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5~17일 제주도 남쪽 해상에서 한미일이 연합 해상훈련을 실시했다. [사진-합참]
지난 15~17일 제주도 남쪽 해상에서 한미일이 연합 해상훈련을 실시했다. [사진-합참]

지난 15일부터 17일까지 제주도 남쪽 공해상에서 한·미·일이 연합해상훈련을 실시했다고 합동참모본부(합참)이 주한미군사령부가 17일 밝혔다. 

한국 이지스구축함 세종대왕함 등 2척, 미국 제1항모강습단 소속의 항공모함 칼빈슨함 등 5척, 일본 해상자위대 이지스구축함 콩고함 등 2척 포함해 총 9척이 참가했다. 칼빈슨함은 지난해 11월에 이어 두달 만에 한반도를 다시 찾았다.

합참은 “최근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과 수중 위협 등에 대한 한미일의 억제·대응능력을 향상하고, 대량살상무기 해상운송에 대한 해양차단 등 해양안보 위협 대응 및 규칙기반의 국제질서 구축을 위한 3자간 협력을 증진하는데 중점을 두었다”고 밝혔다.

지난 15일 칼빈슨함을 방문한 김명수 합참의장은 “한미일 해상훈련은 날로 고도화되는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을 억제대응하는데 핵심적으로 기여해왔다”면서 앞으로도 다년간 3자 훈련계획에 따라 한미일 공조태세를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폴 러캐머라 주한미군사령관도 이날 칼빈슨함을 방문했다고 주한미군 측이 알렸다. 

그는 “해군병사들은 우리 해군들 사이의 상호운용성을 계속 강화하기 위한 중요한 훈련을 실시했다”면서 “이러한 3국 간 군사연습들이 우리 해군력의 태세를 유지하고 연합 기술을 향상시키는 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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