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뉴스>가 연재하는 '서현우의 KAL858사건 분석보고서'는 사건이 발생한지 이미 20여년이 넘었고, 제기되는 의혹도 많아 처음 접하는 독자들로서는 이해가 쉽지않을 수도 있다. 따라서 이 연재를 보다 잘 이해하기 위한 다양한 기초자료들을 필자인 서현우 작가가 일목요연하게 정리해 별도로 제공한다. /편집자 주


1987년

1. 11.29 국제표준시 05:05경(한국시간14:05경) 동인도양 뱅골만의 인다만해 해상에서 바그다드발 아부다비-방콕 경유 서울행 KAL858기가 탑승자 115명(외국인 2명 포함)과 함께 실종됨.

▲ 서울신문의 사건 발생 보도 [자료사진 - 서현우]

2. 11.30 정부 및 대한항공 합동수색단 현지에 급파, 태국 방콕에 수색본부를 구성하고 태국 내에서의 각종 사고 목격 및 사고기 잔해 목격 보고를 기초로 태국 당국과 함께 태국-버마 국경지역 수색 시작함.

3. 12.1 국제표준시 06:15~30경(한국시간15:15~30경) 바레인공항에서 로마로 향하려던 두 남녀가 음독자살을 기도하여 남자인 하치야 신이치는 사망하고 여자인 하치야 마유미는 생존함.

▲ 음독 후 병원에서의 하치야 마유미 [자료사진 - 서현우]

4. 12.2 한국정부는 긴급국무회의를 통해 사건을 북한의 테러에 의한 공중폭발 사건으로 규정함.

5. 12.5경 버마 당국의 지원 하에 안다만 해상으로 수색 지역을 확대함.

6. 12.9 정부수색단 공식 철수함.

7. 12.13 안다만해 연안에서 버마화물선 ‘다곤1호’에 의해 구명보트 수거됨.

▲ 조선일보1987.12.16자 11면 [자료사진 - 서현우]

8. 12.15 하치야 마유미 한국으로 압송됨.

9. 12.16 제13대 대통령 선거 실시되어 노태우 후보 당선됨.

10. 12.23 하치야 마유미가 한국압송 8일 만에 우리말로 자백을 시작하며 김현희라는 본명을 밝힘.

▲ ‘하치야 마유미’가 아니라 ‘김현희’ [자료사진 - 서현우]

11. 12.30 대한항공-탑승자가족 간의 18차 보상협의에서 보상금액 합의 타결됨.

12. 12.31 정부당국 탑승자 115명 중 외국인 2명 제외한 내국인 113명 전원 사망 처리함.

1988년

13. 1.1~1.15경 뱅골만 중부(안다만해 서부) 코코섬 및 나콘담섬 인근 해상에서 총 6차례에 걸쳐 어부 및 섬주민들에 의해 사고기 잔해 수거됨.

14. 1.15 안기부는 KAL858기 사건이 북한의 테러공작에 의한 공중폭발사건이란 내용의 수사결과를 발표함.

15. 1.17 제24회 서울올림픽경기대회 참가신청 마감.

▲ 안기부 수사발표 내용을 보도한 당시 한 신문 [자료사진 - 서현우]

16. 1.20 미국 국무성이 북한을 테러지원국으로 지정함.

17. 2.16~17 양일간 UN안보리에서 KAL858기 사건 논의, 남북간 공방 벌어짐. 안보리 대북규탄결의안 채택 부결됨.

18. 2.25 노태우, 제13대 대통령으로 취임함.

19. 3.7 1.1~1.15경 코코섬 및 나콘담섬 인근 해상에서 수거된 잔해 서울로 이송됨.

20. 3.17 사고 관할국인 버마당국 ‘버마사고조사보고서’를 ICAO(국제민간항공기구)에 제출함.

▲ 버마가 ICAO에 제출한 ‘사고조사보고서’ 표지 타이틀 [자료사진 - 서현우]

1989년

21. 3.7 범인 김현희에 대한 1심 공판 시작함. (2.3 서울지검 불구속 기소)

22. 4.25 1심 재판부, 3차례의 심리 끝에 김현희에 사형 선고함.

23. 7.22 2심 재판부, 1차례의 심리 끝에 김현희에 사형 선고함.

1990년

24. 2.18과 3.7에 안다만 해상에서 현지 어부에 의해 KAL기 동체 잔해 대량 수거됨. 3.13에 언론을 통해 알려짐.

25. 3.27 대법원 김현희에 대한 상고심에서 사형을 확정함.

26. 4.7 희생자위령탑 기공식 개최함.

27. 4.12 김현희에 대한 대통령 특별사면 조치 발표됨. 더불어 안기부는 김현희가 안기부 촉탁직원으로 채용될 것이라 발표함.

