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6윌 말 현재 동아시아는 불타고 있다. 동아시아 평화는 여러 요인으로 위협받고 있다. 누가 그 불씨를 지피고, 누가 더 크게 부추겼고, 또 평화를 위협하는가? 그 불씨를 처음 지핀 자는 미국이라는데 이론이 없다. 금년 5월 21일 미국 바이든의 한국 방문, 23일 일본 방문 후에, 한미일 동맹은 신냉전 구조의 뜨거운 불씨를 다시 지핀 출발선이 되어버렸다.그 불을 진압하기는 커녕 더욱 키우고, 평화를 위태롭게 한 것은 일본과 한국의 책임도 크다. 일본 기시다 정권은 노골적으로 자위대 합법화 및 일본 방위비 인상을 공언했다.
원제: 亚太国家没理由接受北约扩张引诱 (환구시보 게재)저자: 추이홍지엔 (崔洪建 / 중국국제문제연구원 유럽지역 연구 소장)출처: https://opinion.huanqiu.com/article/48RJWVx2yde (2022-06-16 05:41)역자 : 강정구 전 동국대 교수 우크라이나문제 관련 팀은 현지시간 15일 브뤼셀 나토(NATO) 본부에서 중형 무기의 키에프 제공문제를 토론하였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은, “우크라이나는 당연히 더 많은 중형 무기를 보유해야 한다. 나토와 나토 동반자들(파트너들)은 이미 이들 무기를 충
정해랑 / 주권자전국회의 공동대표, 21세기 민족주의포럼 대표 58년 개띠 노동자의 이야기를 다시 이어가겠습니다다시 봄이 왔습니다.자연의 봄은 시간이 되면 오지만 역사의 봄은 그렇지 않나 봅니다.하지만 역사의 봄이 오는 데 함께 했던 사람들은 괜히 들뜨지도 않고, 쉽게 좌절하지도 않습니다.지금의 상황을 저는 꽃샘추위라고 부르고 싶습니다.물론 며칠 만에 끝나는 꽃샘추위는 아니겠지요.그러나 우여곡절과 고통스러운 시간을 겪으면서도 민족은, 민중은 의연한 발걸음을 이어왔습니다.우리 이야기의 주인공 신돌석씨도 그 중 한 사람입니다.맨 앞에
역사와 시간은 연속적 총체다. 나누어 이해한다는 것은 가치의 분할만큼이나 힘들다. 그럼에도 역사의 이해를 위해서는 시대를 나누는 틀이 요구된다. 시대구분론이 의미를 갖는 이유다.시대구분론이란 역사의 흐름을 일정 기준에 따라 몇 개의 기간으로 나누는 지적(知的) 노력이다. 문제는 관점이나 이념에 따라 일정하지 않다는 데 있다. 역사 인식의 방법과 이론, 개인이 역사에서 중시하는 분야, 그리고 개인의 역사관에 따라 시대구분의 방식이 다르기 때문이다. 따라서 시대구분은 고정 불변한 것이 아니다. 자의적인 것으로 역사가의 역사인식이 무엇보
정범진 남북경협활성화추진위원회 정책위원장, bjj0816@gmail.com 2022년 헌법재판소 판결 2가지헌법재판소는 2022년 들어 1월과 5월에 6년여를 끌며 심의하던 남북 경제 협력 관련 헌법소원 2가지에 대한 판결을 내렸다.2022년 1월에는 개성공업지구에 입주해서 영업활동을 영위하다가 정부의 요구로 철수한 기업들이 2016년 5월에 낸 헌법소원에 대해서, 2022년 5월에는 2010년 5‧24조치로 영업활동이 중단된 기업체가 2016년 2월에 낸 헌법소원에 대해서, 모두 각각 각하 또는 기각 판결을 내렸다.기각(棄却)이란
원제: 韩国前总统文在寅推荐的这本书,为中国说了些公道话 (환구시보 게재)저자: 친티엔 (覃天 / 국제문제 관찰원)출처: https://opinion.huanqiu.com/article/48QIrOK4gG0 (2022-06-14 21:56}역자 : 강정구 전 동국대 교수며칠 전 한국의 문재인 전 대통령이 이란 책을 SNS에 추천하였다. 그러자, 이 책은 곧바로 당일 인기 높은 검색어가(热搜) 되었다. 그는 추천의 글에서 다음과 같이 주장했다:“중국을 어떻게 볼 것인지에 관하여, 또 우리의 외교가 응당 어떤 방향으
