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19.4.24 수 18:59
홈 > 특집연재 | 친절한 통일씨
북한 주요 인물은 누구일까[친절한 통일씨] 통일부 발간 '2014 북한 권력기구도'로 본 북한
조정훈 기자  |  whoony@tongilnews.com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승인 2014.06.08  17:08:41
페이스북 트위터

   
▲ 지난 4월 열린 제13기 최고인민회의 제1차 회의 대의원들과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 단체사진. 이들 중 다수가 당.정 분야 주요 인물로 구성된다. [자료사진 - 통일뉴스]

북한과 관련한 보도 대부분은 북한의 인물이 누구냐는 것에서 출발한다. 북한의 주요 정책과 경제.사회.문화보다도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등장한 행사에 누가 동행했느냐를 두고 수많은 분석이 쏟아진다.

그렇다면 북한의 주요인물들은 누구이고 어떤 직책을 갖고 있을까. 통일부가 지난 5월을 기준으로 최근 발간한 '2014 북한 권력기구도'를 통해 살펴보자.

통일부는 매년 '북한 권력기구도'를 발간한다. '북한 권력기구도'는 정부가 분석하고 공식적으로 발표한 자료라는 점에서 어느 정도 공신력이 있다. 하지만 북한의 주요 정치일정과 보도를 통해 알려진 내용을 정리했다는 점을 제외하면 다소 부족한 면이 있다.

특히, 당(黨)과 정(政)을 나누어 정리해 북한을 잘 모르는 사람들이 보기에는 당과 정이 다른 국가조직으로 인식하게 하는 오류를 갖고 있다. 북한은 '당의 국가'라는 점을 고려해야 하는데도 말이다. '북한 권력기구도'는 통일부 홈페이지에서 볼 수 있다.

'당(黨)'의 주요 인물들

'북한 권력기구도'를 통해 본 북한의 최고 권력자는 '조선노동당 제1비서이시며,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시며 조선인민군 최고사령관'으로 호칭되는 김정은이다.

당 제1비서는 당 대표자회를 통해 추대되는데, 김정은 제1비서는 지난 2012년 4월 11일 4차 대표자회를 통해 재추대됐다.

당의 기구는 당 중앙위원회, 당 중앙군사위원회, 당 중앙검사위원회가 있고, 도별로 당 위원회가 있다.

당 중앙위원회에는 정치국, 비서국, 검열위원회가 있는데, 정치국 상무위원은 김정은, 김영남, 최룡해 등 3명이고, 위원은 김경희, 김기남, 최태복, 박도춘, 김영춘, 양형섭, 리용무, 강석주, 김원홍, 박봉주 등 10명이다.

후보위원은 오극렬, 김양건, 김영일, 김평해, 주규창, 곽범기, 김창섭, 로두철, 조연준, 태종수, 김격식, 최부일, 리영길, 오수용 등 14명으로 구성되어 있다.

당 비서라고 불리는 비서국에는 김경희, 박도춘, 김기남, 최태복, 김양건, 김평해, 곽범기, 최룡해, 강석주, 오수용 등 10명이다. 이 중 김경희 당 비서는 현재 최고인민회의 대의원에 선출된 것으로 파악되지만, 당 비서 역할을 하는지는 정확하지 않다는 것이 통일부의 분석이다.

검열위원회는 위원장은 알 수 없으며, 제1부위원장 정명학, 부위원장 리득남, 위원 차관석, 박덕만, 차순길, 김용선 등 4명이다.

   
▲ 통일부가 발간한 '2014 북한 권력기구도' 중 '당(黨)' 부문. [자료제공 - 통일부]

당 중앙군사위원회는 군대에 당적 지도를 총괄하는 곳으로, 김정은 위원장을 중심으로 최룡해, 현영철이 부위원장을 맡은 것으로 통일부는 분석하지만, 변동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

이는 총정치국장과 총참모장이 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 당연직으로 오른다는 점에서 최룡해가 당 비서로 자리를 옮기고, 현영철이 총참모장에서 해임됐기 때문이다.

따라서 최근 총정치국장에 오른 황병서, 총참모장 리영길이 위원이 아닌 부위원장일 것으로 추정된다.

