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수: 정치학(‘조선’정치) 박사/‘통일로 평화를 노래하라’ 저자/사)부산평화통일센터 하나 이사장 북은 올 2022년 신년사도 2020년과 같이 당 중앙위원회 제8기 제4차 전원회의(이하 전원회의, 2021.12.27. ~ 31) 결정서로 대체할 것 같다.그리고 그 결정서에는 “비상방역사업을 국가사업의 제일순위로 놓고 빈틈없이 전개해 나갈 것”과 이번 전원회의 그 의미에 대해 "2022년을 혁명 발전의 일대 분수령으로 빛내기 위한 전 인민적 대진군의 개시를 선언하고 우리식 사회주의건설의 전면적 발전을 강력히 추동할 전략적 방침을
2022년 새해 첫날, 낙성대 ‘만남의 집’에서 권오헌 (사)양심수후원회 명예회장님을 비롯한 김영식 선생님, 양희철 선생님, 박희성 선생님, 김영승 선생님께서 올해에도 변함없이 자주통일투쟁으로 비전향장기수 송환을 이뤄내자고 새해 축하인사 및 덕담을 주시었습니다.양원진 선생님은 지난 28일, 수술했던 부위의 통증으로 목동이대병원에 입원하셨지만, 경과가 좋아서 3일 퇴원하실 예정입니다.이날 평양시민 김련희 씨가 점심때에 선생님들께 떡국과 맛있는 음식을 차려 드려서 풍성한 식사를 함께하였습니다.김혜순 (사)양심수후원회 회장을 비롯한 회원
“저는 비핵화(CVID)를 출발에 두는 북미대화는 반복적인 교착상태에 빠질 수밖에 없다고 봅니다. 그리고 ‘선 평화 후 통일’을 지향하는 평화프로세스는 긴장과 대화를 반복할 수밖에 없다고 봅니다.”답답했던 올해를 결산하며 ‘두물머리 이장’ 윤종일 신부는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한반도 ‘평화프로세스’의 문제점을 짚었다. ‘두물머리 이장’ 애칭은 윤 신부가 3년간 4대강사업 저지투쟁을 성공으로 이끌며 지역 농민들로부터 부여받은 작위인 셈이다.꼰벤뚜알 프란치스코 수도회 관구장을 역임한 윤종일 신부는 [통일뉴스]와의 서면인터뷰를 통해 북미관
원제: 美军滥杀无辜,国际社会应该追责 (환구시보 사설)출처: https://opinion.huanqiu.com/article/464DfU3HnXK 2021-12-20 21:10역자 : 강정구 전 동국대 교수 는 12월18일자 기사에서 수천 개나 되는 미국의 기밀문건을 다루었다. 이 문건들은 2014년 이래 미국 군대가 중동에서 부정확한 정보를 근거로 자의적으로 공습을 감행해(随意发动空袭), 직접 현지에서 대량의 무고한 일반인을 살해하고 부상당하게 했음을 보여준다고 발표했다(披露).정확한 사망자 수는 펜타곤이 대외적으로 발
미중 갈등의 계속되는 심화, 2019년 2월 ‘하노이 노딜’의 여파 그리고 코로나19 팬데믹 장기화라는 3대 악재가 올해도 한반도 정세를 꼼짝달싹 못하게 묶어버렸습니다. 북한은 ‘정면돌파전’과 ‘자력갱생’에 입각해 올해 8차 당대회를 설계했으며, 바이든 행정부의 출범 및 한미 정상회담으로 북미관계 개선이 기대됐으나 양측의 ‘대북 적대시정책 철회’와 ‘조건 없는 대화’ 주장이 평행선을 그었습니다. 뒤늦게 문재인 대통령이 ‘종전선언’을 고리로 남북대화와 북미대화의 연결을 꾀했으나 상황에 밀리고 힘이 부치는 모양새입니다. 올해도 2019
1990년 10월 3일 독일통일의 법제도적 일등공신은 누가 뭐래도 1972년 동서독기본조약이다. 1972년 12월 21일 동서독 기본조약이 체결된 지 18년이 채 안된 1990년 10월 3일 독일은 통일되었다. 1972년 동서독기본조약의 체결 배경과 그 내용을 이해하지 않고는 독일의 동방정책과 독일통일을 제대로 이해할 수가 없을 것이다.그러면 도대체 동서독기본조약의 체결 배경은 무엇이고, 그 조약의 핵심내용이 무엇이길래 전쟁범죄국인 독일은 유럽 주변국이 가장 반대하는 독일통일을 어떻게 순조롭게(2+4+35) 이루었고 거기에서 우리는
이시우 / 사진가 지난 12월 20일 윤석열 후보의 백골OP 방문에 대해 유엔사는 12월 22일 심각한 성명을 발표했다.‘전방사단이 법적지시를 준수하지 않고…유엔사승인을 받지 않은 추가인원들이 비무장지대를 출입하도록 했다’며 ‘유엔사령관은 해당위반사건의 근본원인을 파악하고 한국정전협정준수를 저해하는 행위와 민간인을 필요이상의 과도한 위험에 처하게 하는 행위의 재발방지를 위해 조사에 착수하고’ ‘조사가 완료되면 정전협정 및 대한민국정부와 체결한 기존합의에 따라 적절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협박했다.윤 후보는 눈앞의 북한이 아닌 등
전덕용 / 씨알의소리 창간편집장, 소설가 엊그제 만나고 헤어진 것 같은데 어느새 1주기라니...선생없는 남녘땅은 온통 텅텅 빈 것 같습니다.외세의 간섭없는 세상, 민족 자주 통일을 그렇게도 바라시더니 이 더러운 식민지 ‘똥땅’ 어이 그대로 두고 떠나시었습니까.두꺼운 안경알 속에서 번쩍번쩍 빛나던 선생의 형안(炯眼), 들끓는 외세에 대한 분노 민족 자주에 대한 열정 염원 그 결기가 쉼 없이 선생의 내면에서 타오르고 있다는 증좌이었습니다.『너는 뭐냐』를 쓰시고 『분지』를 발표하시던 시절 선생은 한여름에도 노상 검정색 윗옷을 입으셨지요.
