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한미일 국방장관회의가 열렸다. [사진-국방부]
12일 한미일 국방장관회의가 열렸다. [사진-국방부]

한·미·일이 12일 국방장관 회의를 통해 3국 안보협력을 보다 강화하기로 했다. 한미 국방장관은 서울 용산구 국방부 청사에서 대면했으며, 일본 방위대신은 화상으로 참석했다.  

12일 보도자료를 통해, 국방부는 “3국 장관은 올해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의 완전한 정상화, 중단되었던 한미일 차관보급 안보회의(DTT)와 수색구조훈련·해양차단훈련·대해적훈련의 재개 등 3자 안보협력이 그 어느 때보다 활발히 추진되었다고 평가하였다”고 알렸다.

이어 “3국 장관은 북한이 발사한 미사일에 대한 각국의 탐지・평가 역량을 증진하기 위한 미사일 경보정보 실시간 공유 메커니즘의 가동준비가 현재 마무리 단계”라고 평가하고, “12월 중에 실시간 공유 메커니즘을 정상 가동하기로” 합의했다.

나아가 “3국 장관은 다년간의 3자훈련 계획이 한미일 협의를 통해 정상적으로 수립중”이라며,  “연내 수립을 완료하여 내년 1월부터는 훈련계획에 따라 보다 체계적·효율적으로 3자훈련을 실시하기로” 합의했다. “앞으로도 3자훈련을 다양한 영역의 훈련으로 지속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3국 장관은 제재와 압박을 통해 북한의 핵개발을 단념시키기 위해서는 “중국과 러시아를 비롯한 모든 국제사회가 유엔안보리 결의를 철저히 이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만해협 일대의 평화와 안정의 중요성”과 “러시아의 명분없는 우크라이나전에 대해 우크라이나의 주권과 영토보전, 독립을 지지한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신원식 국방장관과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은 13일 국방부 청사에서 제55차 한·미연례안보협의회의(SCM)을 개최한다. 14일에는 한-유엔사 회원국 국방장관회의가 열린다.

한편, 윤석열 대통령은 12일 저녁 관저에서 오스틴 국방장관과 찰스 브라운 합참의장 등 미국 대표단 격려 만찬을 개최했다고 이도운 대변인이 전했다. 윤 대통령은 “북한이 오판하여 하마스식 기습공격을 포함한 어떠한 도발을 감행하더라도 즉각적으로 단호히 응징할 수 있는 한미 연합태세를 유지해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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