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오는 9월 열리는 제17차 인천 아시안게임 참가 의사를 밝혔다. 350명으로 구성된 선수단 외에도 350명의 응원단을 파견한다고 밝혀 규모 면으로 보면 사상 최대가 될 전망이다.남북이 한 차례 실무접촉을 갖고 결렬, 장외공방을 이어가고 있지만, 북한이 이번 아시안게임을 남북관계 개선의 계기로 삼고 있다는 점에서 불참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남북은 체육
최근 소위 일심회 간첩단 사건에 연루, 징역형을 선고받고 출소한 최기영 씨가 '보안관찰법' 위반으로 재수감, 노역형을 살고 있다는 소식이 알려졌다.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구속, 형을 살고 나온 이들이 출소 후에는 '보안관찰법'이라는 또 다른 법에 따라 '잠재적' 범죄자의 처분을 받고 있는 것이다. 현재 보안관찰법 대상자는 2천여 명으로 이 중 4
최근 북한이 '아리랑'을 유네스코(UNESCO) 아태무형유산센터에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를 신청했다. 그리고 칠보산이 유네스코 지정 세계생물권보호지역에 등록됐다.한국도 최근 남한산성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되면서 북한의 유네스코 지정 세계문화유산에 궁금증이 생긴다. 유네스코가 지정한 북한의 유산은 어떤 것이 있을까. 남북이 공동으로 등재하는 일은 요
일본정부가 일본군'위안부' 문제를 공식 인정한 1993년 고노 요헤이(河野洋平) 관방장관 담화(일명 '고노담화')를 두고 지난 20일 '정치적 산물'이라는 검증결과를 내놨다.한.일 양국이 고노담화의 일부 문구를 조정했다는 내용으로, 일본정부는 고노담화 자체를 수정하지 않았다고 강변하지만, '군대에 의한 강제성'이라는 표현이 정치적 협상결과라고
“앞으로 어떤 일이 펼쳐지더라도 주한 미 대사직은 미국 정부 전체에서 가장 힘들면서도 보람찬 보직이라고 자신있게 말할 수 있다.” 역대 주한 미국대사에서 가장 한반도 문제에 깊은 관심을 기울여온 도널드 그레그 전 대사는 당시를 회고한 글에서 이같이 밝혔다.한국의 현대사를 논할 때 빼놓을 수 없는 주대한민국(한) 미국대사는 그 비중에 비해 실제로 알려진 내용
최근 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는 지난 11일 정령 48호를 발표, '원산-금강산 국제관광지대' 개발을 공식화했다.정령은 "세계적인 관광지로 변모되는 원산지구와 조선의 명산 금강산을 비롯한 동해명승지들에 대한 국제적인 관광을 더욱 활성화하기 위하여"라며 '원산-금강산 국제관광지대' 선정 이유를 밝혔다.북한이 원산에 집중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그
북한과 관련한 보도 대부분은 북한의 인물이 누구냐는 것에서 출발한다. 북한의 주요 정책과 경제.사회.문화보다도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등장한 행사에 누가 동행했느냐를 두고 수많은 분석이 쏟아진다.그렇다면 북한의 주요인물들은 누구이고 어떤 직책을 갖고 있을까. 통일부가 지난 5월을 기준으로 최근 발간한 '2014 북한 권력기구도'를 통해 살펴보자.
