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외교장관은 북한이 서해 국경선 수호를 다짐하고 나선데 대해 우려를 표하고 긴밀한 공조를 해나가기로 했다.외교부는 18일 보도자료를 통해 조태열 외교부 장관은 18일 ‘제3차 민주주의 정상회의 장관급 회의’ 참석을 위해 4개월 만에 다시 방한한 안토니 블링컨(Antony J. Blinken) 국무장관과 오찬을 겸한 회담을 가졌다고 밝혔다.외교부에 따르면, 한미 외교장관은 “자유·민주주의 협력, 북핵·북한 문제, 지역·글로벌 이슈 등”에 대해 심도있고 전략적인 논의를 했고,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 목표를 재확인했다.특히 “북한에
18일 윤석열 대통령이 ‘제3차 민주주의 정상회의’ 참석차 방한 중인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을 접견했다고 대통령실이 전했다. 이 자리에서, 윤 대통령은 “최근 한미 외교장관 간 상호 방문을 포함해 고위급 교류가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는 것은 ‘글로벌 포괄 전략동맹’으로 진화한 한미동맹의 공고함을 잘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블링컨 장관은 “한미관계가 그 어느 때보다 강력하다”고 화답했다. “작년 윤석열 대통령의 국빈 방미와 캠프 데이비드 한미일 정상회의를 통해 달성된 성과들을 올 한 해 동안 적극적으로 이행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통일부는 북한이 최근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둘째 자제로 알려진 '주애'를 김 위원장과 함께 '향도의 위대한 분들'이라는 복수형으로 호칭한데 대해 "후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평가했다.구병삼 통일부 대변인은 18일 오전 정례브리핑에서 "통상 '향도'라는 표현은 최고 지도자나 조선노동당에만 썼던 표현"이라며, "북한이 공식매체를 통해 보여주고 있는 김주애에 대한 의전, 표현 등을 종합해 볼 때 김주애의 후계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보고 있으며,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주애'는 지난 2022년 11월
북한이 18일 아침 단거리 탄도미사일 여러 발을 발사했다. 합동참모본부(합참)은 “우리 군은 오늘(3.18) 07:44경 평양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된 단거리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비행체 수발을 포착하였다”고 밝혔다.미사일은 300여 km 비행한 후 동해상에 떨어졌다.합참은 “우리 군은 북 미사일 발사 시 즉각 포착하여 추적·감시하였으며, 미·일측과 관련 정보를 긴밀하게 공유하였고, 세부 제원은 종합적으로 분석 중”이라고 밝혔다.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는 지난 1월 14일 극초음속 중거리 탄도미사일에 이어 두달 여 만이다. 이날 발
전국 초중고 학생들 중 통일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학생이 절반 이하(49.8%)로 떨어진 조사결과가 발표됐다.통일부가 16일 발표한 '2023년 학교 통일교육 실태조사'결과에 따르면, 전국 초중고 학생 49.8%만이 통일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며, 필요하지 않다(38.9%)거나 '잘모르겠다·관심없다'는 응답도 11.3%에 달했다.통일부와 교육부가 지난해 10월 20일부터 11월 20일까지 전국 시도교육청의 협조를 받아 전국 초중고 756개교 총 8만46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이다.16일 통일부는 보도자료를 통해 매년 초‧중등학교의
김영호 통일부장관이 제2기 통일미래기획위원회 출범식에서 '자유주의 철학을 반영한 새로운 통일담론'을 만들어나가겠다고 밝혔다.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05주년 3.1절 기념사에서 언급한 '자유주의'를 새로운 통일담론의 기초로 삼겠다는 것.김영호 장관은 15일 오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제2기 통일미래기획위원회 출범식 및 제1차 전체회의에서 "정부는 3.1절 기념사의 의미를 담고 자유주의 철학을 반영한 새로운 통일 담론을 만들어 나갈 계획이며, 2기 통일미래기획위원회와 함께 논의를 모아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지난 3.1절 기념