가뭄 끝에 단비인가요, 6.15공동선언 발표 22주년을 앞두고 북측에서 남측에 연대사를 보내왔습니다. 남북 민간 차원에서 3년 만에 이뤄진 간접 소통입니다. 현재 확인된 것만으로는 6.15북측위원회가 6.15남측위원회 앞으로 그리고 북측 조선직업총동맹이 남측 민주노총과 한국노총 앞으로 각각 연대사를 보낸 것입니다.이들 북측의 연대사는 15일, 6.15남측위원회가 개최하는 ‘6.15공동선언발표 22돌 자주평화통일대회’와 민주노총 및 한국노총 통일위원회가 공동주최하는 ‘자주통일의 길, 노동자의 과제’ 토론회에서 각각 발표될 것으로 보입
곽태환 (전 통일연구원 원장/한반도미래전략연구원 이사장) 지난 5월 10일 윤석열 정부의 출범 이후 한미 양 정부는 ‘강 대 강’ 맞대응 전략과 힘을 바탕으로 군사안보만 강조하다가보니 지속 가능한 한반도 평화 실현 전략이 실종되고 있어 심히 유감스럽다. 남·북·미 3자가 강 대 강 맞대응 전략을 고수한다면 한반도에서 민족상잔의 비극인 (핵)전쟁의 개연성이 높아지게 되어 우려스럽다. 현실적으로 남·북·미 간 건설적 대화/소통 없이 한반도 문제를 풀 수 없다. 따라서 북한을 대화의 장으로 유인하기 위한 한미 양 정부의 새로운 구상이 필
원제: 后俄乌冲突的国际体系将走向何方 (환구시보 게재)저자: 우신보 (吴心伯 / 복단대학 국제문제연구원 원장)출처: https://opinion.huanqiu.com/article/48JrGW9a8sW (2022-06-07 06:14)역자 : 강정구 전 동국대 교수 국제사회의 뜨거운 관심을 불러왔던 러·우 충돌은 이미 100일 이상 지속되고 있다. 이 충돌은 더 이상 러·우 양 국가사이의 충돌만은 아니다. 그 배후에는 국제 체계나 질서의 중대한 차이, 모순 및 충돌 등이 관련돼 있다.러시아 측 입장에서 보면, 대(對) 우크라이나 특별
김광수: 북 정치학 박사/‘통일로 평화를 노래하라’ 저자/사)부산평화통일센터 하나 이사장 최근 한 달 내내 북의 제7차 핵실험이 남측의 최대 관심사였다. 많은 전문가들과 분석가들이 북의 제7차 핵실험이 곧 임박했다고 진단했고, 그 결정 주체를 이번 달 8일부터 10일간 열린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8기 제5차 전원회의가 될 것임을 예고했다.하지만 실제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았고, 대신 북은 이번 전원회의에서 김정은 총비서가 줄곧 강조해온 ‘자위권’과 '강대강' 원칙만 거듭 언명되었다.무얼 말해주는가?첫째는, 남측의 대북 전문가들과 분석
국민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대통령 집무실이 용산으로 이전된 지 한 달이 지났습니다.대통령의 출근길이 가능할까? 의문을 품었는데 놀랍게도 미군기지를 통과하는 출근길이 만들어졌습니다.윤석열 당선자 시절 용산기지를 반환받아 용산공원으로 개방하겠다고 해서 용산기지 반환절차를 모르는게 아닐까? 반환받은 후에 정밀조사를 하고 정화를 해야 하는데 어떻게 빨리 개방을 한단 말인가? 생각했는데 말을 한 지 세 달도 지나지 않아서 문을 열었습니다. 상상을 초월하는 추진력입니다.우리는 용산기지를 온전히 반환받아서 온전한 생태평화공원 조성을 위해 수년
