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러간 외교적 대립이 예각화되고 있는 가운데, 김건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이 2일 방한 중인 안드레이 루덴코(Andrey Rudenko) 러시아 외교부 아시아태평양 차관과 한러 대북정책 수석대표 협의를 가졌다.외교부는 4일 보도자료를 통해 “김 본부장은 한반도와 유럽의 안보를 위협하는 러북 군사협력에 대한 우리 정부의 엄중한 입장을 전달하고, 러시아가 이를 즉각 중단하는 등 안보리 결의상 제반 의무를 철저히 준수할 것을 촉구하였다”고 밝혔다.아울러 “양측은 북핵 문제 관련 소통을 지속하는 것이 한러 양국의 이익에 부합한다는 데
정병원 외교부 차관보는 3일 오후 게오르기 지노비예프 주한 러시아대사를 외교부로 초치해 러 외교부 대변인의 발언에 대해 엄중 항의했다.외교부는 3일 보도자료를 통해 “정 차관보는 러측이 진실을 외면한 채 무조건적으로 북한을 감싸면서 일국 정상의 발언을 심히 무례한 언어로 비난한 것은 매우 유감스러우며, 한러 관계를 더욱 악화시킬 뿐이라는 점을 강조하였다”고 밝혔다.지노비예프 대사는 우리 정부의 입장을 주의 깊게 들었으며, 이를 본국 정부에 즉시 보고하겠다고 말한 것으로 전했다. 신임 지노비예프 대사는 지난 9일 외교부에 신임장 사본
북한이 2일 서해상으로 순항미사일 여러 발을 발사했다. 지난달 30일 서해상에서 전략순항미사일 ‘화살-2형’ 발사훈련을 한지 사흘만이다. 합동참모본부(합참)은 2일 “우리 군은 오늘(2.2) 11시경 북측 서해상으로 발사한 미상 순항미사일 수 발을 포착하였다”고 밝혔다. 세부 제원에 대해서는 “한미 정보당국이 정밀분석 중”이라고 알렸다.합참은 “우리 군은 감시 및 경계를 강화한 가운데 미측과 긴밀하게 공조하고 있으며, 북한의 추가 징후와 활동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북한은 지난달 24일 신형 전략순항미사일
통일부는 31일 김익환 인권인도실 북한인권증진과장과 홍승표 국립통일교육원 미래세대교육과장 등 개방형 직위 과장급으로 임용했다.서기관 직급으로 임용된 김익환 과장은 대북 라디오방송인 열린북한방송 사무총장·대표와 국민통일방송 공동대표를 거쳐 (사)통일아카데미 교육위원을 지냈다.서기관 직급의 홍승표 과장은 통일부장관실 보좌관과 개성지원재단 연구개발부 연구담당관으로 근무하다 삼정KPMG 대북비즈니스지원센터 수석연구원으로 일했다.
김영호 통일부장관이 통일·외교·안보분야 4대 연구원장과 2024년 한반도 정세 전망과 전략 구상을 주제로 특별 좌담회를 갖는다.통일부는 31일 보도자료를 통해 김 장관이 2월 5일 오후 3시부터 5시까지 서울 종로구 포시즌즈 호텔 누리볼룸(6층)에서 '자유롭고 평화로운 통일 한반도 실현을 위한 2024년 정세환경 평가 및 전략구상'을 주제로 신년 특별좌담회를 진행한다고 밝혔다.좌담회에는 김 장관과 김천식 통일연구원장, 박철희 국립외교원장, 한석희 국가안보전략연구원장, 박영준 국방대학교 국가안전보장문제연구소장 등 4대 연구원장이 참석
일본 군마현 당국이 다카사키시 현립 공원 ‘군마의 숲’에 설치돼 있던 일제강점기 조선인 노동자 추도비의 설치 허가 기간을 갱신해주지 않고 철거한데 대해 외교부는 “한일 간에도 필요한 소통을 하고 있다”고 확인했다.임수석 외교부 대변인은 30일 오후 정례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을 받고 “우리 정부는 이 사안이 양국 간 우호 관계를 저해하지 않는 방향으로 해결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추도비를 설립한 재일조선인총연합(총련) 계열 시민단체와 군마현 간 의견차가 있지만 지자체 쪽에선 적
