이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중재 형식으로 만난다는 사실 만으로도 눈길을 끌었던 회담이었지만 한.일 관계의 현안인 ‘위안부’ 문제 등 역사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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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관 기자
2014.03.26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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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 세상 노래하자 곱게 비꼈나 백두에서 한라까지 통일 무지개~"남북 이산가족 상봉 2차 행사가 열린 지난 23일부터 25일까지 금강산에 취재단 일원으로 다녀왔다. 상봉행사가 열린 금강산 외금강호텔, 이산가족면회소, 금강산호텔을 다니면 귀가 멍할 정도로 들리는 노래가 있다. 바로 '통일 무지개'와 '반갑습니다'이다.상봉단이나 취재단이나 너나 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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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훈 기자
2014.02.26 2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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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이 1월 6일 신년 기자회견에서 꺼내든 ‘통일 대박론’이 현 정부 대북정책의 기치로 나부끼고 있다. 지난 6일 진행된 통일부, 외교부, 국방부, 국가보훈처 합동업무보고의 주제도 ‘튼튼한 안보, 평화통일 기반 구축’이며, 통일부는 ‘범정부적 통일준비 협업체계 구축’을 제시했다.윤병세 장관은 업무보고 후 박근혜 대통령과의 오찬자리에서 “우리 외교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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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관 기자
2014.02.12 2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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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라야마 도미이치 전 일본 총리가 오는 11일 방한한다. 진보정당인 정의당이 초청했다고 한다.그런데 정의당이 무라야마 전 총리의 방한을 두고 도 넘는 언론플레이를 펼치고 있다.정의당은 보도자료에서 무라야마 전 총리의 방한에 '한일관계를 평화적으로 개선하고자 하는 일본의 대표적 양심세력이자 연륜있는 노 정치가의 '평화여정'으로 평가할 수 있다"고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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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훈 기자
2014.02.10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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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가 2013년 국정과제 부처별 종합평가에서 상위 3개 기관 중 하나로 선정됐고, 그 이유 중에 ‘북핵 문제의 진전을 위한 동력 강화’가 포함돼 있어 고개를 갸우뚱하게 만들었다.외교부가 5일 배부한 보도자료에는 △북한 3차 핵실험에 대한 강력한 안보리 제재 결의 만장일치 채택 등 국제사회 대북 압박 강한 견인, △북핵 불용에 대한 국제사회의 공감대 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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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관 기자
2014.02.05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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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장성택 전 국방위원회 부위원장이 처형됐다. 지난 3일 국가정보원이 '장성택 실각설'을 발표한 이후, 수많은 언론들은 장성택의 숙청을 두고 '왜?'라는 질문, '설이 맞느냐'를 두고 분석기사를 쏟아냈다.거기에 이 시점에 국정원이 '왜 장성택 실각설을 유포했느냐'에 의심의 눈초리를 보내기도 했다.하지만 북한이 9일 당 정치국 확대회의에서 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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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훈 기자
2013.12.16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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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롭고 그립고 외롭다."류길재 통일부 장관은 취임 4개월째를 맞아 지난 28일 통일부 출입기자들과 함께 한 워크숍 간담회에서 자신의 심정을 허심탄회하게 털어놨다.류길재 장관은 "새로운 낯선 환경에 적응하기 위한 괴로움을 느꼈다. 교수시절이 너무나 그립다. 자유로움에 대한 그리움이 들었다", "외롭다. 머릿속으로 떠올려봐도 어떤 정책을 결정할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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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훈 기자
2013.06.30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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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4개월 만에 남북 당국이 한 테이블에 앉았다. 2011년 2월 남북 군사실무회담이 결렬된 이후 남북 당국의 만남은 실무접촉임에도 사회전반이 흥분하고 있다.하지만 이러한 국민의 흥분과 열망에 맞게 회담의 전반적인 사항을 전해줘야할 기자들은 배제됐다.통일부 출입기자단은 지난 7일, 남북 장관급 회담을 위한 남북 당국간 실무접촉 개최 소식에 통일부 당국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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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훈 기자
2013.06.09 11: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