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해랑 / 주권자전국회의 공동대표, 21세기 민족주의포럼 대표 58년 개띠 노동자의 이야기를 다시 이어가겠습니다다시 봄이 왔습니다.자연의 봄은 시간이 되면 오지만 역사의 봄은 그렇지 않나 봅니다.하지만 역사의 봄이 오는 데 함께 했던 사람들은 괜히 들뜨지도 않고, 쉽게 좌절하지도 않습니다.지금의 상황을 저는 꽃샘추위라고 부르고 싶습니다.물론 며칠 만에 끝나는 꽃샘추위는 아니겠지요.그러나 우여곡절과 고통스러운 시간을 겪으면서도 민족은, 민중은 의연한 발걸음을 이어왔습니다.우리 이야기의 주인공 신돌석씨도 그 중 한 사람입니다.맨 앞에
한반도 평화와 비핵화를 둘려싼 국내외 정세가 매우 혼란스럽다. 2021년 북한의 핵모라토리엄 해제후 제7차 핵실험 가능성도 더욱 높아지고 있다. 우크라이나 사태로 미국이 유럽에 신경을 쓰기 때문에 더더욱 대중국 견제용 인도‧태평양전략 패권주의 강화에도 매우 민감하다.그러나 분명한 것은 한반도 정세와 국제정세 흐름을 주도하는 중심에는 역시 미국이 있다. 우리 한국인 대부분 미국은 국제평화, 비핵화, 민주주의, 자유주의 등 인류 보편적 가치를 국제사회에 정착하기 위해서 가장 많이 노력하는 나라로 평가한다.그도 그럴 것이 한국전쟁에서도
* 이 칼럼은 당의 입장이 아닌 개인 의견임을 밝힙니다. 북한은 2022년 올해 들어 핵무력 강화를 외치고 실제 행동으로 옮기고 있다.북한은 2018년 4월 20일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제7기 제3차 전원회의에서 경제건설과 핵무력건설을 병진하는 ‘전략적 노선’이 관철되었다고 선언하면서 4월 21일부터 “핵시험과 대륙간탄도로케트 시험발사를 중지”할 것이라 밝힌 바 있다.그러나 올해 1월 19일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제8기 제6차 정치국회의에서 대미 대응 방향을 논의하면서 “보다 강력한 물리적 수단들을 지체없이 강화발전시키기 위한 국방
원제: 韩国对外政策调整切莫迷失航向저자: 씨앙하호위 (项昊宇, 중국 국제문제연구원 아·태 연구소 특별 초빙연구원)출처: https://opinion.huanqiu.com/article/47lpxUZl2J4 (2022-04-27 06:06)역자 : 강정구 전 동국대 교수 한국의 당선인 윤석열이 파견한 “한일정책협의대표단”이 지금 일본을 방문하고 있다. 기시다 일본총리는 26일 대표단 단장인 한국 국회부의장 정진석을 만났다.그는 기시다에게 윤석열이 양국관계를 개선하자는 희망을 진술한 친필 편지를 전달했다. 아울러 기시다에게 한국 대통령
정동익 / 전 사월혁명회 상임의장, 동아투위 위원장 우리 후배들이 진정으로 자랑스러워할 수 있는 이 시대의 큰 어른이 지난 4월 20일 홀연히 우리 곁을 떠나셨습니다.한승헌 변호사님은 “자랑스럽게 살지는 못하더라도 부끄럽게 살지는 말자”는 좌우명 대로 불의에 타협하지 않고 원칙과 대의를 지킨 당대의 의인이셨습니다.한 변호사님은 민청학련사건, 동백림사건, 인혁당사건 등 군사독재정권 시절 시국사건 양심수들을 변호하며 인권과 민주주의 발전을 위해 헌신하셨습니다.유럽간첩단사건으로 사형된 김규남 의원을 애도하는 수필 “어떤 조사”를 썼다는
배터리 용량이 30%나 남았는데 핸드폰이 갑자기 꺼진다. 전기를 공급하니 재부팅이 되긴 한다. 하루에 서너 번 꺼지던 핸드폰이 3일째 되니 배터리가 70~80% 남아있어도 소용없다. 배터리 바꾼지 1년이 안 된 것 같은데, 당황스럽다. 목표했던 5년을 채우려면 1년도 넘게 남았는데 그때그때 데이터관리를 안 한 것이 원인인가 싶어 기계치인 스스로를 책망한다.마지막 희망으로 9개월 만에 가격이 비교적 싸고 교체보다 수리를 권하는 수리센터를 찾았다. 원인은 메인보드나 배터리 문제로 좁혀졌고 교체냐, 수리냐의 기로에 섰다. “제발”하는 마
원제: 深度认知:掀开罩在美国脸上的一张张面具 (환구시보 사설)출처: https://world.huanqiu.com/article/47fS1HCsQhc (2022-04-19 10:57)역자 : 강정구 전 동국대 교수 [환구시보]는 독자들을 위해 미국의 얼굴을 덮고 있는 허울을 한 장 한 장 벗겨내어 그 참모습을 심도 깊게 파악하고자 하였다. 이 얼굴은 평화·안보·단결·과학·인권·질서 등의 허울을 덮어 쓰고는, 욕망·탐욕·패권으로 가득 찬 참모습을 감추어 왔다. 이들 미국이 쓰고 있는 속임수의 허울이 겨누는 곳은 곧바로 혼란, 재난 및
