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파엘 그로시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이 4일부터 7일까지 일본을 방문한다. 지난달 30일(현지시각) 보도자료를 통해, IAEA는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의 (방사능 오염) 처리수를 바다에 방류하겠다는 일본의 계획에 대한 IAEA의 포괄적인 안전 검토 결과를 발표”하기 위해서라고 방문 목적을 밝혔다.일본 정부는 2021년 “ALPS로 알려진 여과시스템”을 통해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에서 나온 방사능 오염수를 처리해 바다로 배출하기 위한 계획을 발표하고 IAEA에 안전성 검토를 요청했다.“지난 2년 동안 IAEA는 기술,
일본 정부 대변인 마쓰노 히로카즈 관방장관이 “일조(북일) 정상 간 관계구축이 필요하다”고 29일 거듭 밝혔다.이날 화상으로 열린 ‘납치문제에 관한 유엔 심포지엄’ 기조발언을 통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간 정상회담을 촉구했다고 30일 [교도통신]이 전했다. 마쓰노 장관은 ‘납치 문제 담당상’을 겸하고 있다.[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마쓰노 장관은 “일본 정부가 인정하는 납북자 부모 세대 중 생존자는 2명뿐이며 한시도 소홀히 할 수 없다”면서 “일본 자신이 주체적으로 움직이고 정상 간 관계를 구축하는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중국과의 평화적이고 생산적인 공존을 현실적인 대중국 정책 목표로 제시했다고 [미국의 소리](VOA)가 29일 보도했다.VOA에 따르면, 블링컨 장관은 28일 뉴욕 미국외교협회(CFR)에서 ‘바이든 정부의 외교 정책’을 주제로 열린 대담에서 “중국도 사라지지 않을 것이고 우리 역시 그렇다”면서 미중 갈등과 관련해 “중국과 평화롭게 공존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밝혔다.블링컨 장관은 “미중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지만 그 경쟁이 갈등으로 치닫지 않아야 한다”며 이를 위한 교류와 대화의 중요성을 강
“‘한중우호’를 증진시키려는 의도가 있다고 하더라도 여전히 미국의 장단에 맞춰 춤을 추는 인상이다. 이러한 ‘유화 제스처’의 실효성은 의심스럽다.”중국 [글로벌타임스]가 28일자 사설에서 “일련의 외교 분쟁을 유발하며 중국에 대한 ‘강경함’을 시위하던 한국의 태도가 며칠 사이에 ‘한중 우호’를 강조하는 쪽으로 돌변한 것처럼 보인다”면서 이같이 지적했다. 지난 25일 박진 외교부 장관의 [연합TV] 인터뷰를 돌변 사례로 들었다. 박 장관은 “윤석열 정부의 입장은 중국과 척지고 지낼 이유가 없고 그렇게 하고 싶은 생각도 없다”며 “우호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25일 “리창 총리의 초청으로 판밍쩡 베트남 총리가 25일부터 28일까지 중국을 공식 방문한다”고 발표했다. ‘인도-태평양 협력’을 내건 윤석열 대통령의 베트남 국빈방문(6.22~24) 직후여서 눈길을 끈다. 중국 매체들은 그러나 윤 대통령의 베트남 방문보다는 25일부터 5일간 진행되는 미국 핵추진 항공모함 ‘로널드 레이건’의 다낭 기항에 초점을 맞췄다. 26일 [환구시보]는 “로널드 레이건호의 다낭 방문은 베트남-미 포괄적 동반자 관계 수립 10주년 기념행사의 일환”이라며 “워싱턴은 하노이를 지역 전략의
