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대현(한국진보연대 집행위원장)그는 왜 갑자기 자살을 택했나?국민의 눈과 귀를 장악한 공중파와 수구보수언론이 꽁꽁 숨겨서 그렇지, 사실 유우성 씨를 간첩으로 조작하기 위해 중국의 정부공문을 3건이나 위조했다가 그 중국정부에 덜컥 들켜버린 사건은 국정원의 그 넓은 ‘오지랖’으로도 다 덮을 수 없는 광폭의 문제, 국제적 사태다.“한국 검찰이 제출한 위조공문은
리인수 (부산.경남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본부 사무총장)얼마 전 진행되었던 남북 이산가족 상봉 장면을 보면서 다시 한 번 통일의 필요성을 절감하게 되었다. 지금 같은 방식으로는 그 많은 이산가족들의 상봉 한을 풀어줄 길이 없을 뿐더러 분단의 고착화로 인한 국가적 민족적 손실 또한 더 이상 방치해서는 안 된다는 생각에서다.올 초에 박근혜 대통령이 ‘통일대박’론을
곽태환 (전 통일연구원 원장)1월6일 신년기자회견에서 박근혜 대통령이 밝힌 “통일은 대박이다”라는 화두가 현재 가장 인기 있고 강한 정치적 구호가 되었다. 평화적 통일이 되면 대박이 될 수도 있다. 그러나 반듯이 준비된 통일이 되어야 대박이 될 것인데 준비되지 않은 통일은 재앙이고 쪽박이 될지도 모른다. 현시점에서 통일대박론은 현실성이 없다. 평화통일의 전
이제야 말로 그 답은 우리 자신에게서 찾아야 할 것 같습니다 김이경 (전 겨레하나 사무총장, 자유기고가) 남북관계의 패러다임이 바뀌고 있다.올해 초 북한 신년사에서 남북관계 개선을 중시한다고 했을 때만 해도 그 의미가 무엇인지에 대해서는 설왕설래 의견이 분분했다. 일부는 ‘북이 남한에 대하여 대단히 유연해질 것 같다’는 희망을 피력하기도 했고, 또 일부 사
김종수 (민주통합당 통일전문위원)2월 12일 북한의 요청에 우리정부가 응해 ‘갑작스럽게’ 남북 ‘고위급 접촉’이 성사되었다. 북에서는 청와대를 ‘찍어서’ 회담장에 나올 것을 요청했으며, 이에 우리정부는 정통 외교관료 출신인 김규현 국가안보실 제1차장을 수석대표로 정했다. 의제는 정해진 것이 없이 상호 주요 관심 사항을 논의하게 된다.정부가 ‘고위급 접촉’
김진환 (건국대 통일인문학연구단 HK연구교수)한 치 앞도 내다보기 힘든 게 세상일이다. 그러니 한반도 통일이 대박이 될지, 쪽박이 될지 누가 알겠는가. 그래도 기왕이면 다홍치마라고 했다. 일부 힘 있고 돈 있는 이들만이 아니라 한반도에 사는 모든 이에게 여러 면에서 손해보다 이익이 많은 통일이라면 두 손 들고 환영할 일이다.‘통일대박론’에 대한 이해이런 맥
김종대 ( 편집장) 미래 국가간 전쟁에 대비하는 국가들2014년을 맞이하는 동북아 국가들, 특히 중국과 일본, 남북한 4개국에서는 매우 유사하면서도 중요한 변화가 나타났다. 동북아 국가들이 “전쟁을 결심할 수 있는 국가”로 변모하고 있다는 점이다. 과거에 동아시아에서 사실상 국가급 전쟁을 기획하고 실행할 수 있는 나라는 오직 미국밖에 없었다고
김창수 (통일맞이 정책실장)2월 케리 미국무장관 방한 계기로 6자회담 재개 합의해야박근혜 대통령이 새해 벽두에 ‘통일대박론’을 말하자, 북한이 비방중상 중단을 포함하는 중대제안을 했다. 북한의 중대제안을 청와대에서 위장평화공세라고 하자 북한은 김정은 제1위원장의 특명에 따라서 위장평화공세가 아니라고 답했다. 이어서 북한은 이산가족 상봉을 먼저 제안하였다.