조태열 외교부 장관은 30일 오후 외교부청사에서 필립 골드버그(Philip S. Goldberg) 주한 미국대사를 접견, 북한 문제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조 장관 취임 이후 주한대사 중에서 가장 먼저 접견 자리를 마련한 것.외교부는 보도자료를 통해 “조 장관과 골드버그 대사는 북한이 대화를 거부하면서 호전적인 언사와 도발을 거듭하며 한반도와 역내 긴장을 고조시키고 있는 데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하고, 긴밀한 한미 공조와 연합방위태세를 바탕으로 북한의 위협을 억제하고 단합된 도발 대응을 지속해 나가자고 하였으며 중국의 건설적 역
정부는 30일 일본 외무상의 독도 영유권 주장에 대해 외교부 대변인 성명을 통해 강력 항의하고 즉각 철회할 것을 촉구했다.임수석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오후 “일본 정부가 외무대신의 국회 외교연설을 통해 역사적․지리적․국제법적으로 명백한 우리 고유의 영토인 독도에 대한 부당한 영유권 주장을 되풀이한 데 대해 강력히 항의하며, 이를 즉각 철회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가미카와 요코(上川陽子) 일본 외무상은 30일 중의원·참의원 본회의에서 외교연설에 나서 “다케시마(竹島·일본이 주장하는 독도명)에 대해서는 역사적 사실에 비추어봐도, 국
서울 용산구 이태원역에서 삼각지역에 이르는 ‘오체투지’ 행진 등 유족과 시민사회의 간절한 호소에도 불구하고 윤석열 대통령이 끝내 ‘이태원 특별법’에 대해 ‘거부권’을 행사했다.30일 대통령실은 출입기자단에 ‘알림’을 통해 “윤석열 대통령은 오늘(1/30) 오전 국무총리 주재 국무회의에서 의결된 「10·29이태원참사 피해자 권리보장과 진상규명 및 재발방지를 위한 특별법안(‘이태원 특별법’) 재의요구안」을 재가했다”고 밝힌 것이다.이에 앞서, 국무총리실은 보도자료를 통해 “정부는 오늘(1월 30일) 제6회 국무회의에서 ‘이태원 특별법안
합동참모본부(합참)이 “우리 군은 오늘(1.30) 07시경 북측 서해상으로 발사한 미상 순항미사일 수 발을 포착하였다”고 발표했다.구체적인 제원에 대해서는 “한미 정보당국이 정밀분석 중”이라고 했다.합참은 “우리 군은 감시 및 경계를 강화한 가운데 미측과 긴밀하게 공조하고 있으며, 북한의 활동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고 알렸다.30일 오전 국방부 정례브리핑 계기에 ‘순항 미사일 발사 장소가 육상인지 해상인지’에 대해 질문을 받은 이성준 합참 공보실장은 “분석 중”이라고 짧게 대꾸했다.아울러 “(지난 28일 신포에서의) 발사 플랫폼이
“발사 플랫폼에 대해서는 한미 정보당국이 분석 중이다. 구체적으로 뭐라고 지금 특정해서 말씀드리기는 어렵다.” 28일 북한이 ‘신형 잠수함발사전략순항미사일 불화살-3-31형’ 시험발사를 잠수함에서 진행했는지 여부에 대해, 이성준 합동참모본부(합참) 공보실장이 29일 국방부 정례브리핑에서 이같이 대답했다. 다만 “북한이 주장한 비행시간 등이 과장되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면서 “추가적인 사항은 한미 정보당국이 분석 중”이라고 알렸다. 고체 연료 기반 순항미사일에 대해서는 “아직 개발이 안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선을 그었다.
지난해 8월 조직개편 이후 공석으로 있던 신설 통일협력국장에 황태희 연세대학교 정치외교학과 교수가 임용됐다.통일부는 26일 황태희 연세대학교 정치외교학과 교수를 통일협력국장으로 임용했다고 밝혔다. 직급은 일반직 고위공무원 나급.통일협력국은 통일인식 확산을 위한 협력제고를 위해 3과 1팀 체제로 신설되었으며, 통일협력국장은 기존 통일정책실 산하 통일정책협력관을 분리 독립시킨 직제이다.
