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강선우 대변인이 19일 “윤석열 대통령은 나홀로 한중 정상회담 불발이 창피하지 않나”라고 쏘아붙였다.지난 15~17일 샌프란시스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기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각각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회담한 반면, 윤석열 대통령은 시 주석과 회담하지 못한 사실을 겨냥한 것이다.강 대변인은 “우리 정부는 한중 정상회담을 갖기 위해 일정을 조율해왔지만 끝내 우리만 회담을 성사시키지 못했다. 대통령실은 뒤늦게 “한중회담을 전략적으로 판단했다”라고 말하는데, 그럼 우리만
정부가 20일 오전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를 열어 “북한의 소위 ‘정찰위성’ 발사 준비 동향 등 도발 가능성과 대응방안을 점검했다”고 국가안보실이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의 영국·프랑스 방문을 앞둔 조치다. 전날 [KBS1 TV] ‘일요진단’에 출연한 신원식 국방부 장관은 이르면 “1주일 전후”, “늦어도 11월 30일 한국이 최초 군사정찰위성을 올리기 전에 (북한이) 발사할 수 있지 않을까” 전망한 바 있다.국가안보실에 따르면, NSC 상임위원들은 “북한의 어떠한 도발에도 실효적이고 즉각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우리 군
17일 야당이 “지금이라도 독립영웅을 욕보인 것을 사과하고 홍범도장군 흉상 철거 계획을 완전히 철회하라”고 윤석열 정부를 압박했다.더불어민주당 권칠승 수석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을 통해 “오늘은 제84회 순국선열의 날”이고 “육군사관학교가 홍범도 장군 흉상 이전에 이어 이달 말까지 ‘독립전쟁 영웅실’ 철거를 마무리짓기로 했다”면서 이같이 요구했다.“최고로 예우해야 할 독립영웅들을 이런 식으로 냉대하는 윤석열 정부의 행보와 기조를 어느 국민도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홍범도 장군과 순국선열들께서도 당신들이 죽음으로 지켜낸 조국에서
지난 14일 한-유엔사회원국 국방장관회의에서 ‘연합연습과 훈련 활성화’ 등이 합의되는 등 한미, 한미일, 한-유엔사 간 군사협력 강화 흐름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상임대표의장 이홍정)가 17일 성명을 통해 비판에 나섰다.6.15남측위원회는 성명에서 “지난 12일부터 14일까지 한미일국방장관회담, 한미안보협의회의(SCM), 한-유엔사 회원국 국방장관 회의가 연이어 열렸다”며 “이번 회의들에서는 미국 주도의 인도-태평양전략에 의거하여 한미동맹 강화, 한미일 군사 협력 공고화, ‘유엔사’를 전투기능을
한미 당국자들은 15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에서 ‘한미 북한인권 협의’를 개최, 북한 인권 문제 전반을 거론하고 심지어 ‘필수 예방접종 미실시’, ‘북한 주민 영양부족’ 문제 등을 들고 나왔다.외교부는 16일 보도자료를 통해 전영희 외교부 평화외교기획단장과 줄리 터너(Julie Turner) 미국 국무부 북한인권특사는 15일 오후 벨기에 브뤼셀에서 ‘한미 북한인권 협의’를 개최해 북한인권 상황에 대한 평가를 공유하고, 북한인권의 실질적인 증진을 위한 양자·다자 차원의 공조 방안에 대해 협의했다고 밝혔다.6년간 공석이었던 미국 국
14일 서울 용산 국방부 청사에 모인 한·유엔사 회원국 국방장관들이 ‘한반도의 평화 수호’와 ‘유엔사 회원국간 협력과 연대 강화’를 위한 공동성명을 채택했다.국방부에 따르면, 이번 회의에는 유엔사 회원국 17개국 국방장관 및 대표들이 참가했다. “정전협정 체결 70주년을 맞아 한·유엔사 회원국 국방장관 및 대표들이 함께 하는 최초의 회의”이다. 공동성명을 통해, 각국 대표들은 한국전쟁에서 유엔사의 역할과 정전협정 정신과 약속을 확인하고, “한반도에서 대한민국의 안보를 위협하는 적대행위나 무력공격이 재개될 경우 공동으로 대응할 것”이
