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백악관에서 모디 인도 총리와 공동회견하는 바이든 미 대통령. [사진 갈무리-백악관 유튜브]
22일 백악관에서 모디 인도 총리와 공동회견하는 바이든 미 대통령. [사진 갈무리-백악관 유튜브]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2일(현지시각) “가까운 시일 내에 시 주석과 만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와의 공동회견에서 ‘시진핑은 독재자라는 발언이 미중관계 안정화 프로세스를 훼손하거나 복잡하게 만들었는가’는 질문을 받고 이같이 답했다. “그것이 어떤 실제적인 결과를 가져왔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는 것.

언제 어디서 만날지는 언급하지 않았다. 

바이든 대통령은 “중국과의 관계에 대한 ‘히스테리’가 무너지고 움직이고 있다는 것 등등”을 여러 번 말했다고 강조하면서, 지난 19~20일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의 방중이 “아주 훌륭했다”고 치켜세웠다.

[CNN] 등에 따르면, 지난 20일 한 행사에 참석한 바이든 대통령이 올해 초 ‘정찰풍선 사태’에 대해 “시진핑이 매우 언짢았던 까닭은 그것이 거기 있음을 몰랐기 때문”이라며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모르는 게 독재자들에겐 큰 창피”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주미 중국대사관은 22일 ‘성명’을 통해 “기본 사실에 위배되고, 외교적 예절을 위반하며, 중국의 정치적 존엄을 침해하고, 미국의 약속에 어긋나며, 상호 신뢰를 훼손하는 중상모략”이라며 미국을 향해 “진지한 조치”를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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