김진표 국회의장이 25일 “대통령 경호원들의 이와 같은 과도한 대응이 재발하지 않도록 적절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요구했다.이날 국회 본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지난 18일 대한민국의 국회의원과 대통령 경호처 경호원들 사이에 불미스러운 일이 있었다. 국회의원은 한 사람 한 사람이 국민을 대표하는 헌법기관이다”라며 이같이 밝혔다.지난 18일 전북특별자치도 출범식 때 진보당 강성희 의원이 윤석열 대통령에게 ‘국정기조를 바꾸지 않으면 국민들이 불행진다’라고 하자, 경호처 직원들이 강 의원의 입을 틀어막고 사지를 들어 식장 밖으로 끌어낸 바
합동참모본부(합참)이 24일 “우리 군은 오늘(1.24) 07시경 북측 서해상으로 발사한 순항미사일 수 발을 포착하였다”고 발표했다. “세부제원 등은 한미 정보당국이 정밀분석 중”이라고 알렸다.합참은 “우리 군은 감시 및 경계를 강화한 가운데, 미측과 긴밀하게 공조하고 있으며, 북한의 추가징후와 활동을 주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대량파괴무기인 탄도미사일과 달리 정밀타격무기인 순항미사일은 유엔 안보리 대북 결의들에 명시된 금지 대상이 아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23일 공석이 된 법무부 장관에 박성재(61) 법무법인 해송 대표변호사를 지명했다. 한동훈 전 장관이 여당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으로 가면서 공석이 된지 한달 만이다. 이관섭 비서실장은 이날 오후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통해 “(박성재) 후보자는 군 법무관 복무 마치고 1991년 서울지검 검사로 임관해 금융·특별수사, 감찰 등 법무검찰 여러 분야에서 역량을 발휘했고 서울중앙지검 검사장 고검장 역임 후 17년 공직을 떠나 변호사 활동을 했다”고 밝혔다. “공직생활 내내 엄정한 성품과 강한 책임감 바탕으로 원칙 기반해
정부는 최근 제331차 남북교류협력추진협의회(교추협)를 개최해 '2024년 한반도통일미래센터 운영경비 지원(안)' 등 7건(196억 2,800만원)을 심의·의결했다.통일부는 18일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11일부터 18일간 서면으로 진행된 제331차 교추협 결과 △2024년 한반도통일미래센터 운영(45억 9,200만원) △2024년 겨레말큰사전 남북공동편찬사업(26억 2,100만원)과 개성만월대 남북공동발굴조사 관련 사업(10억 9,800만원) △남북교류협력지원협회 위탁사업 운영(39억 9,400만원), 개성공업지구지원재단 운영비(5
통일부는 오는 22일자로 15명의 과장급 전보 인사를 발령했다. △김영일 부이사관→기획조정실 기획재정담당관(현 국립통일교육원 한반도통일미래센터장)△조재섭 부이사관→통일정책실 정책총괄과장(현 인권인도실 국립북한인권센터 건립 TF 팀장)△김기혁 서기관→통일정책실 위기대응과장(현 국가안보실 행정관)△하무진 서기관→인권인도실 정착지원과장(현 국립통일교육원 교육총괄과장)△김상영 서기관→인권인도실 국립북한인권센터 건립 TF 팀장(현 정보분석국 정보조사협력과장)△김자영 서기관→정보분석국 정보조사협력과장(현 통일정책실 위기대응과장)△박여진 서기관
더불어민주당 임오경 원내대변인이 18일 “무도한 대통령경호처의 행태가 분노스럽다”고 성토했다.이날 오후 국회소통관 브리핑을 통해 “진보당 강성희 국회의원이 오늘 윤석열 대통령과 대화 중 경호원들에게 제압당해 입을 막힌 채 끌려 나가는 충격적인 일이 일어났다”면서 이같이 질타했다.“윤석열 대통령에게 “국정 기조를 바꿔야 한다. 바꾸지 않으면 국민이 불행해진다”라고 말한 것이 대화 도중에 끌려 나갈 일인가? ‘국정기조 바꾸라’는 말 한마디가 대통령의 심기에 그렇게 거슬리게 들렸는가?”임 대변인은 “이제 무서워서 누가 윤석열 대통령에게
“수년 전부터 북한은 북쪽 국경지대에 장벽과 철조망을 건설해 왔다.”김건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 본부장은 18일 오후 3시 서울 외교부청사 서희홀에서 개최한 한미일 대북정책 수석대표 협의에서 최근 북한의 일련의 행동을 “북한판 ‘쇄국정책’”으로 명명하며 이같이 말했다.김건 본부장은 정 박(Jung Pak) 미국 국무부 ‘대북 고위관리’와 나마즈 히로유키(鯰博行)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과 만나 모두발언을 통해 “북한은 내부 통제를 강화하기 위해 반동사상문화배격법 등 외부 문화, 언어, 정보를 유입하고 확산시키는 사람들을 혹독히
지난 15일부터 17일까지 제주도 남쪽 공해상에서 한·미·일이 연합해상훈련을 실시했다고 합동참모본부(합참)이 주한미군사령부가 17일 밝혔다. 한국 이지스구축함 세종대왕함 등 2척, 미국 제1항모강습단 소속의 항공모함 칼빈슨함 등 5척, 일본 해상자위대 이지스구축함 콩고함 등 2척 포함해 총 9척이 참가했다. 칼빈슨함은 지난해 11월에 이어 두달 만에 한반도를 다시 찾았다.합참은 “최근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과 수중 위협 등에 대한 한미일의 억제·대응능력을 향상하고, 대량살상무기 해상운송에 대한 해양차단 등 해양안보 위협 대응 및 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