남북관계는 살아있습니다. 아직 살아있습니다. 뭔가 꿈틀거린다는 것은 살아있다는 방증입니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친서를 주고받았다고 합니다. 22일 북한 [조선중앙통신] 보도와 청와대 발표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지난 20일 김 위원장에게 친서를 보냈고, 김 위원장은 이튿날 답장을 했습니다.친서 내용이 어떻든 간에 문 대통령이 퇴임을 앞둔 상황에서 남북 정상이 서신을 수수(授受)했다는 사실 자체가 중요합니다. 지난 2019년 ‘하노이 노딜’ 이후 남북관계의 경색국면이 계속되다가 올해 들어 연초부터 북한이 탄도미사
진영 갈등의 역사는 뿌리가 깊다. 삼국시대, 고려시대, 조선시대, 일제강점기, 그리고 지금까지 이어지는 소용돌이다. 그 사상적 스펙트럼 역시 시대의 이념이나 이해관계에 따라 다양하게 노정된다.근대 좌우의 갈등만 하더라도 망국의 시기와 그 맥을 같이 한다. 대한민국임시정부에서도 빠지지 않았던 것이 좌우충돌이다. 더욱이 만주 무장항일투쟁노선에서도 좌우의 갈등은 생각 이상으로 첨예했다.주목되는 것은 ‘균평위(均平位)’라는 가치다. 우리 선인들이 진영 갈등의 해소를 위해 시대를 넘어 응시한 사상이었기 때문이다. 이 가치는 『신지비사(神誌秘
때 아닌 ‘주적’ 타령이 나왔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지난 14일 미국 [워싱턴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차기 정부의 외교안보 원칙을 제시하며 한국의 주적은 북한이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는 것이다. 인터뷰에서 윤 당선인은 북한을 주적이라고 부르는 이유로 △북한이 모라토리엄을 파기하고 극초음속 미사일을 시험한 것 △고조된 북핵 위협 등 두 가지를 들었는데, 다소 엉뚱하다는 생각도 든다. 윤 당선인은 대선 유세 때도 ‘주적=북한’ 발언을 한 적이 있다. 어쨌든 철지난 주적론을 다시 들고 나온 것이다.◆ 주적(主敵)이란 문자 그대로 ‘주가
권오헌 / (사)양심수후원회 명예회장 한미연합군사연습이 시작되는 지난 12일, 핵위협의 상징인 핵추진 항공모함이 동해에 나타났다. 9.19남북군사합의와 싱가포르 공동성명 뒤 잠잠하던 한반도 주변으로 전략자산이 5년 만에 다시 전개되었다. 한 주일 전 윤석열 대통령 당선자가 파견한 한미정책협의 대표단이 미국 고위 당국자들에게 간청한 전략 자산 전개가 신속히 실현되고 있는 것으로 상상되게 했다.부승찬 국방부 대변인이 12일 핵 항공모함의 동해 전개를 확인하고서도 이 항모강습단의 일정을 말하지 않고 한·미 해군 사이 연합훈련은 없다고 분
원제: 北约已成“凶器” (환구시보 게재)저자: 리 하이동 (李海东, 외교학원 국제관계연구소 교수)출처: https://opinion.huanqiu.com/article/47W2FpaBIIS (2022-04-08 02:39)역자 : 강정구 전 동국대 교수이제 막 벨기에 부루세르에서 거행된 나토 외상회의는 일본·한국·호주·뉴질랜드의 아·태(아시아태평양) 국가를 초청했다. 나토 군사조직이 지금 아·태지역으로 확장을 가속화 한다는 생각이 보편화(만연)하고(普遍思考) 있어, 이 초청은 외부의 관심을 한껏 자아내고 있다. 이런 나토의 아·태화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14일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를 비롯해 18명의 장관 후보자 인선을 모두 마쳤다. 아직 국회 청문회가 남아 있지만 윤석열 정부가 초대 내각 인선을 마무리하면서 후보자들의 면면과 특성이 드러났다. 벌써 ‘서육남’(서울대·60대·남성) 내각이란 비판이 나온다. 아무래도 우리의 관심은 통일외교안보 라인이고 그중에서도 통일부 장관 후보자다. 윤석열 정부의 초대 통일부 장관으로 4선인 권영세 의원이 발탁됐다.먼저 권 후보자가 통일 문제에 관심이 많은 것을 주목한다. 그는 국회 남북관계발전특위와 통일외교통상위에서 일했다