위원은 김원홍 국가안전보위부장, 김경옥 조직지도부 제1부부장, 리병철 항공 및 반항공군사령부 사령관, 최부일 인민보안부장, 김영철 부총참모장 겸 정찰총국장, 윤정린 호위사령관, 김락겸 전략로케트군 사령관, 장정남 인민무력부장, 서홍찬 인민무력부 제1부부장, 변인선 총참모부 작전국장, 김명식 해군사령부 사령관, 황병서 총정치국장, 리영길 총참모장 등이다.

여기에 김영춘 군 원로, 주규창 당 기계공업부장, 최경성 소장 등도 포함되는데, 주규창은 건강상 모든 직책에서 물러난 것으로 보인다.

황병서 총정치국장은 1949년생으로 지난 4월 차수에 올랐다. 황병서는 지난 2011년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군 4034군부대 시찰시 수행한 것을 시작으로 등장했다.

그는 지난 4월 김정은 제1위원장이 새로 건설된 김정숙평양방직공장 노동자 합숙소 시찰 당시 동행, 총정치국장이 노동자연회를 베풀라고 지시, 5.1절 경축 노동자연회에 참석해 총정치국장에 오른 것으로 확인됐다.

   
▲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과 리설주 부인이 참가한 가운데 지난 5월 19일에 열린 제9차 전국예술인대회 모란봉악단 축하공연. 김정은.리설주 부부 옆으로 동생 김여정, 최룡해 당 비서, 황병서 총정치국장, 김기남 당 비서(왼쪽부터) 가 앉아있다. [자료사진 - 통일뉴스]

장정남 인민무력부장은 2005년 소장으로 진급, 2014년 대장으로 진급했다. 2013년 김정은 제1위원장이 조선인민군내무군협주단 공연관람 당시에 처음 모습을 보여 김정은 체제 신진그룹으로 분류된다. 현재 구체적인 출생연도는 파악된 바 없다.

서홍찬 인민무력부 제1부부장은 상장 계급으로, 2013년 김정은 제1위원장의 용문술공장 현지지도 수행 당시 첫 모습을 보인 신진그룹 중 한 명이다.

당 중앙위원회 산하에는 전문부서가 있는데, 통일부는 총 19개 전문부서가 있는 것으로 분석, 간부부(김평해), 경공업부(안정수), 계획재정부(곽범기), 과학교육부(한광복), 국제부(김영일), 군사부(김영춘), 근로단체부(리일환), 기계공업부(주규창), 당역사연구소(김정임), 민방위부(오일정), 선전선동부(김기남), 재정경리부(한광상), 통일전선부(김양건) 등이 있다.

또한 조직지도부, 문서정리실, 신소실, 총무부, 38호실, 39호실 등도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데 이들 담당자는 파악된 적이 없다.

각 시도에 설치된 도당위원회는 김수길 평양시 당 비서, 림경만 나선시 당 비서, 강양모 남포시 당 비서, 박정남 강원도 당 비서, 리상원 양강도 당 비서, 김춘섭 자강도 당 비서, 박태성 평안남도 당 비서, 리만건 평안북도 당 비서, 태종수 함경남도 당 비서, 전승훈 함경북도 당 비서, 박영호 황해남도 당 비서, 박태덕 황해북도 당 비서가 책임자로 확인된다.

정(政)의 주요 인물은 누구일까

북한이라는 국가의 구체적 사업을 담당하는 '정(政)' 분야는 조금 복잡하다. 흔히 정이라고 하면 행정을 담당하는 내각 만을 떠올리기 쉽지만 북한에서의 정은 국방위원회와 최고인민회의라는 두 개의 큰 틀이 있고, 국방위원회 위원들은 최고인민회의 선거를 통해 임명한다.

또한 최고인민회의에는 상임위원회가 있고, 이를 통해 내각이 구성된다. 그리고 최고인민회의 선거를 통해 법제위원회, 예산위원회, 최고재판소, 최고검찰소가 선출되며, 각 지역에는 도 인민위원회가 있다.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은 2012년 4월 13일 추대됐고, 지난 4월 제13기 최고인민회의 1차회의에서 재추대됐다.

국방위원회에는 최룡해, 리용무, 오극렬 부위원장과 장정남 인민무력부장, 박도춘 당 비서, 김원홍 국가안전보위부장, 최부일 인민보안부장, 조춘룡 등 5명이다. 이 중 조춘룡은 지난 4월 처음 이름이 공개된 인물로, 백세봉 해임 이후 제2경제위원장을 맡고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통일부가 발간한 '2014 북한 권력기구도' 중 '정(政)' 부문.  [자료제공 - 통일부]

최고인민회의는 최태복 의장, 안동춘, 리혜정 부의장과 임기 5년의 687명 대의원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실질적 핵심 기구인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는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위원장, 양형섭, 김영대 부위원장, 김영주, 최영림 명예부위원장, 홍선옥 서기장 등이 맡고 있다.

