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간, 미북간 군사적 직접 대화와 협력 강화해야이장희 (한국외대 명예교수. 평화통일시민연대 상임공동대표) 지난 6일 북한의 제4차 핵실험이후 지금 한반도는 전면적 군사총돌 일보 직전이다. 이러한 엄중한 군사적 초긴장 상황에서도 22일 청와대에서 외교.국방.통일 합동 정부 업무보고는 ‘대화와 협력’보다는 ‘대북 압박’을 한층 강화하는 내용이 주요 기조이다.
곽태환 (전 통일연구원 원장/한반도 미래전략연구원 이사장) 박근혜 대통령이 외교부와 국방부, 통일부의 신년 통합 업무보고(1.22)에서 북핵 문제와 관련해 6자회담의 실효성에 의문을 제기하여 "6자회담의 무용론"을 처음으로 공식적으로 제기하며, 대북압박 수단으로 북한을 제외한 미. 중, 러, 일. 한국 5자회담을 대북 압박용으로 제안하였다. 이러한 구상
북한 핵실험 사전에 알았다면서북한의 4차 핵(수소탄)실험을 계기로 한미일의 대북 압박이 거세지고 있다. 그 일환으로 13일 한미일 6자회담 수석대표들이 서울에서 만나는 것을 비롯해서 북한을 제외한 관련당사국 간 협의가 이어진다. 13일 회동에서는 “강력하고 포괄적인 안보리 결의의 신속한 도출을 포함한 다양한 다자․양자 차원의 대응 방안에 관한 심
곽태환 (전 통일연구원 원장/한반도 미래전략연구원 이사장) 북한이 1월6일 4차 핵실험(수소폭탄 시험)을 감행하여 세상을 깜작 놀라게 하였다. 국제사회는 더 강력한 대북제재를 해야 한다는 목청이 날로 커지고 있는 이때 필자는 한반도 미래에 관해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 김정은 제1 비서가 비밀히 그리고 치밀하게 4차 핵실험을 결정할 때 그의 핵실험 결정이
연초부터 ‘북한’문제를 둘러싸고 논란이 뜨겁다. 북한이 발표한 신년사를 두고 ‘핵과 병진노선’을 언급하지 않았고, 경제 문제에 집중하겠다는 의지를 읽을 수 있었다는 분석이 나온 지 불과 며칠도 되지 않아 ‘수소폭탄 시험’이라는 엄청난 사건이 터졌다.북한의 발표가 사실이라면 이제 ‘북핵’ 국면은 새로운 단계로 넘어간 것으로 보아야 한다. 아무도 예상하지 못한
중국은 북한의 접경지역 개발구(온성개발구, 나선특구, 황금평.위화도, 구리도, 신의주, 강령 녹색개발구) 선점에 나서고 있다.중국 길림성 정부는 5개년 계획을 세워 집안(集安)에 북중 경제합작구 1곳, 두만강 하류에 통상구 4곳을 신설할 계획이다. 심양-단동, 대련-단동 고속철을 완공하였고 장춘-평양, 훈춘-나선 고속철을 추진하고 고속철에 7조 5,000억
곽태환 / 전 통일연구원 원장 북핵 6자회담은 2008년 12월 제6차 6자회담 3차 수석대표회의를 끝으로 지난 7년 동안 휴면상태에 들어갔다. 6자회담 재개 노력에도 회담은 시간이 지날수록 공전하고 있다.박근혜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국가 주석은 지난 9월 2일 한·중 정상회담에서 "의미있는 6자회담이 조속이 재개돼야 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 했다. 이에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이하 민주평통)은 헌법 제92조 “평화통일정책의 수립에 관한 대통령의 자문에 응하기 위하여” 설립된 기관이다. 민주평통 자문위원들은 법에 따라 “국법을 준수하고 조국의 민주적 평화통일을 지향하는 민족의 염원을 받들어 맡은 바 사명을 성실히 수행할 것”을 선서하도록 되어 있다. 민주평통 자문위원들은 국내 16,669명, 해외 3,278명으
중국의 은밀한 대북정책, ‘선 비핵화’중국의 대북관으로 가장 알려진 것은 “동북방면을 지키는 전략적 방벽”이다. 미군이 38선을 넘은 바로 그 날 밤 중국 지도부가 망설이던 참전을 결국 결정한 것도 다 그런 이유다. 방벽을 지키려는 중국과 그것을 허물려는 미국 사이 타협이 끼어 들 여지는 없다.그러나 그 이면에서 중국이 미국과 완전히 공유하는 관점이 있으니
일본 아베정권이 군국주의로 치닫고 있다.작년 7월 위헌적인 집단적 자위권 행사 선언에 이어, 올해 4월에는 자위대가 미군과 사실상 연합사령부를 구성하여 지리적, 시간적, 공간적 제약을 뛰어넘어 공동작전을 수행하는 내용으로 미일 방위협력지침을 재개정했다. 급기야 올해 9월에는 의회 안팎의 강력한 반대여론을 짓밟고 미일 방위협력지침을 실행하기 위한 법적 장치인
