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 = 김태임 통신원 / 2023 DMZ 국제평화대행진 언론홍보팀

 

‘2023 DMZ 국제평화대행진’ 2일 차인 13일, 제진검문소까지 걸어가서 되돌아와 대진항, 화진포를 거쳐 송정마을까지 20km 남짓 걷는 일정이다. [사진 - 통일뉴스 김태임 통신원]
‘2023 DMZ 국제평화대행진’ 2일 차인 13일, 제진검문소까지 걸어가서 되돌아와 대진항, 화진포를 거쳐 송정마을까지 20km 남짓 걷는 일정이다. [사진 - 통일뉴스 김태임 통신원]

‘2023 DMZ 국제평화대행진’ 2일 차,
강원도 동쪽 최북단 명파해변의 일출로 시작한다.

독일에서 온 한민족 유럽연대 오복자⸱발터 부부가 짧은 1박 2일의 일정을 마치고 아쉬움의 인사를 전했다.

대행진 2일 차는 강원도 동쪽 최북단 명파해변의 일출로 시작한다. [사진 - 통일뉴스 김태임 통신원]
대행진 2일 차는 강원도 동쪽 최북단 명파해변의 일출로 시작한다. [사진 - 통일뉴스 김태임 통신원]
독일에서 온 한민족 유럽연대 오복자⸱발터 부부가 짧은 1박 2일의 일정을 마치고 아쉬움의 인사를 전했다. [사진 - 통일뉴스 김태임 통신원]
독일에서 온 한민족 유럽연대 오복자⸱발터 부부가 짧은 1박 2일의 일정을 마치고 아쉬움의 인사를 전했다. [사진 - 통일뉴스 김태임 통신원]

전 일정 참가자와 함께 걷는 부분 일정 참가자들은 출발에 앞서 환영의 인사와 아쉬움의 인사를 주고받으며 하루 일정을 시작한다.

오늘의 대행진은 제진검문소까지 걸어가서 되돌아와 대진항, 화진포를 거쳐 송정마을까지 20km 남짓 걷는 일정이다

제진검문소까지 걷다 보면 더 이상 북쪽으로 발걸음을 옮길 수 없는 지점이 나온다. 대행진단이 그렇게 지우고자 하는 바로 분단의 선이다.

바람도 넘나들고 새들도 자유로운 날갯짓으로 남북을 날아다니는데 사람만이 더 이상 발걸음을 내디딜 수 없는 곳, 분단의 선이다. 그곳에서 외쳐 본다.

더이상 발걸음을 옮길 수 없는 지점, 분단의 선에서 구호들을 외쳐 본다. [사진 - 통일뉴스 김태임 통신원]
더이상 발걸음을 옮길 수 없는 지점, 분단의 선에서 구호들을 외쳐 본다. [사진 - 통일뉴스 김태임 통신원]

종전 평화협정 체결하라!
한미 연합군사훈련 중단하라!
남북공동선언 이행하라!

작년에도 걸었던 화진포 호수길은 여전히 빼어난 풍광을 자랑하고 있었다. 아름다운 호수길을 걷는 즐거움을 올해도 만끽하며 걸어간다.

작년에도 걸었던 화진포 호수길은 여전히 빼어난 풍광을 자랑하고 있었다. [사진 - 통일뉴스 김태임 통신원]
작년에도 걸었던 화진포 호수길은 여전히 빼어난 풍광을 자랑하고 있었다. [사진 - 통일뉴스 김태임 통신원]
틀리길 바랐던 비 예보는 오후 행진을 시작하자마자 기다렸다는 듯이 내리기 시작했다. [사진 - 통일뉴스 김태임 통신원]
틀리길 바랐던 비 예보는 오후 행진을 시작하자마자 기다렸다는 듯이 내리기 시작했다. [사진 - 통일뉴스 김태임 통신원]

틀리길 바랐던 비 예보는 오후 행진을 시작하자마자 기다렸다는 듯이 내리기 시작했다. 행진단 누구도 당황하지 않았다. 장마기간이라 비와 함께 걷는 각오는 하고 온 탓이다.

오늘의 행진을 마무리하고 송정마을 인근의 왕곡마을에 있는 오봉교회에 잠시 들렀다. 왕곡마을은 영화 ‘동주’의 촬영지로 마을 전체가 한옥으로 지어져 있으며 문화재청에서 관리한다고 한다.

감리교 소속인 오봉교회도 한옥의 형태를 갖추고 있었다. [사진 - 통일뉴스 김태임 통신원]
감리교 소속인 오봉교회도 한옥의 형태를 갖추고 있었다. [사진 - 통일뉴스 김태임 통신원]
교회력을 따르는 오봉교회는 요즘이 성령강림절이라 십자가를 부착하지 않는다고 한다. [사진 - 통일뉴스 김태임 통신원]
교회력을 따르는 오봉교회는 요즘이 성령강림절이라 십자가를 부착하지 않는다고 한다. [사진 - 통일뉴스 김태임 통신원]

감리교 소속인 오봉교회도 한옥의 형태를 갖추고 있었다. 일반적인 교회의 모습과는 다른 오봉교회만의 철학이 담겨 있는 것이 느껴졌다.

교회에 있어야 할 십자가가 보이지 않았고 교회력을 따르는 오봉교회는 요즘이 성령강림절이라 십자가를 부착하지 않는다고 한다. 교회에 대한 새로운 사실을 알았다.

오후 행진에 비를 맞고 걸어온 탓인지 숙소로 돌아오는 길은 모두 고단하였다. 이런 고단한 발걸음에 함께하지 못하는 대신에 전국에서 응원의 마음을 담은 물건들이 답지한다.

오늘은 여성 농민들이 보내온 부추김치, 무말랭이, 콩조림에 따뜻한 닭곰탕으로 고단함과 허기를 달랠 수 있었다.

장맛비가 거세졌지만 다양한 방법으로 우중 식사를 한다. [사진 - 통일뉴스 김태임 통신원]
장맛비가 거세졌지만 다양한 방법으로 우중 식사를 한다. [사진 - 통일뉴스 김태임 통신원]
내일을 위한 쉼을 위해 텐트에 몸을 누이고 들어보는 빗소리가 하루의 고단함을 달래주는 밤이다. [사진 - 통일뉴스 김태임 통신원]
내일을 위한 쉼을 위해 텐트에 몸을 누이고 들어보는 빗소리가 하루의 고단함을 달래주는 밤이다. [사진 - 통일뉴스 김태임 통신원]

장맛비가 거세졌지만 다양한 방법으로 우중 식사를 한다.

내일을 위한 쉼을 위해 텐트에 몸을 누이고 들어보는 빗소리가 하루의 고단함을 달래주는 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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