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한해가 저물어갑니다. 국제적 차원에서 러시아-우크라이나전이 지속되고 이스라엘-팔레스타인전이 가세하면서 한반도 정세는 더욱 얼어붙었습니다. 몇 년간 아무런 변화 없이 꿈쩍도 하지 않는 남북관계와 북미관계를 비롯한 한반도 정세의 답답함에 아쉬움을 보내면서, [2023년 송년특집]을 ①한반도 주변 관계 ②남북관계 ③북한 내부 순으로 게재합니다. / 편집자 주핵무력의 급속한 질량적 강화북한은 지난 9월 26~27일 열린 최고인민회의 제14기 제9차회의에서 사회주의헌법 제4장 58조에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은 책임적인 핵보유국으로
2023년 한해가 저물어갑니다. 국제적 차원에서 러시아-우크라이나전이 지속되고 이스라엘-팔레스타인전이 가세하면서 한반도 정세는 더욱 얼어붙었습니다. 몇 년간 아무런 변화 없이 꿈쩍도 하지 않는 남북관계와 북미관계를 비롯한 한반도 정세의 답답함에 아쉬움을 보내면서, [2023년 송년특집]을 ①한반도 주변 관계 ②남북관계 ③북한 내부 순으로 게재합니다. / 편집자 주“무엇을 상상해도 그 이상이다.”윤석열 정부에서 어느 분야 할 것 없이 터져나오는 공통된 평가다.남북관계도 대표적이다.어렵사리 유지해온 남북간 평화유지를 위한 모든 신뢰와
2023년 한해가 저물어갑니다. 국제적 차원에서 러시아-우크라이나전이 지속되고 이스라엘-팔레스타인전이 가세하면서 한반도 정세는 더욱 얼어붙었습니다. 몇 년간 아무런 변화 없이 꿈쩍도 하지 않는 남북관계와 북미관계를 비롯한 한반도 정세의 답답함에 아쉬움을 보내면서, [2023년 송년특집]을 ①한반도 주변 관계 ②남북관계 ③북한 내부 순으로 게재합니다. / 편집자 주 지난 10월 7일 하마스의 기습공격으로 시작된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이 지구촌을 강타했다. 임계점 근처에서 아슬아슬하게 펼쳐지는 ‘미·중 전략경쟁’, 2년 가까이 계속되
“오늘도 이렇게 속절없이 기다려야만 하는 안타까운 현실 속에서 36주기 추모제를 지내며, 절박한 심정으로 다음과 같이 호소합니다. 외교부는 미얀마 군부와의 협의를 더욱 적극적으로 진행해 주시기 바랍니다.”‘대한항공 KAL 858기 탑승 희생자 유족회’(이하 유족회)가 주최하고 천주교정의구현전국연합이 후원한 ‘KAL858기 사건 36주기 추모제’가 36년전 사건 당일인 11월 29일 오전 11시 30분 서울 정동 프란치스코교육회관 7층 체칠리아홀에서 열렸다.유인자 유족회 부회장은 ‘유족회 호소문’을 통해 외교부가 미얀마 군부와의 협의
36년전 오늘 미얀마 인근 안다만 해상에서 승객과 승무원 115명을 태운 대한항공(KAL) 858편이 실종된 초유의 사건이 벌어졌다.사망자 시신의 일부, 유류품 한 점 발견되지 않은 채 36년의 세월이 흘렀기 때문일까? 유족들은 지금도 부모, 형제의 죽음을 실감하지 못하고 있다.29일 오전 'KAL858기 사건 희생자 가족회'(가족회) 유족들과 'KAL858기 사건 진상규명위원회'(진상규명위) 관계자들이 서울 마포구 서강대길 천주교예수회센터에 모여 가족의 죽음을 받아들여야만 하는 비극의 시간을 함께 하며 서로를 위로했다. 정부는 처
꼬리에 꼬리를 무는 의혹… 한국 현대사의 수많은 사건들이 그러하고, 이 점에서 서울방송(SBS) 는 특별하다. 의혹이 있거나 이상한 사건을 이야기하기(스토리텔링) 형식으로 풀어내는 이 방송은, 역사적으로나 방법론적으로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SBS의 김현희 사건 방송2023년 10월 26일 방영된 예고편에 따르면, 는 다음 주 11월 2일 목요일 늦은 10시 20분 1987년 김현희-KAL858기 사건을 다룬다. 한국 현대사에서 이 사건의 중요성은 이루 말할 수 없다.승객과 승무원
동아시아의 작은 나라 대한민국은 1945년 분단 아래 수많은 단일 민족의 아픔을 겪었다. 그리고 정부의 안일한 대처로 여러 참사를 겪었다. 그러함에도 우리나라 국민은 과거를 망각하는 방법으로 현재 사회를 영위했다.불과 작년에 발생했던 ‘이태원 참사’는 벌써 사람들의 기억 속에서 지워졌다. 정의는 사라지고, 유가족의 눈물은 끊임없이 흐르고 있다. 그렇지만 그 누구도 유족의 슬픔을 닦아주려 하지 않는다.마찬가지로 1987년 11월 29일 발생한 ‘대한항공(KAL) 858편 실종 사건(폭파 사건)’도 40년이 다 되어가는 시간 속에서 진