지난 5월 12일 국무위원 권영세 통일부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가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에서 진행되었다. 권영세 후보자는 인사청문회에서 “기본적으로 대북정책은 이어달리기가 돼야 하지, 전 정부의 것을 완전히 무시하고 새롭게 하는 것은 별로 좋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정부가 바뀔 때마다 대북정책의 큰 변화가 있었던 상황을 생각하면 권영세 장관의 인사청문회 발언은 ‘고무적’이라 평가할 수 있다.이와 함께 북핵문제에 대해서도 기존 국민의힘 의원들이 이야기하던 것과 결이 다른 입장을 제시하기도 하였다. 북핵 문제의 본질적 해결을 위해서는
김희정 시인이 산내 골령골 민간인 학살 사건을 다룬 서사시로 시집을 냈다.산내 골령골 민간인 학살 사건은 한국전쟁기 대전지역에서 발생한 형무소 재소자 및 국민보도연맹 학살 사건이다. 최대 7천명 가랑이 군경에 의해 총살되어 암매장된 장소인 산내 골령골은 ‘세상에서 가장 긴 무덤’이라고도 불린다.서사시라면 대부분 역사적 사건을 줄거리로 쓰는 경우가 많은데 김희정 시인의 『서사시 골령골』(어린작가)은 49편의 연작시를 순서대로 쓰지 않고 한 편 한 편 독립적으로 시를 창작했고, 연결하면 하나의 이야기 시로 나온다.소설적 기법을 동원해
효순미선 20주기를 맞아 불평등한 한미관계 개선을 요구하는 ‘촛불정신계승 6.11 평화대회’가 오후 4시 서울시청 교차로 숭례문 방향에서 각계의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추진위 주최로 열린다.다시 한번 20년전 효순‧미선 두 여중생의 미군장갑차에 의한 억울한 죽음의 진상과 그후 촛불시민이 요구한 한미관계 불평등성 청산의 현 주소를 차분히 짚어본다.지금부터 20년전인 2002년 6월 13일. 친구집에 놀러가던 여중생 2명이 경기도 양주군(현재 양주시) 효촌리 56번 지방도에서 미 2사단 소속 미군 훈련장갑차로 압사됐다. 사고 차량의 너비
원제: 拉美国家抱团对美说“不”,意味着什么 (환구시보 게재)저자: 왕요밍 (王友明 / 중국국제문제연구원 발전중국가소 소장 겸 중국 중남미학회 상무이사)출처: https://opinion.huanqiu.com/article/48FitlT5yZi (2022-06-02 07:13)역자 : 강정구 전 동국대 교수 미국이 6월6일로 소집한 제9회 미주 정상회의가 아직 개최도 되지 않았는데, 그 주최국인 미국이 체면 깎이는 일을 당하고 있다. 멕시코, 파라과이, 혼도라스 등 10여 중남미 국가 지도자들이 연속해서 담화를 발표한 것이다.만약 미주
곽태환(전 통일연구원 원장/경남대 초빙 석좌교수) 윤석열 정부의 출범(5월 10일) 이후 한반도 주변에서는 전쟁 분위기가 점차 고조되고 있는 듯하여 대단히 불안하다. 이런 분위기는 한미 정상회담(5.21) 이후 보다 분명해지고 있다. 양국 정상은 회담에서 군사안보 분야에서의 한미동맹을 글로벌 포괄적 전략동맹으로 격상시키기로 합의한 데 이어 한미 연합군사훈련의 정상화, 미국의 확장억지력 강화, 전략자산 전개 등에 합의하였다. 이는 북한의 시각에서 대북 적대시 정책을 강화한 것으로 볼만한 것이어서 북한 지도부의 분노를 자아내기에 충분해
원제: 日本“引狼入室”危害地区和平稳定(钟声) (환구시보 게재)출처: http://world.people.com.cn/n1/2022/0525/c1002-32429528.html (2022年05月25日 16 版)역자 : 강정구 전 동국대 교수 5월23일 일·미 지도자는 정상회담을 갖고 공동성명을 발표하였다. 여기서 중국 문제에 대해 일련의 부정적 발언을 남발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