한국과 미국, 일본 고위관계자들이 13일 오전 부산에서 「제3차 한미일 경제안보대화」를 열어 △공급망 △핵심신흥기술 △디지털 분야 협력 강화방안을 논의했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공급망 분야에서 한미일은 핵심광물안보파트너십(MSP), 인도태평양경제프레임워크(IPEF) 관련 향후 협력 강화방안을 논의했으며, 한미일 조기경보시스템(EWS) 연계 강화 방안을 내실있게 추진하기로 했다. 핵심·신흥기술 분야에서 3국은 국립연구기관 간 공동연구 협력을 구체화하기 위한 정부 약정서 체결을 신속히 추진하기로 협의했고, 퀀텀 분야에서는 학계 간 협력
한국 국적의 백원순(53) 씨가 러시아 블로디보스톡에서 체포돼 모스크바에 구금된 가운데, 외교부는 12일 “필요한 영사 조력을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임수석 외교부 대변인은 12일 오후 정례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에 “우리 현지 공관에서는 해당 우리 국민의 체포 사실을 인지한 직후부터 필요한 영사 조력을 제공하고 있다”며 “이번 건과 관련해서는 우리 국민의 신변 안전이 확보되기 전까지 구체적인 사안에 대해서는 언급을 삼가고자 한다”고 답했다.러시아 국영매체 은 12일 백씨의 이름과 나이를 적시하고 경찰 관계자를 인용, “백
통일부는 12일 개성공업지구지원재단 해산 이후 청산법인이 채권 관리와 북을 상대로 한 법적 조치를 취하게 되며, 개성공단 입주기업에 대한 지원업무는 남북교류협력지원협회로 이관된다고 밝혔다.북에 대한 법적 조치는 무단 가동 등 상황에 대한 대응으로 검토하고 있으며, 재단이 소유하고 있는 아파트형 공장과 기술지원센터를 비롯한 약 1천억원 이상의 재산에 대한 채권을 소유하는 청산법인이 해당 업무의 주체가 된다는 의미.구병삼 통일부 대변인은 전날 정례브리핑에서 북측의 설비 반출 가능성에 예의주시한다며 "정부는 우리 재산권을 침해하는 행위에
통일부는 11일 윤상욱 외교부 정책기획담당관을 일반직 고위공무원 나급의 인권인도실 인권정책관으로 임용했다.신임 윤상욱 인권정책관은 외교부 제2차관 보좌관과 개발정책과장을 거쳐 주 제네바 한국대표부 참사관, 주 아세안 한국대표부 공사참사관, 정책기획담당관을 지낸 외교부 출신 인사이다.앞서 통일부는 지난 1월 말 대북 라디오 방송인 열린북한방송과 국민통일방송 대표를 지낸 김익환씨를 개방형 직위 서기관 직급의 인권인도실 북한인권증진과장으로 임용하고, 지난해 8월 조직개편 이후 공석이던 북한인권기록센터장에 김선진 전 행정안전부 대통령기록관
김영호 통일부장관은 8일 "최근 북한은 '2국가론'을 표명하면서 동족인 우리에 대한 핵위협과 적대적 공세를 지속하는 반통일적, 반역사적 행태를 일삼고 있다"며 "이럴 때일수록 우리는 역사적, 헌법적 책무인 자유민주주의 통일을 위한 노력을 흔들림없이 일관되게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김 장관은 이날 서울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2024년 통일부 주요업무 추진계획'을 발표하면서 이같이 밝혔다.이날 발표한 2024년 통일부 주요업무는 전날 윤석열 대통령에게 3.1절 기념사 후속조치를 포함해 보고된 내용이다.윤 대통령은 지난 3.1
7일 윤석열 대통령이 “우리가 지향하는 통일은 북한 주민 한 명 한 명의 자유를 확대하는 통일”이라고 주장했다.김수경 대변인에 따르면, 이날 ‘외교부 업무보고’를 받은 윤 대통령은 “통일 비전을 제시하는 것은 국제사회에서 우리나라의 정체성을 확고히 하는데 중요하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북한 이탈주민에 대한 외교적 보호를 강화할 것”을 지시하고, “이들이 국내로 이송되고 국내에 정착하는 과정에서 외교적·경제적·사회적 배려를 아끼지 말아야 한다”고 덧붙였다.‘105주년 3·1절 기념사’ 내용을 되풀이한 것이다. 윤 대통령은 또한 “외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체제 구축을 전담해온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가 18년 만에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됐다. 대신 외교전략정보본부로 재편된다.조태열 외교부 장관은 7일 오후 윤석열 대통령에게 조직개편 등을 담은 ‘2024년 외교부 주요정책 추진계획’을 보고한 뒤 오후 7시 그 결과를 외교부 브리핑실에서 밝혔다. 당초 외교부 업부보고는 2월 2일로 예정돼 있었지만 대통령실이 갑자기 연기한 바 있다.조태열 장관은 “오늘 오후 대통령께 금년도 외교부 업무 주요 추진계획을 보고드렸다”며 “구체적 실천 과제로는 첫째, 튼튼한 안보외교, 둘째