“세계 모든 비행기에는 주민번호 같은 것이 있습니다. 그래서 KAL858기 같은 경우에는 HL7406, 이것은 전 세계의 모든 비행기 통틀어서 KAL858기에만 특정된, 부여된 번호입니다.”‘KAL858기 연구소 ’이 지난 9일 오전 국회의원회관 제2세미나실에서 개최한 ‘KAL858기 진실규명 국회 국제토론회’에서 발표자 박강성주 박사는 대구MBC에 의해 미얀마 안다만 해저에서 KAL858기 기체로 추정되는 물체가 발견됐지만 “KAL858기의 것이라고 확인된 것은 아니다”며 이같이 말했다.박강성주 박사는 기체 추정 물체가
박강성주 통신원 / KAL858기 사건 연구자 KAL858기 사건을 정면으로 다룬 학술회의 자리가 처음 마련됐다. ‘KAL858기 연구소 ’은 2023년 7월 27일, 서울 정동 프란치스코 교육회관에서 진실규명 특별 세미나를 열었다.사건 관련 ‘학술’ 행사는 2019년 11월 28일 성공회대 민주주의연구소에서 처음 열렸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이번에 열린 세미나는 규모와 청중 수준에서 본격적인 첫 학술회의라 하겠다.KAL858기 관련 첫 학술회의예컨대, 여성주의 학자, 국제관계학자, 문화인류학자, 평화학자, 북한학자,
신상철 전 천안함 민군합동조사위원의 천안함 관련 명예훼손 혐의 재판이 12년만에 대법원에서 최종 무죄판결을 받고 막을 내렸다.신상철 전 위원은 “이 판결로 이 사건이 완전히 종결된 거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진실규명’의 필요성을 여전히 강조했다.대법원 3부(주심 노정희 재판관)는 9일 오전 정보통신망법위반(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된 피고인 신상철에 대한 검사의 상고를 기각하고 무죄를 선고한 2심을 확정했다. “원심판결에 비방할 목적, 거짓 또는 허위의 사실 및 피해자 특정 등에 관한 법리를 오해한 잘못이 없다”는 것.김태영 당시 국
외교부는 16일 최종건 1차관 주재 하에 KAL858기 유가족과의 간담회를 개최, KAL858기 동체로 추정되는 물체에 대한 미얀마 현지 수색을 계속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대한항공(KAL) 858편은 1987년 11월 29일 13대 대통령선거를 코앞에 두고 115명의 승객과 승무원을 태운 채 미얀마 해상에서 사라졌고, [대구MBC]는 2020년 1월 KAL858기 동체로 추정되는 물체를 미얀마 안다만해역 해저에서 촬영해 보도한 바 있다.외교부는 16일 보도자료를 통해 “정부는 국회로부터 예산을 확보한 후 미얀마 해역 탐사 준비를 2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의 외교안보 분야 슬로건은 “자유·평화·번영에 기여하는 글로벌 중추국가”다. 윤 후보 홈페이지에는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 실현, △남북관계 정상화하고 공동번영 추진, △국민합의에 기초한 통일방안 충실히 추진, △‘북한인권재단’ 조속히 설립, △한미동맹 재건하고 ‘포괄적 전략동맹’ 강화, △‘상호존중 기반한 한·중관계’ 구현, △한일 ‘김대중-오부치 선언 2.0 시대’ 실현 등 ‘20대 외교안보공약’이 나열되어 있다.‘김대중-오부치 선언 2.0 시대’를 약속한 것 빼고는 한나라당(1997년 11월 출범) 이래 국민
20대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여야 후보들이 전력질주하고 있지만, 통일외교안보 분야 공약은 거의 다뤄지지 않았다. 그러던 중 포문은 북쪽에서 열렸다. 새해 들어 북한이 극초음속 순항미사일과 중거리 탄도미사일을 포함한 연이은 미사일 시험발사에 나선 것.사실 대선 국면에서 북한의 군사적 움직임은 이유 여하를 떠나 여권 후보에게는 달갑지 않은 돌발사태일 테고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북한의 반복되는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 행위에 대해서 강력하게 규탄”한다는 공식 입장을 발표하기도 했다.북한이 포문을 열었다면, 이 이슈를 대선판에 끌어들인