위원은 총 11명으로 김양건 당 비서, 태종수 함경남도 당 비서, 전용남 '김일성사회주의청년동맹' 위원장, 현상주 '조선직업총동맹' 위원장, 리명길 '조선농업근로자동맹' 위원장, 김정순 '조선민주여성동맹' 위원장, 김완수 '6.15공동선언실천 북측위원회' 위원장, 류미영 '조선천도교 청우당' 위원장, 강명철 '조선그리스도교연맹' 위원장, 강수린 '조선불교도연맹' 위원장, 전경남 '조선해외동포위원회' 부위원장 등이다.

8위원회, 31성, 2국, 1원, 1은행으로 구성된 내각은 박봉주 총리를 중심으로 로두철, 김용진, 리무영, 리철만, 김덕훈, 임철웅 등 6명의 부총리로 구성되어 있다.

그리고 김승두 교육위원장 겸 보통교육상, 태형철 고등교육상, 량의경 국가가격위원회 위원장, 최상건 국가과학기술위원회 위원장, 리철진 국가품질감독위원회 위원장, 김인식 수도건설위원회 위원장, 리광근 합영투자위원회 위원장 등이 있다.

   
▲ 지난 4월에 열린 제13기 최고인민회의 제1차회의 주석단. 왼쪽부터 김기남 당 비서, 박봉주 총리,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위원장, 김정은 제1위원장, 최룡해 당시 총정치국장 등이 앉아있다. [자료사진 - 통일뉴스]

또한, 동정호 건설건재공업상, 권성호 국가건설감독상, 리춘삼 국가자원개발상, 김경준 국토환경보호상, 김용광 금속공업상, 리종국 기계공업상, 정명수 노동상, 리철만 농업상, 강명수 도시경영상, 리용남 무역상, 박춘남 문화상, 강하국 보건상, 김경남 상업상, 문명학 석탄공업상, 문응조 수매양정상, 리혁 수산상, 조영철 식료일용공업상이 있다.

이어, 리수용 외무상, 배학 원유공업상, 리제선 원자력공업상, 강종관 육해운상, 한룡국 임업상, 최광진 재정상, 김만수 전력공업상, 김재서 전자공업상, 리학철 채취공업상, 전길수 철도상, 심철호 체신상, 김영훈 체육상, 리무영 화학공업상, 김영호 내각사무국장, 리승호 중앙통계국장, 장철 국가과학원장, 김천균 중앙은행장 등이 내각에 구성되어 있다.

국가검열위원회와 경공업성은 구체적 인물이 파악되지 않은 상태이다.

국가경제개발위원회의 경우, 지난해 10월 국가경제개발총국에서 확대.승격, 경제개발구 전반을 관장하며, 민간 유치를 활발하게 하기 위해 조선경제개발협회가 있다.

하지만 국가경제개발위원회는 별도의 위원회 성격으로 내각 조직이 아니라는 게 통일부의 분석이다. 현재 위원장은 김기석이다.

법제위원회는 최부일 위원장을 중심으로 장병규, 박명철, 박태덕, 태형철, 차희림, 박명국 등 6명의 위원이 있으며, 예산위원회는 오수용 위원장을 중심으로 박영호, 계영삼, 홍서헌, 김희숙, 최영일, 박형렬 등 6명의 위원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와 함께, 박명철 최고재판소장, 장병규 최고검찰소장 등이 정 분야에 포진되어 있다.

각 도 인민위원회는 차희림 평양시 인민위원장, 조정호 나선시 인민위원장, 리길춘 남포시 인민위원장, 원도희 강원도 인민위원장, 김철 양강도 인민위원장, 강형봉 평안남도 인민위원장, 최종건 평안북도 인민위원장, 전광호 함경남도 인민위원장, 리상관 함경북도 인민위원장, 치정룡 황해남도 인민위원장, 임훈 황해북도 인민위원장 등이다. 자강도 인민위원장은 확인되지 않았다.