홍원식 / (사)국민통합비전 이사장(법학박사, 통일헌법학)대한민국임시정부 태동의 뿌리인 ‘3·1운동’의 전개 사실이 [AP], [뉴욕타임즈] 등 세계 각국 언론에 보도되자 북경대 진독수 교수는 “이번 조선인들의 독립운동은 위대하고 명료할 뿐만 아니라 정확한 신념 하의 비폭력저항운동으로 세계 시민혁명사상의 신기원을 열었다”며 중국인들에게 항일운동에 나설 것을 호소했고, 중국의 신민주주의 혁명의 출발점이 된 ‘5·4운동’을 촉발시켜 이끌었다. ‘3·1운동’은 유혈혁명이었던 프랑스시민혁명과 차원을 달리하는 비폭력시민혁명의 새 장을 연 것
중국-대만 전쟁에 연루되면서 한반도에서 전쟁이 발생할 가능성이 더 높다전쟁의 먹구름이 짙다.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핵사용 가능성과 3차 세계대전 가능성까지 언급되고 있다. 전쟁범죄 의혹이 제기되고, 즐비한 주검 사진과 파괴된 시가지가 뉴스로 전해지고 있다.분단된 한반도에서 전쟁은 항상 먼나라 불구경이 아니다. 여기에 대선토론에서 선제타격을 언급한 윤석열 후보가 대통령에 당선되었다. 북측도 연일 담화를 발표해 각을 세우고 있다. 불안감은 더 높아지고 있다.대한민국 사람들은 북한과의 전쟁 가능성을 가장 큰 위협으로 생각한다. 하지만 전략
원제: 天价军费,也买不来美国的“绝对安全” (환구시보 사설)출처: https://opinion.huanqiu.com/article/47ORsZBA3qP (2022-03-29 23:15)역자 : 강정구 전 동국대 교수 현지시간 3월28일 미국대통령 바이든은 2023 회계연도 예산계획을 의회에 제출했다. 그 가운데 무려(無慮) 8,133억 달러에 달하는 국방관련 지출은 여론의 관심과 주목을 끌고 있다. 이 금액은 미국 유사 이래(有史以来) 최고의 연간 군사비 예산이다.바이든은 담화 중에, 미국은 중국과 러시아로부터 나날이 격렬한 경쟁에
이번 대선결과는 워낙 박빙이라 유권자 절반이 대선 패배를 인정, 시인한다는 게 쉽지 않았을 뿐 아니라 매우 고통스러웠을 것이다. 하지만 이것은 하나도 이상할 게 없고 이해할 수 있다. 무엇보다 패자가 패배를 인정하고 승자에게 축하를 하는 멋진 모습은 참으로 자랑스러운 미덕이라고 평가해도 지나치질 않다. 가장 모범적 민주국가라고 뽐내는 미국에서 대선결과를 뒤엎기 위한 ‘1.6의회 폭동’이 벌어진 것과 아주 대조적이라서 그렇다. 이제 패자 쪽은 희망찬 재기의 꿈을 안고 새 출발을 해야 한다. 아쉬운 패배지만, 이에 대한 정확한 진단과
곽태환 (전 통일연구원 원장/경남대 초빙석좌교수) 문재인 정부의 말기에 문 정부가 지난 5년간 일관성 있게 추진해 오던 우호적인 대북정책과 항구적인 한반도 평화정착을 위한 모든 노력을 접고 대북 강경정책으로 선회하고 있음이 감지되고 있다.윤석열 대통령 당선인과 일부 보수 논객들은 문 정부의 대북정책을 실패 혹은 유화적 대북정책이라고 싸잡아 비판하거나 비하에 대한 반응인지 모르겠지만 남북관계는 강대강 맞대응으로 치닫고 있어 한반도에서 핵전쟁의 먹구름이 몰려오고 있는 듯하다. 그러므로 한반도에서 절대로 전쟁이 재발되는 일이 없어야 하며
북측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이 4일 남측을 향해 “총포탄 한발도 쏘지 않을 것”이라고 언명했습니다. 김 부부장은 지난 1일 서욱 국방부 장관의 ‘선제타격’ 발언에 대해 2일에 이어 이날 재차 비난하면서도 조건부이긴 하지만 남측을 향해 이같이 밝혔습니다.김 부부장은 그 이유로 남측을 “무력의 상대로 보지 않기 때문”이라고 들었습니다. 좀 더 구체적으로는 “순수 핵보유국과의 군사력 대비로 보는 견해가 아니라 서로 싸우지 말아야 할 같은 민족이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즉 북측은 남측을 전쟁의 상대로 보지 않는데, 그 이유는 북측이 핵을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