2019년 2월 하노이 북미정상회담이 성과없이 결렬된 이후 북미관계는 물론 남북관계 교착이 4년째로 접어들며 장기화되고 있다. 2년전 처음 발생한 코로나19 감염병의 확산은 물리적 국경 봉쇄로 이어져 서로간의 접촉 자체를 어렵게 하고 있다.무엇보다 관계개선에 있어 가장 어려운 점은 '근본문제'에 대한 상호불신을 해소하지 못한데 있다. 또 미국과 중국·러시아의 전략경쟁이 신냉전질서 속 군비경쟁을 우려할만큼 격화되는 것도 남북관계 개선에 불리한 상황으로 작용하고 있다. 특히 한국과 미국이 내년에 각각 대선과 중간선거를 치르는 리더십 변
올해 초 북한에서는 조선노동당 8차 대회가 열렸다. 미국에서는 조 바이든 행정부가 출범했다. 북·미 내부적으로는 ‘쇄신’과 ‘부흥’ 담론이 흘러넘쳤으나, 양국 간 관계는 지난해에서 한 발짝도 나아가지 못했다. 대미방침으로 ‘강대강, 선대선’을 천명한 북한은 대화재개 조건으로 ‘적대시정책 철회’를 완강하게 고수했다. ‘언제 어디서든 조건 없이 만나자’던 미국 새 행정부는 대화 재개에 필요한 유인책을 제시하지 않았다. ‘공 넘기기’로 한 해가 저물었으나, 대화의 모멘텀이 소진됐다고 말하기는 어렵다. 북한이 ‘핵과 장거리 미사일 시험 유
북한은 올해 1월 8차 당대회를 시작으로 당중앙위원회 전원회의와 정치국(확대)회의 등을 통해 ‘사회주의 경제건설’, 즉 국가경제발전 5개년계획 첫 해 목표 달성에 총력을 기울여 왔다. 어느 해보다 활발한 각급 단위의 대회와 회의, 사상투쟁을 통해 집권 10년차 김정은 ‘수령’ 유일체제가 구축된 해로 평가된다.대외적으로도 미국 바이든 정부의 등장과 대화제의에 응하지 않고 남북대화에도 큰 관심을 보이지 않은 채 자력갱생으로 내부 목표에 전념하는 모습이다. 국제적인 대북제재와 코로나19 방역을 위한 국경봉쇄, 그리고 지난해 자연재해 등
“제 가슴을 열어보면 아마 시커멓게 탔을 겁니다. 문 소리만, 바스락 소리만 나도 정말로 이 사람이 오는가. 아직도 생생합니다. 절대로 아직도 죽었다는 생각은 전혀 없습니다.”1987년 11월 29일 대한항공(KAL) 858편이 실종될 당시 1남 1녀의 자녀를 둔 36살이었던 고 김용진 씨의 미망인 이수옥 씨는 “너무너무 답답하고 억울해서 저는 수천 번 제 집에 옥상에서 뛰어내리고 싶은 생각 밖에 없었다”며 끝내 눈물을 비쳤다.‘KAL858기 사건 희생자 가족회’(가족회)와 ‘KAL858기 사건 진상규명위원회’(진상규명위)는 29일
“사과도 없이 전두환 씨는 죽었습니다... 무엇보다 KAL858 사건의 유족인 저희 안의 진정한 용서와 화해는 오직 진실이 열릴 때 누릴 수 있음을 저희는 직감하고 있습니다.”1987년 11월 29일, 6월 민주화운동으로 마련된 제13대 대통령 선거를 앞둔 상황에서 115명의 승객과 승무원을 태운 채 대한항공(KAL) 858편이 미얀마 안다만 해상 상공에서 사라졌다. 34년의 세월이 흘러 당시 대통령이었던 전두환 씨도 유명을 달리했지만 유족들의 아픔은 가시지 않고 있다.‘대한항공 KAL858기 탑승 희생자 유족회’(이하 유족회)가
1987년 북한공작원 김현희에 의해 공중폭파됐다고 발표된 ‘KAL858기 사건’ 피해자 유족들은 13일 이 사건의 진실을 규명해 달라며 2기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 진상규명 위원회’(이하 진실화해위)에 진실규명 신청서를 접수했다.2007년 1기 진실화해위가 진상규명에 착수했지만 유족들이 철회한 뒤 14년 만에 재신청한 것. 지난해 1월 대구MBC는 미얀마 안다만 해저에 KAL858기 동체로 추정되는 물체를 촬영해 보도했지만, 코로나19와 미얀마 정국의 불안정으로 아직 본격적인 현지조사는 추진되지 못한 상태다.‘대한항공 KAL858
「3⋅4월」의 인식과 그 올바른 기념=「4⋅19」에 즈음한 학도소감의 일부로서= 이종률요사이 우리 학계의 사람들 치고는 거의 현재 노력적 정치실종사태에 대하여 긍정적 태도를 가지지 않는다. 즉 이승만 국민체제의 오늘에 있어서의 유지자라고 보는 민주당에 대해서도 그리고 또 자유당 그날에 있어서의 민주당과 같은 존재 즉 정치적으로는 함께 여당적 존재인 신민당에 대해서도 그러하고 역시 특권의식적 소아사상과 그 분열주의에 집착이 되어 대중의 항쟁적 기대를 저버리고 있는 세?는 바 「혁신세력제당들」에 대해서 그러하다.그리하여 이들 정치실천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