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회 위원장이 10일 부인 리설주와 함께 당 중앙위원회와 당 중앙군사위원회에서 대륙간탄도미사일 발사 성공을 축하하기 위해 마련한 연회에 관계자들과 함께 참석했다. [캡쳐사진-노동신문]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4'형 시험발사 성공을 축하하기 위한 음악무용종합공연에 이어 김정은 국무위원회 위원장이 10일 노동당 중앙위원회와 당 중앙군사위원회에서 마련한 축하 연회에 참석했다고 <노동신문>이 11일 보도했다.

신문은 부인 리설주와 동행한 김 위원장이 목란관 연회장에 나와 ICBM 관계자들과 함께 육ㆍ해ㆍ공군과 노농적위군 명예위병대를 사열했으며, 황병서 인민군 총정치국장의 축하연설에 이어 모란봉악단의 공연이 진행됐다고 전했다.

황병서 총정치국장은 연설에서 김 위원장의 위임에 따라 ICBM 관계자들을 축하한 후 '화성-14'형 시험발사 성공을 '최강의 대륙간탄도로케트 보유국이 된 5천년 민족사의 대경사'라고 표현하면서 김 위원장을 '조국과 인민을 위하여, 강국의 꿈을 앞당겨 실현하기 위하여 비상한 정력으로 세월을 주름잡으시고 자신의 모든 것을 깡그리 다 바치시는 천재적인 전략가, 탁월한 영도자, 헌신적인 애국자'라고 칭송했다.

이어 "'화성-14'형 대륙간탄도로케트 개발완성의 나날은 세계가 알 수도 없고 흉내낼 수도 없는 새로운 전략무기가 개발 창조된 과정인 동시에 당중앙이 요구하는 그 어떤 첨단무기체계도 최단기간 내에 완벽하게 개발할 수 있는 세계에 유일무이한 조선노동당의 최정예 과학연구집단, 충정의 전투대오가 탄생한 과정"이라고 설명했다.

또 "우리(북) 식의 전략무기체계의 연속적인 개발과 질량적 강화로 주체조선의 핵병기창을 줄기차게 다져나감으로써 미국과 그 추종세력들이 우리 앞에 흰기를 들고 항복서를 바칠 때까지 숨돌릴 새 없는 강타를 안기며 우리 혁명의 최후승리를 향하여 힘차게 싸워나갈데 대하여" 강조했다.

이날 연회에는 '화성-14'형 발사 성공에 기여한 국방과학 부문 일꾼들과 과악자, 기술자들이 초대되었으며,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위원장, 황병서 인민군 총정치국장, 박봉주 내각총리, 최룡해 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을 비롯한 당과 국가, 군대의 책임일꾼들이 참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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