북한이 오는 2030년까지 핵무기를 실제 공격에 사용하기보다는 ‘강압 외교’에 활용할 가능성이 높다고 미국 정보당국이 전망했다고 [미국의 소리](VOA)가 23일 보도했다.VOA에 따르면, 미 국가정보국장실(ODNI)은 22일 ‘북한: 2030년까지 핵무기 활용 시나리오’라는 제목의 ‘국가정보평가’(National Intelligence Estimate)를 비밀 해제한 뒤 공개하며 이같이 밝혔다.‘국가정보평가’는 2030년까지 북한의 핵무기 활용과 관련해 ‘강압적 목적’, ‘공격 목적’, ‘방어 목적’ 등 세 가지 시나리오를 상정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2일(현지시각) “가까운 시일 내에 시 주석과 만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이날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와의 공동회견에서 ‘시진핑은 독재자라는 발언이 미중관계 안정화 프로세스를 훼손하거나 복잡하게 만들었는가’는 질문을 받고 이같이 답했다. “그것이 어떤 실제적인 결과를 가져왔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는 것.언제 어디서 만날지는 언급하지 않았다. 바이든 대통령은 “중국과의 관계에 대한 ‘히스테리’가 무너지고 움직이고 있다는 것 등등”을 여러 번 말했다고 강조하면서, 지난 19~20일 토니 블링컨 국무장
“내가 중국측에 말한 것은 다음과 같다: 우리는 김정은이 이 모든 미사일 시험발사에서 벗어나 핵과 미사일 프로그램을 다루는 협상 테이블로 복귀할 수 있게 중국과 협력하길 원한다. 하지만 그들이 어떤 이유에서든 북한에 대한 영향력을 행사할 수 없거나 하지 않는다면, 우리는 한국, 일본과 함께 우리 자신을 보호하고 동맹국들을 보호하기 위한 조치를 계속 취해야 한다. 더 많은 방어 자산이나 군사연습 같은 조치들이 중국을 향한 것은 아니지만, 아마도 중국이 좋아하지는 않을 조치들이다.”19일(현지시각) [CBS]에 출연한 토니 블링컨 미국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19일 오후 베이징에서 만나 ‘미·중관계 안정화’에 합의했다. 고위층 왕래와 인적 교류 확대 등 구체적인 실천 조치도 내놨다.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시 주석은 “중국은 일관되게 중미관계가 건강하고 안정될 수 있기를 바라고 두 강대국이 모든 어려움을 극복하고 상호존중, 평화공존, 협력윈윈하는 옳은 길을 찾을 수 있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미국이 이성적이고 실용적 태도로 중국과 함께 노력하여 나와 바이든 대통령 간 발리 회동 합의를 견지하고 긍정적 태도를 행동으로 옮겨 중미관계가
미국과 중국 외교장관들이 18일 베이징 댜오위타이 영빈관에서 만나 ‘인적 교류’를 강화하기로 했다. 18일(현지시각) 미국 국무부에 따르면, 토니 블링컨 장관은 이날 친강 중국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과 “솔직하고 실질적이며 건설적인 대화”를 통해 △외교와 소통 채널 유지의 중요성, △초국가적 도전에 대한 협력 모색 등을 제기했다. 아울러 “블링컨 장관과 친강 외교부장은 미·중 간 인적교류 활성화의 중요성을 강조했다”고 국무부가 알렸다. 블링컨 장관은 논의를 이어나가자며 친강 부장을 워싱턴 D.C.로 초청했고, 양측은 상호 편리한 시기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오는 18일 이틀 일정으로 중국을 방문한다. 14일(현지시각) 미국 국무부가 “블링컨 장관이 16일부터 21일까지 중국 베이징, 영국 런던을 방문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베이징에서 블링컨 장관은 중국 고위당국자들과 만나 미중 관계를 책임있게 관리하기 위한 소통 라인 유지의 중요성을 논의할 것”이고, “양자 관심사와 국제·지역 문제, 초국가적 도전 관련한 협력 가능성을 제기할 것”이라고 알렸다.중국 관영 [신화통신]도 14일 밤 “블링컨 장관이 18일부터 19일까지 중국을 방문하기로 양측이 확정했다”라고
북한 역도 대표팀이 당초 참가가 예상됐던 쿠바 그랑프리 대회에 나오지 않은 것으로 공식 확인됐다고 [미국의 소리](VOA)가 14일 보도했다.VOA에 따르면, 국제역도연맹(IWF)이 13일 북한 역도대표팀의 쿠바 그랑프리 1차 대회 불참 사실을 확인했다.IWF의 페드로 아드레가 공보담당관은 이날 ‘북한 역도대표팀이 쿠바 대회에 불참한 것으로 알려졌다’는 언론 보도와 관련한 VOA의 서면질의에 이같이 밝히고는, 북한이 대회에 참가하지 않겠다며 IWF에 보내온 공문 속에 불참 결정을 내린 이유에 대한 추가적인 설명이 없었다고 덧붙였다.
