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일부터 16일까지 일본에서 진행된 2017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에서 북측 선수들을 격려한 재일동포응원단을 재일 <조선신보>가 20일 소개했다.

▲ 우승하여 열광적으로 환호하는 동포들에게 답례하는 북측 여자축구선수들. [사진-조선신보]

신문은 “남녀 6경기에서 동포응원단은 내외의 이목을 끌었다”면서 “응원단은 경기장에서 우리 선수들에게 큰 힘을 북돋아주었을 뿐만 아니라 재일동포들에게도 깊은 감동과 신심을 안겨주었다”고 알렸다.

신문에 따르면, 경기장을 찾아온 재일동포들은 붉은 풍선막대기를 들고 대고와 북에 맞추면서 ‘딴딴따딴 필승조선’ 등의 구호와 ‘가리라 백두산으로’, ‘우리는 만리마기수’, ‘공격전이다’, ‘사회주의전진가’, ‘준마처녀’를 비롯한 노래를 불렀다.

애국가 주악시에는 특대형의 공화국기를 펼치고 응원석 앞줄에서 휘날리도록 하였으며 선수들을 고무하는 여러 횡단막을 응원석 여러 곳에 배치하였다.

▲ 지난 9일 진행된 남자축구 북한-일본전에서 나온 2,000여명의 재일동포응원단. [사진-조선신보]

한편, 이 신문은 지난 10일자에서, 9일 진행된 E-1 챔피언십의 남자축구 북한-일본전에서 2,000여명의 재일동포 ‘붉은 응원단’이 관람석의 일각을 차지하여 북한선수들에게 시종 뜨거운 성원을 보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조선축구협회 서기장인 여자선수단 김장산 단장은 지난 16일 대회우승을 축하하는 모임에서 “경기장에서 12번째 선수가 되어 우리 선수단에 열광적인 응원을 해준 총련일꾼들과 동포들에게 조선축구협회를 대표하여 뜨거운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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