“이러한 북한과 러시아가 유엔 안보리 결의가 금지하는 군사협력을 추진하는 것은 한반도뿐만 아니라 동북아, 유럽의 안보를 심각하게 위협할 뿐만 아니라, 보편적 규범 기반 국제질서를 저해하는 것이다.”15일부터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회의에 참석하는 윤석열 대통령이 14일자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우리 정부 출범 이후 북한은 총 87발의 탄도미사일을 발사하여, 한반도는 물론 동북아와 세계의 평화와 안전을 저해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주장했다.이어 “이번 APEC 정상회의 계기 여러 정상들을 만나
한·미·일이 12일 국방장관 회의를 통해 3국 안보협력을 보다 강화하기로 했다. 한미 국방장관은 서울 용산구 국방부 청사에서 대면했으며, 일본 방위대신은 화상으로 참석했다. 12일 보도자료를 통해, 국방부는 “3국 장관은 올해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의 완전한 정상화, 중단되었던 한미일 차관보급 안보회의(DTT)와 수색구조훈련·해양차단훈련·대해적훈련의 재개 등 3자 안보협력이 그 어느 때보다 활발히 추진되었다고 평가하였다”고 알렸다.이어 “3국 장관은 북한이 발사한 미사일에 대한 각국의 탐지・평가 역량을 증진하기 위한 미
박진 외교부 장관과 방한한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은 9일 오후 서울 외교부 청사에서 공동기자회견을 통해 북러 군사협력에 민감한 반응을 보이며, 이 문제에 대한 중국의 건설적 역할을 주문해 눈길을 끌었다.박진 장관과 블링컨 장관은 이날 오후 2시께 외교부 17층 양자회담장에서 한미 외교장관회담을 갖고 오후 3시 15분께 외교부 3층 대강당에서 회담 결과를 담은 공동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블링컨 장관의 방한은 지난 약 2년 8개월 만으로,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처음이다.한미 외교장관회담에는 김건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 김준표 북미국
통일부가 9일 "대북전단살포는 민간단체들이 우리 헌법상 보장된 표현의 자유에 따라 자발적으로 하는 활동"이라며 이에 대한 전날 북한의 비난에 대해 '경거망동하지 말 것'을 경고했다.이어 "헌법재판소의 대북전단금지 조항의 위헌 결정을 빌미로 북한은 경거망동하지 말 것을 엄중히 경고한다"고 말했다.이날 문자공지를 통해 밝힌 통일부의 입장은 전날 북한 [조선중앙통신]이 기명기사 형식으로 지난 9월 26일 헌법재판소 결정에 대한 공식 반응을 보인데 따른 것이다. 통신은 "삐라살포는 교전일방이 상대방을 무력화시킬 목적으로 벌리는 고도의 심리
신원식 국방부 장관과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부 장관이 13일 서울에서 「제55차 한미안보협의회의(SCM)」를 공동 주재한다고 전하규 국방부 대변인이 9일 발표했다.국방부는 별도 보도자료를 통해 “한미동맹을 세계 최고의 동맹 중 하나로 발전시키기 위한 모멘텀을 유지·강화하고, ‘한미가 함께하는 확장억제’는 물론 ‘과학기술동맹’으로의 발전을 포함한 한미동맹의 미래 발전방안에 대해 협의할 예정”이라고 알렸다. 주요 의제로는 △북한정세 평가 및 대북정책 공조, △연합방위태세 및 확장억제 실행력 제고, △국방과학기술 및 글로벌 방산협력,
정부는 8일 대북 인도적 지원사업의 접근성과 투명성,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남북협력기금(이하 '기금')의 '인도적 대북지원사업 및 협력사업 처리에 관한 규정'을 개정한다고 밝혔다.개정 내용은 △현장 접근성과 분배 투명성 확보를 전제로 한 기금지원(7조) △비공개하던 기금 지원내용의 투명한 공개(17조) △지방자치단체 대북지원에 대한 조율 체계 마련(14조) △중복지원 방지와 효율적 운영을 위한 기금 지원 기준 조정(5조) 등이다.통일부는 8일 보도자료를 통해 4가지 규정 개정이 고시 변경을 위한 행정예고(10.5~25)를 거쳐 11
윤석열 대통령이 오는 15~17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회의에 참석한다. 이어 20~26일 영국, 프랑스를 잇달아 방문한다.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이 8일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발표했다. APEC은 2022년 기준 전 세계 GDP의 60%를 차지하는 최대 지역협력체다. 올해 회의 주제는 “모두를 위한 회복력 있는 지속가능한 미래창조”다. 최대 관심사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대면 회담이다.‘APEC 계기에 한·중 정상회담 열리느냐’는 의문
