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갈무리-IAEA 홈페이지]
[사진 갈무리-IAEA 홈페이지]

라파엘 그로시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이 4일부터 7일까지 일본을 방문한다. 

지난달 30일(현지시각) 보도자료를 통해, IAEA는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의 (방사능 오염) 처리수를 바다에 방류하겠다는 일본의 계획에 대한 IAEA의 포괄적인 안전 검토 결과를 발표”하기 위해서라고 방문 목적을 밝혔다.

일본 정부는 2021년 “ALPS로 알려진 여과시스템”을 통해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에서 나온 방사능 오염수를 처리해 바다로 배출하기 위한 계획을 발표하고 IAEA에 안전성 검토를 요청했다.

“지난 2년 동안 IAEA는 기술, 법규, 독립적 시료채취 및 분석이라는 세 가닥을 토대로 고아범위하고 공정하게 안전 검토를 수행했다”면서 “이러한 표준은 국제적 합의를 반영하고 유해한 전리 방사선으로부터 인간과 환경을 보호하려는 글로벌 기준이 된다”고 주장했다.   

그로시 사무총장은 일본 방문 기간 고위당국자들을 만나고 4일 오후에는 도쿄에서 기자회견도 개최한다. ‘최종 검토 보고서’ 내용을 공개할 것으로 보인다.

일본 정부가 이미 해양 방류를 기정사실화하고 모든 준비를 끝낸 가운데, IAEA가 최후 최대의 응원군을 자처한 셈이다. 

2일 저녁 [NHK]에 따르면, ‘후쿠시마 제1원전 처리수를 여름부터 바다로 방출한다’는 정부 방침에 대해 연립정권의 한 축인 공명당 야마구치 대표는 ‘괜히 불안을 초래하지 않도록 해수욕 시즌 방출 개시는 피해야 한다’는 인식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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