북한의 외곽기구 일꾼들

북한에도 분야별 기구가 있다. 정당으로는 조선천도교 청우당 중앙위원회 위원장 류미영, 조선사회민주당 중앙위원회 위원장 김영대가 있다.

대남분야에는 김완수 '조국통일민주주의전선' 의장, 최진수 '조국통일범민족연합 북측본부' 의장, 허영률 '조국통일범민족청년학생연합 북측본부' 의장, 김영대 '민족화해협의회' 회장, 류미영 '단군민족통일협의회' 회장, 문재철 '조선평화옹호전국민족위원회' 위원장, 김완수 '6.15공동선언실천 북측위원회' 위원장 등이 있다.

   
▲ 지난해 7월 중국 베이징에서 4년만에 열린 '6.15민족공동위원회 공동위원장회의'에 참석한 김완수 6.15 북측위원회 위원장(맨 왼쪽) [자료사진 - 통일뉴스]

대외분야에는 김양건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 위원장, 김정숙 '조선대외문화연락위원회' 위원장, 김정숙 '세계인민들과의연대성조선위원회' 위원장, 홍선옥 '조선일본군위안부및강제연행피해자보상대책위원회' 위원장, 김용걸 '조선인강제연행피해자 유가족협회' 회장, 리철희 '아시아여성들과연대하는 조선여성협회' 회장 등이 있다.

이 중 홍선옥 위원장의 경우, 남측 파트너인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에 따르면 위원장직에서 물러난 것으로 알려졌다.

사회분야에는 전용남 '김일성사회주의청년동맹 중앙위원회' 위원장, 현상주 '조선직업총동맹 중앙위원회' 위원장, 리명길 '조선농업근로자동맹 중앙위원회' 위원장, 김정순 '조선민주여성동맹 중앙위원회' 위원장 등이 있다.

그리고 강수린 '조선적십자회 중앙위원회' 위원장, 차승수 '조선기자동맹 중앙위원회' 위원장, 허명규 '조선민주법률가협회' 위원장, 엄정철 '조선학생위원회' 위원장 등이 있다.

   
▲ 2007년 5월 서울에서 열린 '제8차 일본군'위안부' 문제해결을 위한 아시아연대회의'에 참석, 수유리 몽양 여운형 선생 묘역을 참배한 홍선옥 위원장. 홍선옥은 현재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서기장이다. [자료사진 - 통일뉴스]

종교분야에는 장재언 '조선가톨릭협회 중앙위원회' 위원장, 강명철 '조선그리스도교연맹 중앙위원회' 위원장, 강수린 '조선불교도연맹 중앙위원회' 위원장, 류미영 '조선천도교회 중앙지도위원회' 위원장 등이 있으며, 이들을 총괄하는 '조선종교인협회' 회장은 장재언이다.

학술.체육분야는 김기남 '조선사회과학자협회' 위원장, 안동춘 '조선문학예술총동맹 중앙위원회' 위원장, 최상건 '조선과학기술총연맹 중앙위원회' 위원장, 리준혁 '조선건축가동맹 중앙위원회' 위원장, 허종호 '조선역사학회' 위원장, 김창도 '조선김일성화김정일화위원회' 위원장, 김경호 '조선태권도위원회' 위원장 등이 있다.

조정훈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기사공유 | 페이스북 트위터 뒤로가기 위로가기
댓글
아이디 비밀번호
(현재 0 byte/최대 500byte)
댓글보기(1)
김병열 (김병열) 2014-06-09 09:32:57
북쪽의 권력구조는 누구가 아니고 지배 세력과 피 지배 계급을 먼저 분류해야 할것이다 지배 세력은 군부이며 피지배 세력은 민중이다 민중의 선거로 선출되지 않고 있는 김정은씨는 군부의 형식적 정상에 지나치지 않는다 당의 역할은 민중의 지배 유지이다 분단 체제로 성립한 남북정권은 기만의 정권이다 남북민중의 해방은 남북통일뿐이다 분단 체제는 남북민중의 자유왕래의 실현으로 붕괴된다
0 0
통일뉴스 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후원하기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서울시 종로구 당주동 3-2번지 삼덕빌딩 6층 | Tel 02-6272-0182 | 등록번호 : 서울아00126 | 등록일자 : 2000년 8월 3일 | 발행일자 : 8월 15일
발행·편집인 : 이계환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계환
Copyright © 2000 - 2015 Tongilnews. All rights reserved. mail to tongil@tongil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