곽태환 (한반도 미래전략연구원 이사장 /전 통일연구원 원장)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6자회담 프로세스는 아직도 살아 있는가에 대한 질문을 자주 받는다. 필자는 미국과 북한의 태도에 달려있다고 대답한다. 최근 성김 미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 겸 동아태 부차관보가 11월 10일 우드로 윌슨센터에서 열린 '코리아 글로벌 포럼' 기조연설에서 6자회담
동아시아, 생프란시스코 체제로 퇴행광복 70주년, 전후 70년이서서히 저물고 있다. 반드시 역사의 매듭을 풀 것이라는 전후 70주년 당초의 큰 기대는 허망하게 무너지고 있다. 동아시아의 파고는 가라앉지 않고 날로 높아만 가기 때문이다. 미일신동맹은 일본의 집단적 자위권을 포함한 군사대국주의를 부추기고 중국을 봉쇄하는 등 동북아를 신냉전 3각 구조의 대결장으
천안함 사건 이후 북한을 상대로 취한 제재 조치가 2015년 8.25합의 이후에도 그 생명력을 유지하고 있다. 남과 북은 아직도 ‘5.24 망령’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5.24조치는 흘러간 유행가이고 새로운 합의서에 의한 발상의 전환이 요구된다.북한과 무엇을 하려고 하면 이미 생명력을 다한 5.24조치를 이유로 ‘해제된 거냐? 해제할 거냐?’,
그리이스 신화에 나오는 카이로스(kairos)는 기회를 신격화한 남성신이다. 그는 앞머리는 길지만 후두부가 벗겨진 미소년이라고 한다. 이것은 “기회의 신은 앞머리 밖에 없기 때문에 호기는 빨리 포착하지 않으면 나중에 파악할 수 없다”라는 의미라고 한다. 인간에게는 세 번의 기회가 주어진다고 한다. 기회를 잘 잡는 사람은 성공하고 그렇지 못한 사람은 실패한다
이활웅 (본사 상임고문, 재미 통일연구가) 박정희의 공과 1979년 10월 26일, 장장 18년 동안 국민을 억압하고 온갖 악행을 자행하던 희대의 독재자 박정희가 가장 믿었던 심복 김재규 중앙정보부장의 총격을 받고 비명횡사했다. 하늘의 심판이 내려진 것이라고 많은 사람들이 생각했다. 박정희의 공과에 대해서는 아직도 시비가 엇갈린다. 숱한 못된 짓을 했지만
유창선 (시사평론가) 일본 자위대가 북한에 들어가 군사작전을 하는 일이 생긴다면 한반도는 어떻게 되는 것일까. 한국 정부의 동의 없이 그런 일이 빚어진다면 말이다. 소설 속에 나오는 얘기가 아니라 실제로 벌어질 수 있는 사태이다.한.일 양국은 자위대가 북한 지역에 들어가는 일에 대해 현격한 입장 차이를 드러냈다. 20일 열린 한일 국방장관 회담에서 한민구
박근혜 연출 김무성 주연의 ‘역사쿠데타’라는 전대미문의 막장 드라마가 끝판을 향해 치닫고 있다. 점입가경이라더니 오만가지 궤변에 흑색선전에 색깔론도 모자라 급기야 ‘박정희 비밀독립군’이란 기상천외한 ‘창작소설’까지 복간되는 지경에 이르렀다.이장우 새누리당 대변인은 20일 국회에서 브리핑을 열고, “지난 2004년 노무현 정부와 당시 여당인 열린우리당은 ‘친
곽태환 (한반도미래전략연구원 이사장/전 통일연구원 원장) 지금 동북아시아에서 중국의 부상과 더불어 구조적 변화로 인해 새로운 동북아 체제가 형성되고 있다. 역사적으로 한반도는 그 지정학적 위치로 인해 미.일 중심으로 해양 세력과 중.러 중심으로 대륙세력 간 대결과 경쟁의 끊임없는 희생양이 되어왔다. 그 결과 2차 세계대전 종전과 더불어 미.소 양대 세력 간
북한의 최대 ‘명절’ 중의 하나인 조선노동당 창건 70주년 기념일이 ‘무사히’ 마무리되었다. 사실 지난 9월 14,15일 북한 당국자들이 “당중앙이 결심한 시간과 장소”에서 ‘장거리 로켓’을 발사할 것과 영변 핵시설들이 “재정비되어 정상가동을 시작했다”고 주장하여, 당 창건 기념일을 기점으로 한반도 정세가 다시 한 번 시련을 겪지 않을까 우려가 적지 않았었
국제정치시한과 조건을 걸고 군사행동을 예고하는 동시 사태 해결을 위한 대화를 제의하는, 8.25합의를 전후로 한 북의 화전양면 행동양식이 이번에는 태평양 건너 미국을 향해 전개되는 양상이다.북의 9월 14,15일 인공위성 발사와 핵실험 연속 시사로 발단된 이번 상황은 “인공위성 발사라 해도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이라는 미국의 거듭 경고와 “미 본토와 태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