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화성-14형' 시험발사에 기여한 관계자들에게 당 및 국가표창을 수여하고 있다. [캡쳐-노동신문]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회 위원장이 대륙간탄도미사일 '화성-14'형 시험발사에 성공에 기여한 관계자들에게 당 및 국가표창을 수여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3일 보도했다.

만수대의사당에서 진행된 수여식에서는 김 위원장의 축하연설과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정령 낭독에 이어 당 및 국가표창 수여식이 진행됐다,  

김 위원장은 축하연설을 통해 " 우리 당의 로케트강국 건설구상을 받들고 천신만고하여 당에서 정해준 시간에 당에서 구상하는 전략무기체계를 어김없이 내놓은 국방과학자, 기술자, 노동자, 일꾼들을 하늘높이 떠받들고 온 세상에 내세워주고 싶어 이 뜻깊은 자리를 마련하였다"며, ICBM '화성-14'형 개발 과정을 회상하고 이들에게 뜨거운 감사를 보냈다.

또 이번 ICBM 시험발사의 대성공으로 "우리 공화국(북)의 전략적 지위와 세계정치구도를 근본적으로 변화"시켰다고 의의를 분석하고 "이것은 조선로동당의 병진노선이 천만번 정당하다는 것을 입증"한 것이라고 강조하면서 "로케트연구개발 집단앞에 나서는 새로운 전투적 과업들을 제시했다."

▲ 김 위원장과 관계자들이 금수산태양궁전에서 기념사진을 찍었다. [캡쳐-노동신문]

김 위원장의 연설에 이어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정령이 낭독되었으며, 이후 김 위원장은 이들 ICBM 관계자들에게 북한 최고 훈장인 김일성훈장, 김정일훈장과 '공민의 최고 영예'인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영웅칭호', 그리고 금별메달 및 국기훈장 제1급,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로력영웅칭호'와 함께 금메달(마치와 낫) 및 국기훈장 제1급, 김정일상, 김일성 주석의 이름이 새겨진 시계표창,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이름이 새겨진 시계표창, 조선노동당 위원장 김정은 표창장, 조선인민군 최고사령관 김정은 표창장, 김정일 청년영예상을 직접 수여했다.

당 및 국가표창을 수여받은 전체 참가자들은 "끓어오르는 격정을 금치 못하면서 폭풍같은 '만세!'의 환호성과 열광적인 박수갈채를 터쳐올렸다"고 통신은 전했다. 

김 위원장은 또 이들 ICBM 관계자들과 금수산태양궁전에서 기념사진을 찍었다. 기념사진 촬영에는 리만건 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 리병철 당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이 참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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