28. 5.22 2.18과 3.7에 안다만 해상에서 수거된 KAL기 동체잔해 61점 서울로 이송됨.

▲ 서울에 도착한 KAL기 동체 잔해, 서울올림픽 로고가 선명함 [자료사진 - 서현우]

1991년

29. 6.1 김현희 고백록, ‘이제 여자가 되고 싶어요(고려원출판사)’ 1,2부 출간됨.

1992년

30. 7.1 김현희 고백록 2탄, ‘사랑을 느낄 때면 눈물을 흘립니다(고려원출판사)’ 출간됨.

1997년

31. 12.18 제15대 대통령으로 김대중 후보 당선됨.

32. 12.28 김현희, 안기부 직원과 경주시의 향교에서 극비결혼식을 치른 뒤 잠적함. (김현희 김○○로 개명함)

1998년
33. 10.14 안기부(이종찬 부장), KAL858기 사건을 포함한 ‘4대 북풍의혹 사건’을 제기함.

▲ 구 안기부가 제기한 4대 북풍 의혹 사건의 하나에 포함된 KAL858기 사건 [자료사진 - 서현우]

2001년

34. 10월 전 감사원 직원 현준희, ‘내외저널’ 10월호에 KAL858기 사건 조작 의혹 제기함.

35. 11.26 ‘KAL858기 희생자 가족회’와 20여 사회단체들이 참가한 'KAL858기 사건 진상규명 시민대책위원회‘(이하 KAL858 대책위) 출범함.

36. 12.19 서울지검, '수지김 간첩사건' 재조사 결과를 발표함.

2002년

37. 3.21 ‘KAL858 가족회’, 서울지검에 이 사건 수사와 재판기록 정보공개 청구함.

38. 4.13 서울지검, ‘KAL858 가족회’의 수사기록 정보공개청구에 공개거부처분 결정함.

39. 7월 ‘KAL858 가족회’, 서울지검을 상대로 정보공개청구거부처분 취소소송 제기함.

40. 9.21 ‘KAL858 가족회’ 및 ‘KAL858 대책위’, 이 사건 전면재조사를 위한 국회청원서를 국회에 제출함.

2003년

41. 5.10 KAL858 사건 의혹을 다룬 소설 ‘배후’(창해출판사) 출간됨.

42. 11.3 이 사건 진상규명을 촉구하는 천주교 사제들의 ‘115인 선언’ 발표됨.

43. 11.18 MBC ‘PD수첩’, “KAL858기 사건 진실은 무엇인가?” 방영함.

44. 11.21 국정원, 소설 ‘배후’의 저자와 출판사 대표에 대해 민형사상 소송 제기함.

45. 11.29 SBS ‘그것이 알고 싶다’, “16년간의 의혹과 진실, 김현희 KAL858기 폭파사건” 방영함.

2004년

46. 3.15 일본의 저널리스트 노다 미네오의 ‘나는 검증한다, 김현희의 파괴공작’, 한글판(창해출판사) 출간됨.

47. 3.23 아사히TV, '김현희, 17년의 진실‘ 방영함.

48. 3.23 국정원, ‘나는 검증한다, 김현희의 파괴공작’의 출판사 대표에 민형사상 소송을 제기함.

49. 5.24~25 KBS일요스페셜, KAL858기 사건 의혹 관련 2부작 프로그램 방영함.

50. 7.1 ‘KAL858, 무너진 수사발표’(창해출판사) 출간됨.

51. 7.1 ‘KAL858 대책위’, 국회도서관에서 시민토론회 ‘이제는 전면 재조사다’ 개최함.

2005년

52. 1월 국정원, ‘국정원 과거사 진실규명을 통한 발전위원회’ 출범함.

53. 9.21 KAL858 대책위, 국회본청 귀빈식당에서 전문가 초청 토론회 개최함.

2007년

54. 8.17 서울중앙지방법원, 소설 ‘배후’ 및 ‘나는 검증한다, 김현희의 파괴공작’에 대한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원고패소 판결함. -국정원 항소 포기하여 1심판결 확정됨.

55. 9.7 서울고등법원, 대법원에서 환송된 이 사건 정보공개거부처분취소소송에서 일부를 제외한 정보공개결정 판결함.

56. 10월, ‘KAL858 대책위’와 KAL858 가족회‘, 사건 관련 수사기록 및 재판기록 등의 정보를 수령함.

57. 10.24 국정원의 ‘과거사 진실규명을 통한 발전위원회’가 이 사건 재조사 결과발표와 종합보고서를 발간함. -재조사 결과는 수사상의 착오 및 김현희 진술상의 문제점을 지적하면서도 기존의 북한의 테러공작임에는 변함이 없다는 내용임.

▲ 안기부 수사발표문 1쪽(왼쪽)과 김현희 자필진술서 [자료사진 - 서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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