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북한 인권 문제의 이슈화를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이신화 북한인권국제협력대사가 오는 19-25일 미국을 방문, 민관 관계자들을 만날 예정이다.
외교부는 19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신화 북한인권국제협력대사는 19-25일 미국 국무부와 북한인권 개선 방안 등을 협의하고, 북한인권 국제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미국 워싱턴 및 샌프란시스코를 방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5년간 공석이던 북한인권국제협력대사에 지난해 7월 임명된 이신화 대사는 취임 일성으로 ‘국군포로, 납북자, 억류자’ 문제를 주요 의제로 거론한 바 있다.
외교부는 “이 대사는 이번 방미 계기 미 국무부 민주주의·인권·노동국 및 동아태국 주요 인사를 면담할 예정”이라며, “국제사회에서 북한인권 논의를 위한 미측의 기여를 평가하고, 지난달 말 우리 정부가 발간·공개한 「2023 북한인권보고서」를 소개하면서 북한인권의 실질적 개선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우리 정부의 강한 의지를 전달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2023 북한인권보고서」는 2016년 제정된 ‘북한인권법’에 따라 지난 3월 31일자로 발간된 우리 정부의 첫 공개 보고서다.
이신화 대사는 오는 20일 브루킹스연구소와 북한자유연합(공동대표 수잔 숄티) 등이 주최하는 ‘북한인권 시민단체와의 상호대화’에 패널로 참석하고, 21일 국제전략문제연구소가 주관하고 외교부가 지원하는 ‘북한인권과 국제협력’ 회의, 24일 오후 샌프란시스코에서 스탠포드 대학교가 주관하고 외교부가 지원하는 ‘북한인권에 대한 관점’회의에 참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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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관 기자
ckkim@tongil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