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이스 미 국무부 대변인. [사진 갈무리-국무부 유튜브]
프라이스 미 국무부 대변인. [사진 갈무리-국무부 유튜브]

“이(주-바이든) 정부는 북한 포함해서 우리 외교정책의 중심에 인권을 두고 우선순위를 부여하고 있다.”

네드 프라이스 미국 국무부 대변인이 24일(현지시각) 정례브리핑에서 ‘북한과의 대화가 끊어진 상황에서 6년 만에 북한인권특사를 지명한 것은 어떤 메시지인가’는 질문을 받고 이같이 답했다.  

그는 “블링컨 장관과 동아태국, 민주주의·인권·노동국 고위관리들은 북한 내에서 일어나는 인권 유린에 대한 주목도를 높이기 위해 우리의 동맹, 우방국들과 협력해 우리가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열심히 해왔다”고 변명했다. 

아울러, 바이든 대통령이 줄리 터너 국무부 민주주의·인권·노동국 동아태 과장을 북한인권특사(대사급)로 지명했다고 확인하고, 상원의 조속한 인준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바이든 정부가 북한과의 외교에 진지하다면 대북특별대표를 왜 파트타임으로 쓰느냐’는 의문도 제기됐다. 성김 대북특별대표가 인도네시아 주재 미국 대사를 겸하고 있다는 사실을 꼬집은 것이다. 

프라이스 대변인은 “(성김 대사의) 비범한 재능” 때문이라고 얼버무렸다. “북한 관련 문제에서 그와 같은 수준과 깊이 있는 지식을 가진 사람은 거의 없다. 그는 오랫동안 이 일에 관여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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