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식(현지시간 20일) 직전, 북한이 수도 평양의 북쪽 지역에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2기를 배치했다고 22일 <NHK>가 보도했다. 

이 방송은 미국과 한국군 관계자를 인용해, 이 미사일들은 언제든지 발사 가능한 상태라고 전했다.  

<NHK>는 새로 배치된 ICBM은 2단형으로 중거리 탄도미사일 ‘무수단’과 비슷하지만, 1단의 형태가 달라 새로 개발한 엔진을 장착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지난 19일 <연합뉴스>는 북한이 이동식 발사대가 장착된 차량에 신형 ICBM 2기를 탑재한 징후가 포착됐다고 보도했다. “이들 미사일은 2단형으로 동체 길이가 15m를 넘지 않아 기존 ICBM인 KN-08(19~20m)이나 그 개량형인 KN-14(17~18m)보다 짧다”고 전했다.

한편,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지난 1일 신년사에서 ‘ICBM 시험발사 준비사업이 마감단계’라고 밝혔다. 지난 8일 북한 외무성 대변인은 “대륙간탄도로케트는 우리의 최고 수뇌부가 결심하는 임의의 시각, 임의의 장소에서 발사되게 될 것”이라고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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