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22일)부터 23일까지 개성 남북경제협력협의사무소에서 제3차 경공업 및 지하자원 개발협력 실무협의가 열린다.

통일부는 출퇴근 회담으로 열리는 이번 협의에서 "지난 협의에서 논의되었으나 미합의 되었던 경공업 원자재 제공 및 지하자원 개발 관련 세부사안에 대해 중점적으로 논의할 예정"이라고 21일 밝혔다.

남측에서는 김웅희 통일부 경협기획관을 수석대표로 하는 대표 4명과 분야별 전문가 5명을 포함한 9명이, 북측은 리영호 단장 등 8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아울러, 남북 사이에 '경공업 및 지하자원개발 협력사업을 위한 합의서'가 공식 발효된다. 

'경공업 합의서' 발효와 맞물려 있었던 5.17 경의선·동해선 열차 시험운행이 예정대로 이루어짐에 따라, 통일부는 「남북경공업 및 지하자원개발 협력 합의서」발효문본을 22일 판문점을 통해 북측에 전달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통일부는 경협 합의서 발효에 필요한 법제처와 국무회의 심의, 대통령 재가 등을 이미 거쳤다고 전했다. 또 대북 발효문본 전달과 함께 관보에 게재하는 대내 공포절차도 거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번에 발효되는 합의서는「남북 경공업 및 지하자원개발 협력에 관한 합의서」(경추위 제12차 회의, ‘06.6.3~6),「남북 경공업 및 지하자원개발 협력에 관한 수정.보충합의서」및「남북간 식량차관 제공에 관한 합의서」(경추위 제13차 회의, ’07.4.18~22) 등 3개다. 

3개 경협합의서 발효조치와 관련, 통일부는 "남북관계발전법 시행(’06.6.30) 이후, 이 법에 따라 취해지는 첫 번째 조치로서의 의의를 가진다"고 자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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