원제: 尊重中俄核心利益,这是美国应有的情商 (환구시보 사설)출처: https://opinion.huanqiu.com/article/4606xqOh2Zh (2021-12-15 22:49)역자 : 강정구 전 동국대 교수 중국 국가주석 시진핑과 러시아 대통령 푸틴은 베이징 시간 수요일 오후 영상회담을 가졌다. 이는 양국 지도자가 올해 두 번째 여는 회담이고, 2013년 이래 37차 회담이다.지난 11월까지 양국의 올해 상호무역 총액은 8,434.1억 위안이고 성장률은 24%로 작년 전체규모를 초과했고, 양국의 경제협력 전망은 지극히(极其)
1. 율곡 종가와 유인석의 인연(1901)1901년 2월 명망 높은 의병장 의암 유인석이 황해도 해주 석담에 나타났다. 율곡 이이의 12세손 이종문(1868~1945)은 유인석을 초대했고, 유인석은 소현서원 율곡 위패에 예를 갖추어 배알했다. 이종문은 그에게 아들 이학희(1890~1918)의 관례를 부탁했다. 태몽에 학 꿈을 꾸어 학희로 지었고 자를 몽령(夢齡)으로 짓겠다고 요청했으나 유인석이 학조(學祖)로 바꾸기를 권했다.이렇게 화서학파 유인석과 율곡 종가의 인연이 시작되었다. 이학희는 풍채가 좋은 데다 언변이 뛰어나고 의협심과
지난 14일은 일명 ‘대북전단금지법’이 국회 본회의에서 의결된 지 1년 되는 날이다. 참으로 논란이 많았다. 국내적으로도 무제한토론 끝에 법이 통과되었고, 국제적으로도 이를 주제로 미국 의회 청문회까지 진행됐다.유엔 인권최고대표사무소(OHCHR)의 특별보고관들은 한국 정부에 서한을 보내 국제인권규약 위반 소지를 지적했다. 우리 헌법재판소는 이 법의 위헌성을 심사 중에 있고, 통일부가 대북전단을 살포한 탈북자 단체의 설립허가를 취소한 처분에 대한 2 건의 행정소송이 1심에서 결론이 달랐고, 현재 항소심 진행 중이다.이에 차분하고 냉철
이 원고는 정수일 한국문명교류연구소 소장이 통일뉴스 창간 21주년 기념식(11월 26일)에서 동영상으로 한 기념강연 녹취 내용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첨삭과 수정을 가해 논문식으로 정리한 글입니다. 독자들의 요구와 통일뉴스의 ‘통일담론 활성화 정책’에 부응하고자 녹취문을 전재합니다. / 편집자 주 우선, 지난 20여 년 동안 오직 직필정론(直筆正論)의 한길만을 꿋꿋이 걸어온 통일뉴스의 창간 21주년을 맞이해 애독자로서 열렬한 축하를 드리면서 앞으로도 계속 이 한길로 매진할 것을 기원 드립니다.당면하여 통일을 저해하는 요인에는 크게
바이든이 지난 11월 17일, 느닷없이 베이징 동계올림픽 외교적 보이콧을 신중하게 고려 중이라고 발표했다. 그로부터 불과 3주일도 못돼(12/06) 보이콧 결정을 세상에 공표했다. 예상했던 바와 같이 존슨 영국 총리가 곧 바로 지지한다면서 맞장구를 쳤다. 이윽고 호주가 뒤따랐다. 그리고 가장 최근에는 뉴질랜드와 캐나다가 합세하고 나섰다. 눈여겨보면 결국 중국 봉쇄를 위해 급조된 동맹기구의 회원국들이 미국편에 나란히 줄을 서서 미국이 불어대는 나팔소리에 발맞춰 춤추고 있다.중국 봉쇄 국제기구 중에서도 ‘파이브 아이즈’라는 백인 앵글로
인생은 미소와 눈물 사이를 왕복하는 시계의 추다. 영국 시인 조지 고든 바이런(G. G. Byron)의 말이다. 물론 낭만파 시인의 문학적 수사다. 추가 멈추면 시계는 죽는다. 미소건 눈물이건, 바이런에게는 부단히 생동하는 인생 그 자체로 다가온 것이다.그렇듯 인생 희로애락의 추가 서는 날 삶도 종말을 고한다. 하여 인간은 돈과 권력, 명예와 가치의 다소(多少)·고하(高下)·동이(同異)를 떠나 한 됫박의 눈물과 한 보쌈의 웃음을 똑 같이 쏟고 터뜨리며 멸(滅)하는 존재라 할 수 있다.시계의 추는 정향성과 회복성이 반복되는 정칙성(定
