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용정 / 종주대 대장 13구간 지리산 천왕봉 산행을 다녀온 지 3주가 지났다. 9월과 10월 두 달간 4회에 걸쳐 꿈같은 지리산 구간을 다녀오고 나서 3주 만에 가는 14구간 산행이다.가는 가을이 아쉽기도 하고 격주로 가던 백두대간 산행을 한 주를 더 기다리자니 지루하여 10월 마지막 주말에 가빈가희네 가족과 우리 부부는 보령 오서산으로 억새산행을 다녀왔
이계환 / 종주대원 ‘한국인의 기상, 여기서 발원되다’이번 백두대간 산행 13구간은 지리산 마지막 구간으로서 세석대피소에서 천왕봉을 오르는 산행이다. 원래 백두대간을 탈 때 맨 처음 중산리에서 천왕봉을 올라타면서 대장정의 출발을 해야 했는데, 대간을 처음 시작할 때가 4월 중순이고 그때가 지리산 산불방지 기간이라, 첫 산행을 고기리부터 시작했던 것이다.애초
김래곤 / 양심수후원회 회원 10월의 가을하늘이 푸르다.도봉산 입구에 모여선 박희성 선생님과 김재선 대장님을 비롯한 615산악회 회원들이 그동안의 안부와 인사를 나누며 산행결의를 다졌다.오늘은 그동안 통합진보당 해산 이후 우여곡절 끝에 민중당이 출범하는 날이다. 그래서 산행인원은 그리 많지 않았으나 도봉산 정상인 자운봉을 향하여 오르기 시작하였다.천축사를
이지련 / 종주대원 긴 한가위 연휴의 대미를 지리산에서통일뉴스 백두대간 12구간은 음정마을에서 대간 마루금 삼각고지로 올라 세석평전까지 대간을 타고 한신계곡을 거쳐 백무동으로 하산하는 환상의 코스이며, 지리산의 장엄함을 온 몸으로 받아들이는 순례의 길이다. 한가위 연휴의 대미를 화려하게 장식할 이번 산행엔 임영태 대원의 친구 분인 이석 대원이 동참하여 총1
이가희 / 화창초등학교 4학년 내가 가게 된 계기는 원래 언니가 엄마와 함께 가려고 했는데 언니가 힘들어서 안간다고 해서 내가 가게 됐다. 나까지 안가면 엄마가 외로울 것 같아서 갔다. 졸리고 들뜬 마음으로 버스를 타고 출발했다. 버스에서 인사하고 버스에서 잤다. 버스를 타서 그런
유병창 / 종주대원 지난 봄 남원 주천면 고기리부터 시작해 전라남북도, 경상북도 일부를 거치며 누적거리 136km를 달려온 ‘통일뉴스백두대간종주대’가 이번에는 남쪽 백두대간의 출발점이자 우리 민족의 영산 지리산을 찾았습니다.백두대간 최남단 지리산 천왕봉에서 북쪽으로 진행하는 백두대간이지만 출발 당시 지리산은 4월까지 산불방지 기간이어서 지리산 이후 구간을
이석화 / 종주대원 며칠째 계속된 폭우로 이번 산행이 제대로 될까 걱정했는데 주말이 되자 비는 그치고 청아한 하늘에 선선한 바람까지, 산행하기 좋은 초가을 날씨다. 짐을 꾸려 사당역에 도착하니 우리가 타고 갈 버스가 대기하고 있다. 기사 아저씨께 반갑게 인사를 하고 자리에 앉았다. 곧이어 오동진 후미대장과 장소영 대원이 도착했다. 장소영 대원의 표정이 오늘
손일순 / 민가협양심수후원회 회원 산행 전날 ‘하루 종일 비 100%’라는 일기예보 검색에 잠시 주춤거리기도 했던 이번 산행 참여는 정말 탁월한 선택이 되었다. 새벽부터 쏟아지는 비와 남편의 유혹에도 불구하고 신갈정류소에서 마지막 참가자로 전세버스에 올라탔다. 이미 자기 소개 시간이 다 지나서 산행 참석자 구성을 눈치로 파악한 후 예정보다 일찍 용봉산 입구
김성국 / 종주대원 비가 주룩주룩 내리던 7월 23일 아침, 백두대간 8구간 산행을 위하여 사당역에서 일행들과 차량에 올라탔습니다. 지금까지 7번의 산행동안은 날씨가 협조를 잘 했는데 오늘은... 원래 계획대로면 오늘 산행시작은 동엽령부터인데 다른 산악회에서 정보를 얻어 지난 7차 산행에 동엽령에서 멈추지 않고 대간 길을 백암봉까지 타고 향적봉을 지나 곤돌
오창근 / 종주대원 밤 11:30, 서울 출발봄 내내 온 대지를 바짝 태우던 가뭄 끝에 내리기 시작한 비가 폭우로 변해 여러 지역에 피해를 주고 있어 이번 산행이 예정대로 진행될 수 있을까 시작 전부터 걱정이 많았습니다. 다행히 덕유산 지역에는 큰 비가 없을 것이라는 기상청 예보에 편안한 마음으로 등산장비를 꺼내 채비를 갖추었습니다.비 때문에 간단한 행군식