최근 미국 하원이 국방수권법을 통과, 미사일방어(MD, Missile Defense) 체제에 한국을 편입시키려고 시도하고 있다.미국 국방수권법 1234항에는 "국방장관은 3국(한.미.일) 미사일 협력 강화방안에 대한 평가작업을 실시해 이를 법안 발표 후 6개월 이내에 하원 군사위에 보고하라"고 명시, "3국 간 미사일 협력은 동북아 동맹을 강화하고,
모란봉악단의 첫 등장은 북한 사회를 바라보는 이들에게 커다란 충격을 줬다. 군복이나 한복을 입고 웅장한 노랫소리를 들려준 기존 악단과 달랐다. 짧은 치마에 화려한 영상, 심지어 외국의 대중음악을 선보인 모란봉악단이 북한 주민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는 소식은 북한 사회의 변화를 읽게 한다.지난 3월 16일 5개월 만에 4.25문화회관에서 김정은 국방위원회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지난 15일 총리 자문조직인 ‘안전보장의 법적 기반 재구축에 관한 간담회’로부터 ‘집단적 자위권’ 행사가 가능하도록 헌법해석을 변경하자는 제의를 받고 NSC(국가안전보장회의)를 거친 뒤 기자회견을 갖고 이를 추진하겠다는 의사를 분명히 밝혔다.이는 일본의 2차세계대전 패전 후 전후질서의 기본축을 담당한 일본국헌법(일명 평화헌
지난 8일 한.미 공동조사전담팀이 “최근 발견된 소형무인기 3대의 비행경로를 분석하여 북한의 소행임을 입증할 수 있는 명백한 과학적 증거, 스모킹 건을 증거로써 3대 모두 발진지점과 복귀지점이 북한 지역임을 확인했다”고 발표했지만, 북한은 11일 국방위원회 검열단 대변인 담화를 통해 “‘조사 결과’라는 것은 논의할 일고의 가치도 없는 참으로 허망하고 해괴한
최근 북한군 총정치국장에 황병서 당 조직지도부 제1부부장이 올랐다. 황병서 총정치국장에 대한 분석은 진행 중이지만, 최룡해 전 총정치국장이 항상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 옆자리를 지켰고 단독으로 현장시찰을 다닐 정도였으니 총정치국장의 위상이 어느 정도인지 가늠하게 한다. 사실상 군부에서 김정은 제1위원장 다음의 이른바 '넘버 2'인 셈이다.그렇다면,
지난 3월 30일 북한 외무성은 성명을 통해 "핵억제력을 더욱 강화하기 위한 새로운 형태의 핵시험도 배제되지 않을 것이다"라고 밝혔습니다. 지난 22~24일에는 남한 국방부가 잇따라 '북한 핵실험 임박 징후가 있다'고 공개 및 비공개 브리핑을 통해 밝혔습니다. 박근혜 정부가 염두에 두었던-어쩌면 희망했던- '디데이'는 지난 25일이었으나, 무사히
최근 6자회담 수석대표들 간의 회동이 빈번해지자 6자회담이 조만간 재개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지만 특별한 진척은 감지되지 않고 있다. 일각에서는 북한이 경고한 ‘새로운 형태의 핵시험’을 모면해보려는 제스쳐에 불과하다는 혹평까지 나오고 있다. 6자회담의 출발부터 현황까지를 간략히 정리해 본다.1. 6자회담과 9.19공동성명 북한이 핵무기비확산조약(
북한 13기 최고인민회의 1차 회의가 지난 9일 열렸다. 이번 회의에서는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을 재추대함과 동시에, 최고인민회의, 국방위원회, 내각 등에 대한 인적 개편이 있었다.큰 변화가 없다는 평가가 중론인 가운데, 북한 내각 인사에도 일부 변화가 있었다. 북한의 내각은 어떤 구조이고, 권한을 갖고 있을까?북한 내각, 최고주권의 행정적 집행기관북
한.미 연합군사연습인 '키 리졸브-독수리' 연습이 지난 2월 24일 시작, 18일까지 진행되고 있다. 이번 '키 리졸브-독수리 연습'은 팀스피리트 훈련 이후 21년만에 최대 규모이다. 한.미 군사연습도 시대적 상황에 따라 변화해왔다. 한.미 연합군사연습의 변천사를 알아보자.역사를 알기에 앞서 용어의 문제가 있다. 연습과 훈련의 차이이다.군사용어상 전
지난 26일 민주당과 새정치연합이 합당해 새정치민주연합을 출범시켰습니다. '6.4지방선거'에서 독자생존이 어렵다고 본 새정치연합과 3자 구도 하에서는 필패라는 민주당의 위기의식의 산물입니다. 통합신당합의에서 창당대회까지 한달도 채 되지 않다보니 그 과정에 잡음도 적지 않았습니다. '4월혁명, 광주민주화운동, 6.15공동선언, 10.4정상선언' 등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21일 우크라이나 크림자치공화국과의 합병조약 비준안에 최종 서명함으로써 우크라이나 사태는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들었습니다. 앞서 크림자치공화국은 주민투표에서 96%라는 압도적 찬성으로 러시아 귀속을 희망했습니다. 전쟁 등 물리적 강제력 없이 국가의 일부가 다른 국가에 귀속된 전례가 드문 일을 목도하고 있는 셈입니다. 나아가 우
북한 최고인민회의 13기 대의원 선거가 지난 9일 시작, 11일 대의원 명단이 발표됐습니다.북한 최고인민회의 13기 대의원 선거는 우리로 치면 국회의원을 뽑은 것과 같습니다. 이번 최고인민회의 13기 대의원 선거는 김정은 시대 출범 이후 처음 치러진 선거라서 많은 사람의 이목이 쏠리고 있습니다.그럼 북한 최고인민회의는 어떻게 만들어졌고, 어떤 기능이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