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하자원공동조사단이 채취한 광물 샘플. 왼측 황백색 광물이 전융마그네시아, 오른쪽 흑색 광물이 아연광. [사진제공=(사)남북교류협력지원협회]
북 광산에서 채취한 광물 샘플이 남측으로 왔다.

23일 (사)남북교류협력지원협회(회장 박흥렬)에 따르면,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18일까지 남북이 공동으로 실시한 제1차 지하자원 현지 공동조사시 북한 단천 지역 검덕, 룡양, 대흥 3개 광산에서 채취한 아연 및 마그네사이트 광물 샘플 100kg이 22일 개성 남북경제협력협의사무소를 통해 남측에 들어왔다.

이에 따라 (사)남북교류협력지원협회는 대한광업진흥공사, 한국지질자원연구원 등 국내연구기관에 해당 광물샘플들에 대한 품위 분석을 의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남북은 12차 및 13차 경제협력추진위에서 합의한 '남북 경공업 및 지하자원개발 협력에 관한 합의서'에 따라, 남측이 8천만불 어치의 경공업 원자재를 제공하고 그 대가로 북측은 단천지구 아연, 마그네사이트 광산 광물 및 광산개발권으로 상환하기로 한 바 있다.

이번 남북 광산 공동현장조사는 위 경공업.지하자원 합의서에 따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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