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부터 19일까지 양일간 개성 남북경제협력협의사무소에서 진행된 ‘경공업 및 지하자원 개발협력’ 관련 실무접촉이 결과 경공업 원자재 가격과 수량 등이 합의됐다.

19일 통일부 보도자료를 통해 “이번 접촉에서 양측은 미합의된 32개 품목(섬유 4, 신발 28)에 대한 가격과 수량 문제를 협의하고, 북측이 철회한 1개 품목(운동신용 월형앞선심)을 제외한 31개 전 품목에 대한 최종 합의를 하였다”고 밝혔다.

또한 “북측은 지하자원 3개 광산 관련 자료를 우리측에 제공하였다”고 전했다. 신언상 통일부 차관은 이날 오전 정례 브리핑에서 “7월 19일 단천지역 광산자료, 7월 28일부터 8월 11일까지 조사단 방북 등 지하자원 개발 협력 일정문제를 협의하고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통일부는 앞으로 △경공업 원자재 1항차(폴리에스터 단섬유 500톤)가 7.25 출항(인천항→ 남포항), △7.28~8.11간 북측 지역의 3개 광산(검덕, 룡양, 대흥)에 대한 1차 현지공동조사 실시, △8.7~11간 북측의 경공업 공장 현장 방문 등이 진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대북 쌀 차관 제공과 중유제공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경공업원자재 지원과 북측 지하자원 개발도 예정대로 추진하기로 합의함으로써 남북 당국간 관계도 점차 풀려나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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