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 남자 축구대표팀 남북전에서 남측이 1-0으로 이겼다.

재일 <조선신보>는 13일 “조선남자팀이 12일 도쿄도 아지노모도스타디엄에서 진행된 ‘2017년동아시아축구연맹 E-1 축구선수권대회’의 두 번째 경기에서 남조선팀과 대전하여 0 대 1로 패하였다”고 보도했다.

▲ E-1 챔피언십 남자 축구대표팀 남북전에서 남측이 1-0으로 이겼다. [사진-조선신보]

신문에 따르면, 0 대 0으로 들어선 후반 19분 상태팀의 선수가 왼쪽에서 낮고 빠른 속도로 차 넣은 공을 북한팀의 방어수가 막으려 하였으나 그것이 자살골이 되었다.

신문은 “첫 경기에서 일본을 상대로 조직적인 축구를 전개하고 접전을 벌린 조선팀은 이날도 방어망을 든든히 꾸리고 득점기회를 만들어나가자고 하였다”면서 “그러나 실수가 눈에 띄고 의도대로 경기를 운영하지 못하였다”고 평했다.

북한팀의 요른 안델슨 책임감독은 “북남전이라는 ‘특별한 경기’에 임하는 선수들이 긴장하고 있었던 것으로 하여 경기에서 실수가 많았다”고 지적했다.

이날 경기에는 재일동포선수인 MF 리영직 선수(16번)가 경기시작부터 마지막까지, FW 안병준 선수(10번)가 후반 28분부터 출전했다.

▲  500여명의 재일동포응원단. 응원단은 북측선수들에게 열광적인 박수를 보낸데 이어 남측선수들에게도 동포애의 정으로 격려의 박수를 보내주었다. [사진-조선신보]

한편, 이날도 500여명의 재일동포응원단이 북측 선수들에게 열렬한 성원을 보냈다.

신문은 “간토지방을 중심으로 한 동포, 학생들 500여명이 외치는 ‘필승 조선!’의 구호소리는 경기가 진행되는 내내 그칠 새 없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특히, 신문은 “이날 관람석에는 공화국기와 함께 ‘통일’이라고 씌여진 플랜카드를 들며 응원하는 동포들의 모습도 있었다”면서 “동포응원단은 경기가 끝난 후 관람석 앞까지 다가온 조선선수들에게 열광적인 박수를 보낸데 이어 남조선선수들에게도 동포애의 정으로 격려의 박수를 보내주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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