이승환 (시민평화포럼 공동대표)오는 1월 18일은 늦봄 문익환목사 서거 20주기가 되는 날이다. 늦봄이 세상을 떠난지 벌써 20년, 참으로 많은 세월이 흘렀다. 그러나 그 적지 않은 세월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많은 사람들의 늦봄에 대한 그리움은 사라지지 않고 있다.“난 문 목사님 얘기는 가급적 피하려고 해요. (…)목사님 얘기를 한 번씩 쏟아놓고
장대현 (한국진보연대 집행위원장)1894년과 2014년은 물귀신 둘이 배를 맞춘 것처럼 같다. 고부 일대 농토를 적시고도 남는 멀쩡한 저수지가 벌써 있는데도 억지로 새 보 건설을 강행, 공사비용을 중간에서 잘라 먹은 고부 군수 조병갑과 굽이굽이 생태와 환경을 품고 멀쩡하게 흐르는 강에 공사를 강행, 민생과 복지 예산 30조를 재벌에게 빼돌린 이명박이 그렇다
이활웅 (본사 상임고문, 재미 통일연구가) 1. 초특급 국헌파괴지난 2012년 말 대선에서는 치열한 접전 끝에 구 한나라당의 이명동체(異名同體)인 새누리당의 박근혜 후보가 당선되어 이듬해 2월 25일 새 대통령으로 취임했습니다. 5.16 군산반란의 수괴요 유신독재의 화신으로 장장 18년 간 반공반북의 기치아래 남북대결을 심화시키고 인권을 유린하고(특히 여권
김병권 (새로운사회를여는연구원 부원장) "부르주아지는 100년도 채 안 되는 그들의 지배기간에 지나간 모든 세대가 창조한 것을 다 합친 것보다도 더 많고 더 거대한 생산력을 창조했다. 자연력의 정복, 기계, 공업과 농업에 화학의 응용, 기선 항해, 철도, 전신, 경작을 위한 전 대륙의 개간, 하천의 운하화, 마치 땅 밑에서 솟아난 듯한 모든 인구 - 이전
전현준(동북아평화협력연구원 원장)12월 12일 장성택 처형 이후 세인들의 관심은 이 사건이 향후 북한내부, 남북관계, 북.중 및 북.미 관계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가로 모아지고 있다. 장성택 처형이 그의 위상으로 보아 예측불허였던 것이고 그만큼 북한 내외에 큰 충격을 주고 있다는 의미이다. 장성택 처형 배경과 관련하여 북한의 공식발표가 있었지만 아직까지도
11월에 다녀온 평양은 늦가을의 아름다움과 시민들의 활기로 신선했습니다. 김이경 (우리겨레하나되기운동본부 사무총장) 장성택 사건 이후 온 나라가 술렁인다. 모든 언론과 방송이 이 사건을 경쟁적으로 보도하며 시민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남북관계의 회복을 원했던 많은 이들은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한 채 무어라 할 말을 잊고 있다. 사건의 본질에 대한 신중한 평가
김종수 (민주당 통일전문위원) 2013년이 저물어 간다. ‘국민행복’ 시대 건설을 표방한 박근혜 정부가 출범 한 지 1년이 흘러가고 있는 것이다. 최근 우리사회, 특히 언론들은 북한 노동당 장성택 행정부장 숙청으로 북한의 ‘내일’을 예측하느라 여념이 없는 것 같다. 급기야 박근혜 대통령도 “북한은 현재 김정은의 권력 강화를 위해 대대적인 숙청을 감행하면서
김진환 (건국대 통일인문학연구단 HK연구교수)진단은 만족스러운데 처방은 아쉽다. 최근 동북아시아 정세에 대한 대다수 언론의 진단과 처방을 보며 든 생각이다.중국이 ‘도광양회’(韜光養晦)라는 외교 기조 아래 오랜 시간 칼집에 담아두었던 보검을 휘두르고 있다. 시진핑 체제가 출범하면서 부쩍 ‘위대한 중화민족’을 강조하더니, 급기야 방공식별구역을 선포하며 미국의
김종대 ( 편집장)매트 리들리라는 저명한 생물학자가 있었다. 태양이 작렬하는 1990년대 초의 무더운 여름날. 리들리는 아프리카 초원에서 동물들의 생태를 유심히 관찰하고 있었다. 어느 날 그가 치타에게 쫓기는 영양 떼를 관찰하면서 문득 한 가지 사실을 깨닫게 된다. 그의 저서『붉은 여왕』에 나오는 말이다.“아프리카 초원에 사는 영양은 치타에게
북한이 지난 5월 29일 경제개발구 법령을 제정하고 국가경제개발위원회를 발족하면서 14개 특수경제지대와 원산 관광특구, 신의주 경제특구를 선포하였다.외부에서의 숱한 제재 속에서도 경제개선을 통한 국민생활 향상과 경제발전을 도모하는 방안을 선택한 북한의 선택에 힘찬 지지를 표하면서 외부에서 바라본 북한 경제개선을 위해 꼭 필요한 몇 가지를 제언하고자 한다.중
김창수 (통일맞이 정책실장)유엔안정보장 이사회 5개 상임이사국과 독일(P5 +1)은 이란과 협상을 통해서 이란 핵문제에 대해 합의하였다. 북한핵문제를 둘러싸고 20년이 넘게 논란을 벌여오면서 불안한 평화를 유지해온 한반도의 입장에서는 이란과 서방세계의 핵문제타결이 놀라울 따름이다. 물론 북한 핵문제를 놓고도 제네바 합의, 9.19 합의 등 많은 합의가 있었
유영재 (평화와통일을여는사람들 미군문제팀장)미국이 우리 국민 혈세인 방위비분담금(미군주둔비부담금)을 축적하고 이 자금으로 돈놀이를 하여 2006~2007년 2년간 566억원의 이자소득을 얻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 같은 사실은 평화와통일을여는사람들(평통사)이 국가를 상대로 한 8차 미군주둔비부담협정에 대한 손해배상청구 소송과정에서 법원을 통해 확보한 주한미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