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9월 21일 뉴욕에서 만난 한일 정상. [사진제공-대통령실]
지난해 9월 21일 뉴욕에서 만난 한일 정상. [사진제공-대통령실]

윤석열 대통령이 오는 16~17일 일본을 방문해 기시다 후미오 총리와 회담하는 방안을 협의 중이라고 [교도통신]이 6일 보도했다. 

이 통신은 ‘총리관저 기자단 취재’를 인용해 “한일 최대 현안 해결에 두 정부가 사실상 합의한 셈”이라며 “양국은 윤석열 대통령의 3월 중순 방일과 (기시다) 총리와의 회담을 놓고 조율에 들어갔다”고 알렸다. “16~17일 안이 떠오르고 있다”고 덧붙였다.

[NHK]도 7일 아침 “이번 해결책을 바탕으로 기시다 총리가 다음주 후반 윤 대통령과 일본에서 정상회담을 가질 수 있는지 조율을 진행하고 있다”고 확인했다.

미리 방일 날짜를 정해놓고 군사작전 하듯 ‘졸속 해법’을 발표한 것 아닌가는 의혹이 제기되는 배경이다. 공식적으로, 양국 정부는 이를 부인하고 있다.

대통령실 고위관계자는 6일 오후 “양국 한일 정상회담도 아직 논의를 시작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다만, 한일 정상 간 셔틀외교가 중단된지 12년째라며, “이 문제를 양국 정부가 함께 직시하고 있고, 필요하다면 앞으로 여기에 대해서 논의할 가능성은 열려있다”고 했다.

기시다 일본 총리는 6일 저녁 “윤 대통령과 긴밀한 의사소통을 도모하고자 한다”면서도 “한일정상회담에 대한 질문이 있었는데 향후 한일관계에서 구체적인 외교일정은 아직 아무것도 정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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