“베이징 올림픽에 대한 외교적 보이콧에 대해서는 미국을 비롯한 어느 나라로부터도 참가의 권유를 받은 바가 없고 한국 정부도 검토하지 않고 있다.”호주를 방문 중이던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3일 캔버라에서 열린 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와의 공동기자회견에서 베이징 동계올림픽 참가 여부와 관련 이같이 밝혔습니다. 한마디로 ‘베이징 동계올림픽 외교적 보이콧을 검토하지 않고 있다’는 것입니다.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지난 6일(현지시각) 이미 베이징 동계올림픽에 대한 ‘외교적 보이콧’을 선언한 터라, 문 대통령의 이 같은 발언은 묘한 긴장감을 불
원제: 美英将“民主”武器化严重威胁世界和平 (환구시보 사설)출처: https://opinion.huanqiu.com/article/45xUD3yeEIb (2021-12-12 18:26)역자 : 강정구 전 동국대 교수 바이든이 소집한 “민주주의 정상회의”가 금방 끝나고, 바로 G7 외교장관 회담이 영국에서 열렸다. 영국 신임 외교장관인 테레사는 서방세계에 “일치단결하여 자유와 민주를 제한할 의도를 가진 침략자에 대하여 확고히 대결할 것을” 호소했다.언론매체는 그녀가 정말로 겨냥한 것은 러시아와 중국이라고 보편적으로 해독했다. 바로 직전
남측에는 11년 째 고향인 북으로 돌아갈 날은 애타게 기다리는 ‘평양시민’ 김련희 씨와 35여년을 기다려 오신 11분 고령의 비전향장기수 선생님들이 계신다.지난 12월 11일 영화 '그림자꽃' 공동체 상영 후 관객과의 대화가 이어져 이승준 감독과 강제로 남으로 끌려온 김련희 씨, 분단의 아픔을 온 생 겪고 계신 비전향장기수 선생님들과 미주동포들이 함께 하는 자리가 마련되었다.이승준 감독은 김련희 씨의 송환을 위한 남측 사람들의 공감이 넓어지기를, 분단 후 남과 북의 다름만이 강조된 결과 남측의 북측에 대한 이해가 단절된 현실에 대해
김광수: 정치학(북한정치) 박사/‘통일로 평화를 노래하라’ 저자/사)부산평화통일센터 하나 이사장 우리는 똑똑히 기억하고 있다.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이 2021년 1월 20일(현지시간) 취임 이후 2월 4일(현지시간) 유튜브로 중계된 국무부 청사 방문 연설에서 "미국이 돌아왔다"라는 선언을 하면서 "외교가 돌아왔다"라며 과거-트럼프의 ‘잃어버린’ 동맹외교 복원을 자신했다.결과, 모든 동맹국들은 그날 연설을 전임 트럼프 행정부의 고립주의 외교가 뒤집어지고 동맹국들의 이해와 요구가 존중되는 호혜평등에 기반 한 동맹외교인 줄 알았다.하지만
정해랑 / 주권자전국회의 공동대표, 21세기 민족주의포럼 대표 연재를 다시 시작하며58년 개띠 노동자 이야기를 다시 하려고 합니다. 잠시 쉰다는 것이 1년을 넘겨 버렸습니다. 그 동안 우리의 주인공 신돌석씨도 많은 일을 겪었습니다. 세상은 많이 변한 것 같은데 어찌 보면 완강하게 버티며 변하지 않는 것 같기도 합니다. 변한 것은 무엇이고, 변하지 않은 것은 무엇인지, 그보다도 변해야 할 것은 무엇이고, 변하지 말아야 할 것은 무엇인지를 소소한 일상을 통해 그려 보고자 합니다. 통일뉴스 독자 여러분들의 많은 응원과 질책을 부탁드립니다
식량에 대한 접근이 어려운 나라북한이 최근 국제사회로부터 ‘식량부족국가’로 우려를 한 몸에 받고 있다. 유엔 식량농업기구(FAO)는 지난 7월 23일 발표한 ‘작황 전망과 식량 상황 분기 보고서’를 통해 북한을 외부 지원이 필요한 44개 나라에 포함했다고 밝혔다. FAO는 북한을 ‘전반적으로 식량에 대한 접근이 어려운 나라’로 분류하며 인구 대다수가 낮은 수준의 식량 섭취로 고통 받고 다양한 식품을 섭취하지 못하고 있다고 평가했다.특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주민들의 식량안보 상황이 더욱 취약해졌다는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