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2일 서해상으로 순항미사일 여러 발을 발사했다. 지난달 30일 서해상에서 전략순항미사일 ‘화살-2형’ 발사훈련을 한지 사흘만이다. 

합동참모본부(합참)은 2일 “우리 군은 오늘(2.2) 11시경 북측 서해상으로 발사한 미상 순항미사일 수 발을 포착하였다”고 밝혔다. 세부 제원에 대해서는 “한미 정보당국이 정밀분석 중”이라고 알렸다.

합참은 “우리 군은 감시 및 경계를 강화한 가운데 미측과 긴밀하게 공조하고 있으며, 북한의 추가 징후와 활동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북한이 지난해 2~3월 공개한 '화살-1, 2형' 발사 모습. [사진 갈무리-노동신문]
북한이 지난해 2~3월 공개한 '화살-1, 2형' 발사 모습. [사진 갈무리-노동신문]

이에 앞서, 북한은 지난달 24일 신형 전략순항미사일 ‘불화살-3-31형’을 서해상으로 시험발사했으며, 28일에는 동해상으로 시험발사했다. 이틀 뒤에는 이미 공개했던 ‘화살-2형’을 서해상으로 발사했다.

대량파괴무기(WMD)인 탄도미사일과 달리, 정밀타격무기인 순항미사일은 유엔 안보리 대북결의들에 저촉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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