“이종섭 대사에 대한 출국 금지 조치는 외부에 공개되지 않은 수사상의 비밀입니다. 이와 관련해서 외교부 차원에서 별도로 말씀드릴 사항이 없습니다.”임수석 외교부 대변인은 7일 오후 정례브리핑에서 주호주 대사로 임명된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 의해 출국금지된 신분이어서 논란이 있다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지난 4일 임명된 이종섭 임명자는 호주 정부로부터 ‘아그레망’(주재국 동의)를 받은 상태다.외교부 관계자는 7일 오후 기자들에게 “여권법 12조에 따르면 징역 장기 2년 이상의 형에 해당되는 죄로 인해
제12차 한미 방위비분담특별협정(SMA)을 위한 한미 협상대표가 5일 양국의 공동보도자료를 통해 발표됐다.우리측 방위비분담 협상대표는 이태우 전 주시드니총영사가 맡았고, 외교부, 국방부, 기획재정부, 방위사업청 등 소속 관계관들이 협상대표단에 포함된다. 미측은 린다 스펙트 국무부 정치군사국 선임보좌관 겸 미국 안보협정 수석대표가 국무부・국방부 관계관들이 포함된 협상대표단을 이끌 예정이다.이태우 협상대표는 5일 오후 외교부 기자실을 찾아 “막중한 책임을 맡아 어깨가 무겁지만 앞으로 있을 협상을 통해 한미연합 방위태세의 중요한 축인 주
남북-북미대화가 완전히 단절되고 강대강 대치가 심화되는 가운데, 4일 한·미연합군사연습 ‘프리덤실드’가 시작됐다. 14일까지 남한 전역에서 실시된다. 지난달 28일 보도자료를 통해, 한·미연합사령부와 합동참모본부(합참)은 “한·미는 연합방위태세 확립을 위해 3월 4일부터 14일까지 11일 간 FS(Freedom Shield, 자유의 방패) 연습을 시행하기로 하였다”고 예고했다.합참은 “이번 연습은 최근 전쟁 교훈 등 변화하는 위협과 안보상황을 반영한 연습 시나리오를 기반으로 지·해·공·사이버·우주자산 등을 활용한 다영역 작전과 북핵
통일부는 2월 29일 지역사회에서 통일교육을 실시할 2024년 '지역통일교육센터' 10개 기관을 선정했다고 밝혔다.통일부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발표한 2024년 지역통일교육센터는 △창원대(부산·울산·경남) △세한대(전남·광주) △우석대(전북) △청주대(충북) 등 신규 선정 4곳과 △총신대(서울) △아주대(경기·인천) △대구대(대구·경북) △단국대(충남·대전·세종) △한라대(강원) △제주대(제주) 등 재지정 기관 6곳이다.이번에 선정된 지역통일교육센터는 오는 3월부터 2026년 2월까지 2년간 지역주민들을 대상으로 북한인권 등 실상
통일부는 2월 29일 국립통일교육원 소통협력부장으로 이승신 전 국가안보실 통일비서과실 선임행정관을 전보발령했다.이승신 부장은 통일부 통일정책실 통일정책협력관과 영국 주재 한국대사관 공사를 지냈다.
「제105주년 3·1절」을 맞아 야권이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대일 굴욕외교”와 “역사 쿠데타”를 멈추라고 촉구했다. 제1야당인 더불어민주당 안귀령 대변인은 “105년 전 오늘 일제의 침탈로부터 독립을 되찾기 위한” 우리 민족의 “대한독립만세” 함성을 거론하고 “일본과의 역사 청산이 100여 년이 지난 지금도 미완”이라고 지적했다.“일본 정부는 여전히 과거의 잘못을 부정하며 진정 어린 사과마저 거부하고”, “오히려 일본 정부는 끊임없이 독도에 대한 야욕도 드러내며 우리 국민을 분노하게 하고 있”는데, “윤석열 정부는 굴욕외교로 일본
‘105주년 3·1절 기념식’에 참석한 윤석열 대통령이 북한 정권을 비난하면서 ‘자유 통일’를 주장했다. 우리 민족에 대한 폭정과 인권유린의 당사자였던 일본에 대해서는 ‘협력 파트너’라고 되풀이했다.윤 대통령은 “3.1운동은, 모두가 자유와 풍요를 누리는 통일로 비로소 완결되는 것”이라며 “이제 우리는, 모든 국민이 주인인 자유로운 통일 한반도를 향해 나아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북남관계가 더 이상 동족관계, 동질관계가 아닌 적대적인 두 국가관계, 전쟁 중에 있는 완전한 두 교전국관계”라며 “대한민국은 화해와 통일의 상대이며 동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