7일 윤석열 대통령이 “가짜뉴스 추방 운동이 우리의 인권과 민주 정치를 확고하게 지켜줄 것”이라고 말했다.이날 오전 11시 대구광역시 북구에서 열린 「바르게살기운동 전국회원대회」에 참석해 “바르게살기운동이 지금 가짜뉴스 추방에도 앞장서고 있는 것으로 안다”면서 이같이 독려했다. 지난 6월 또다른 관변단체인 자유총연맹 행사에서 “허위 선동과 조작, 가짜뉴스가 자유 대한민국을 위협”하고 있다고 주장한 것과 같은 맥락이다.임준택 바르게살기운동중앙협의회 회장은 “진실이 왜곡되고 신뢰가 무너지는 현실을 바꾸(기 위해) 가짜뉴스 근절의 법질서
김영호 통일부장관의 시간은 '원칙있는 남북관계 정립'를 향해 흐르고 있다.그 시간은 △북한이 비핵, 민생의 길로 나오도록 하는 '담대한 구상' 실현 △캠프 데이비드에서 발표한 '자유롭고 평화로운 한반도 비전'을 위한 통일공감대 확산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김 장관은 6일 오후 취임 100일을 맞아 출입기자단 간사들과 간담회를 갖고 통일부 정책방향에 대해 설명하는 자리를 가졌다.통일부 주요 사업 추진 방향에 대해서는 △북한 인권 개선 △이산가족·납북자·억류자·국군포로 문제 해결 △북한 실상에 대한 대국민홍보 강화로 요약, 정리했다. 오
정부가 북한 인권문제 이슈화를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박진 외교부 장관은 6일 “해외 북한이탈주민을 보호하는 것은 외교부와 재외공관의 핵심 임무”라고 말했다.외교부는 6일 오전 10시 서울 종로구 외교부 청사 2층 대강당에서 해외 북한이탈주민 관련 다큐멘터리 영화 「비욘드 유토피아」(Beyond Utopia) 상영회를 개최했다. 외교부가 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북한이탈주민 관련 다큐를 상영한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상영회에는 「비욘드 유토피아」 제작자인 수미 테리(Sue Mi Terry) 전 윌슨 센터 아시아 국장이 참석해 이 영화의
한미일 3국이 고위급 사이버 협의체를 새로 만들기로 합의했다고 국가안보실이 6일 밝혔다.인성환 국가안보실 2차장, 앤 뉴버거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사이버신기술 담당 국가안보 부보좌관, 이치가와 케이이치 일본 국가안전보장국 차장이 지난달 31일(현지시각) 워싱턴 DC에서 만나 고위급회의를 신설하고 분기별로 회의를 정례화하기로 했다. 지난 8월 한미일 정상 간 ‘캠프 데이비드 합의’에 따른 것이다.국가안보실은 “핵·WMD(대량파괴무기) 등 북한 무기 개발의 주요 자금원으로 악용되는 사이버 활동에 대한 차단 방안을 합동으로
정부는 2일 남북 통신·연락선 복구를 북측에 촉구했다. 지난 29일 동해 북방한계선(NLL)인근에서 북측 선박 1척이 표류하다 당일 밤 북측에 인계된 것에 대한 관계 기관 사후 대책 협의 결과이다.구병삼 통일부 대변인은 2일 "북한은 긴급 상황들에 대한 상호 조치를 해 나갈 수 있도록, 하루빨리 연락채널을 복구하고, 정상화 할 것을 촉구한다"는 정부 입장을 밝혔다.지난 10월 29일 동해 북방한계선(NLL) 인근에 표류한 북한 선박 구조 과정에서 남북간 통신·연락 중단상황으로 인해 해군 당국이 유엔사와 국제상선 통신망을 통해 북측에
안토니 블링컨(Antony J. Blinken) 미국 국무장관이 8일부터 이틀간 방한해 한미 외교장관회담을 비롯해 다양한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블링컨 장관은 2021년 3월 제5차 한미 외교·국방(2+2) 장관회의 참석차 방한한 바 있으며, 윤석열 정부 들어서는 첫 방한으로 윤 대통령 예방 여부도 주목된다.외교부는 1일 보도자료를 통해 “박진 외교부장관은 11.8-9일 간 방한할 예정인 안토니 블링컨(Antony J. Blinken) 미국 국무장관과 한미 외교장관회담을 갖고 한미동맹, 북한문제, 경제안보 및 첨단기술, 지역·국제
윤석열 대통령이 1일 ‘이승만대통령기념관 건립을 위한 국민 성금 운동’에 동참하며, (재)이승만대통령기념재단(이사장 김황식)에 500만 원을 기부했다.대통령실은 “현재 민간에서는 (재)이승만대통령기념재단을 중심으로 이승만대통령기념관 건립 캠페인이 진행되고 있다”면서 “기념관 건립을 위한 추진위원회는 전직 대통령 아들 5인과 각계 전문가 등이 참여해 국민 통합형 기구로 운영되고 있다”고 했다. 지난 9월 11일 시작한 ‘국민 성금 운동’은 10월 26일 기준 약 55억 원이 모였다. 대통령실은 “이승만 전 대통령의 독립운동은 세계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