북한이 보유한 핵탄두 수가 30기에 달하며 조립 가능한 핵탄두 수는 최대 70기로 추정된다는 스웨덴 싱크탱크 평가가 나왔다고 [미국의 소리](VOA)가 13일 보도했다.VOA에 따르면, 스웨덴의 싱크탱크인 스톡홀롬국제평화연구소(SIPRI)는 12일 공개한 세계 군비와 군축, 안보에 대한 2023년 SIPRI 연감(SIPRI Yearbook 2023)에서 2023년 1월 기준으로 북한이 보유한 핵탄두 수를 30기로 추정했다.이는 이 단체가 지난해 추정한 25기에서 1년 사이 5기가 더 늘어난 것.또한 SIPRI는 북한이 조립할 수 있
“분명히 여기에 일종의 ‘압력 전술’이 사용된 것처럼 보인다.”존 커비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이 12일(현지시각) ‘싱하이밍 주한 중국대사가 중국의 패배에 베팅하면 후회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이 미국 편에 서는 걸 비판한 것으로 보이는데 어떻게 생각하나’라는 질문을 받고 이같이 평가했다.지난 8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의 만찬에서 나온 싱 대사의 발언을 둘러싸고 상대국 대사를 초치하는 등 한·중 정부가 대립하는 가운데, 미국 당국자가 은근히 갈등을 부추기고 나선 것이다. 커비 조정관은 “한국은 주권적이
한국과 중국이 상대국 대사를 불러 항의하는 사태가 재연됐다. 외교가에서 ‘초치’라 부르는 악재다. 11일 중국 외교부는 “눙룽(农融) 외교부 부장조리가 정재호 주중 한국대사를 불러들여 “최근 주한 중국대사와 이재명 야당 대표 만남에 대한 한국 측의 부적절한 반응에 대해 교섭을 제기하고 엄중한 우려와 불만을 표시했다”고 밝혔다. 지난 9일 장호진 외교부 제1차관이 싱하이밍(邢海明) 주한 중국대사를 불러 ‘엄중 경고’한데 대한 맞불이다. 8일 이재명 대표와 만찬에서 싱 대사는 “현재 중국의 패배에 베팅하는 이들이 나중에 반드시 후회한다
미국과 중국 외교장관들이 오는 18일 베이징에서 만날 것이라고 [AP통신]이 9일(아래 현지시각) ‘미국 당국자들’을 인용해 보도했다. ‘정찰풍선 사태’로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의 중국 방문이 연기된지 4개월만이다.[AP통신]에 따르면, ‘익명을 요구한 미국 당국자들’은 블링컨 장관이 18일 친강 외교부장을 포함한 중국 고위당국자들과 만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시진핑 주석을 만날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미국 국무부나 중국 외교부는 아직까지 이 방문에 대해 확인하지 않고 있다”고 이 통신이 전했다. [로이터통신]도 ‘미국 당국
왕원빈(汪文斌) 중국 외교부 대변인이 7일 “바다는 전 세계의 공공재이지 일본의 하수도가 아니다”라고 쏘아붙였다.이날 오후 정례브리핑에서 ‘지난달 후쿠시마 제1원전 부근에서 잡힌 우럭에서 기준치의 180배를 넘는 세슘이 검출됐다는 일본 보도’ 관련 질문을 받고 “일본 주장대로 오염수가 정말 안전하고 해롭지 않다면 왜 국내 호수에 직접 배출하지 않느냐는 목소리가 국제사회에 많다”면서 이같이 비판했다. 그는 “후쿠시마 핵 오염수 처리 문제에 대해 일본의 선택지가 없는 것이 아니다. 일본 경제산업성은 다섯 가지 방안을 제시했고 이웃나라
미국과 중국 당국자들이 5일 베이징에서 만나 현안 문제를 논의했다고 양측이 공개했다.미국 국무부에 따르면, 다니엘 크리튼브링크 동아태 차관보와 사라 베란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중국·대만 담당 선임국장이 마자오쉬 중국 외교부 부부장, 양타오 북미·대양주 국장을 만났다. “양측은 소통 라인 유지와 최근 두 나라 간 고위급 외교 구축 노력의 일환으로 솔직하고 생산적인 논의를 했다”고 국무부가 밝혔다. 양자 관계와 대만 해협 문제, 소통 채널 등에 대한 각자의 견해가 오고갔다. 미국 당국자들은 “미국의 이익과 가치를 위해 활력있게
2일(현지시각)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가 ‘북한의 정찰위성 발사’(5.31) 관련 대응책을 논의했으나, 또다시 미국과 중·러 간 입장 차이만을 확인했다. 유엔 주재 미국대표부에 따르면, 로버트 우드 차석대사는 “이 발사가 실패했지만 여러 안보리 결의를 뻔뻔하게 위반하고 긴장을 고조시키며 이미 민감한 그 지역 안팎의 안보 상황을 불안정하게 만들 위험이 있다”고 주장했다.특히 “그 발사는 지역 내 해상과 항공 운항을 방해했을 뿐만 아니라 일본과 한국에서 비상경보 발령을 불러왔다”고 말했다. 우드 차석대사는 “이번 주 북한의 발사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북한의 위성 발사에 관한 긴급 공개회의를 개최했지만 공식 대응에는 합의하지 못했다고 [미국의 소리](VOA)가 3일 보도했다.미국과 일본 등 대부분의 이사국들은 북한의 위성 발사를 규탄하며 추가 도발 중단을 촉구한 반면 중국과 러시아는 미국에 책임을 돌렸다는 것.VOA에 따르면, 유엔 주재 미국대표부의 로버트 우드 대사는 2일 북한의 위성 발사에 대응해 열린 안보리 공개회의에서 “미국은 북한의 5월 31일 정찰위성 발사를 가능한 가장 강력한 용어로 규탄한다”고 밝혔다.우드 대사는 “이번 발사는 실패했을지 모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