오동진 / 종주대원, 전태일재단 대외협력위원장 긴장된 마음으로 서울을 떠나는 날 반가운 비가 내리고 24일 밤 11시 30분 사당역에는 제법 굵은 비가 내린다. 이번 남덕유 구간은 험난하다는 소문에 비소식까지 겹쳐 참가 대원이 현저히 적다. 신청한 13명 중에 처음 참가하는 여성대원도 있고, 10살짜리 조민성도 첫 무박
장소영 / 통일뉴스백두대간종주대 참여 4인 가족의 엄마 새벽 첫 전철을 타고 도착한 사당역에는 15명의 대원이 한 명도 늦지 않고 제시간에 버스에 올라 탔다. 동천에서 부부 대원을 마저 태우고 17명이 향한 곳은 무룡고개였다.4구간 산행을 남진 한 터라 지난 산행과 같은 출발지점인 무룡고개에 다시 도착하였다.지난 야간산행에 헤드라이트로 발밑만 비추며 오르던
양난영 / 자유기고가, 독서글쓰기 강사 얼마 전 영화 '댄서'를 보았다. 영화를 본 사람들로부터 좋았다는 추천은 받았지만 내용은 전혀 모른 채 몇 개 안된 개봉관을 찾아갔다. 19세의 나이로 영국 로열발레단 수석무용수가 되었던 세르게이 폴리니의 성장 댄스 다큐 영화였다. 발레를 시작하는 순간부터 엄마가 홈비디오로 촬영한 15년간의 기록을 토대
정성희 / 종주대 대원, 소통과혁신연구소 소장 한 밤에 녹음 우거진 산길을 따라 꼭대기로 톱아 올라보았는지, 서서히 여명이 밝아오고 저 멀리 동녘 하늘에 붉은 태양이 솟는 광경을 지켜보았는지, 말없이 새벽길을 걸으며 그 짙은 풀내음 그 야릇한 새 소리, 그 자연 생태계의 온갖 기지개를 느껴보았는지. 그리고 친근한 벗들, 사랑스런 아이들과 함께 아름다운 금수
이름부터 만만치 않지만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사드(THAAD)를 한 번도 들어보지 못한 대한민국 국민은 이제 없을 것이다.성주주민들의 사드배치 반대투쟁을 담은 다큐멘터리 영화 ‘파란나비효과’가 오는 22일 극장 개봉한다.카메라는 지난해 7월 국방부가 경북 성주군 성주읍 성산리 공군 방공기지인 성산포대를 사드배치 부지로 확정 발표하는 순간 성주로 들어갔지
심주이 / ‘통일뉴스 백두대간 종주대’ 총무 첫 무박산행이다.백두대간 종주 계획에 반은 전날 밤에 출발해서 새벽부터 산행을 시작하는 무박산행으로 예정되어있다. 예전 중산리에서 지리산 천왕봉을 오르며 산행이 길어져 정상에서 장터목까지 해 진 뒤의 산행을 한 적은 있지만 새벽부터 산을 오르는 것은 처음이다. 구로 오후 11시30분 출발인데, 긴장
전용정 / 통일뉴스 백두대간 종주대 대장 시작이 반이라고 했던가. 무슨 일이든 시작하기가 어렵지 막상 마음먹고 시작하면 끝은 반드시 보게 마련이다. 백두대간 첫 산행을 무사히 마쳤으므로 이제는 열심히 걸어가는 일만 남았다.벚꽃이 지고 이젠 진달래가 만개하는 계절, 예상치 않게 26명에 이르는 대원들이 모였다. 봄소풍 가듯 즐거운 마음으로 초등생 3명, 중학
전용정 / 통일뉴스 백두대간 종주대 대장 처음 이야기가 나왔을 땐 이렇게까지 판이 커지리라고는 생각지 못했다. 2년 전인가 한창 백두대간을 걷고 있을 때 이계환 대표가 “백두대간 어떻게 하면 할 수 있냐”고 묻기에 “산악회 따라가야 하는데 만만치가 않다”며 어려울 거라는 투로 이야기한 적이 있었다. 그 뒤 이 대표와 여기저기 함께 산행하면서 백두대간을 타고
강진현 / 중학교 2학년 불암산에 왔다.예전에도 6.15산악회(회장, 권오헌) 산행에 왔었는데 벌써 2년이 넘었다. 지난번에 왔던 산과 같은 산에 왔다. 당고개역에 도착하니 선생님들이 일찍부터 나와 계셨다.건강이 좋지 않으셔서 많이 나오시지 못한다고 들었는데 오늘은 많이 나오셨다.산에서 먹을 음식과 시산제에 쓸 음식을 사와서 바로 출발했다.아파트 사이에 있
이한희(항공대학교 4학년, 대학생겨레하나 회원) 북측의 선수들이 강릉에서 열리는 아이스하키 세계선수권대회에 참가한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평화통일 동아리 대학생겨레하나에서 활동하고 있는 저는 과거 남북교류가 활발했다고 이야기는 수도 없이 많이 들었지만 먼 역사였고, 통일은 멀게 만 느껴졌습니다. 지난 10년 간 제가 뉴스를 통해 본 남북관계는 얼음장 같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