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는 4일, 제2차 남북 경공업 및 지하자원개발 협력 이행기구 실무협의를 5일부터 6일까지 개성 남북경제협력협의사무소에서 개최하기로 하였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에서는 지난달 1차 실무접촉 결과를 토대로, "남북간 경공업 원자재 제공 및 지하자원개발 협력을 위한 세부 이행문제를 협의할 예정"이다.

우리측은 김형석 남북교류협력지원협회 위원, 이송배 남북교류협력지원협회 총괄기획부장 등 5명의 대표와 전문가 5명 등이 참가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지난달 7-8일간 개성에서 개최된 이행기구간 첫 협의에서 양측은 △지하자원 개발관련 현지 공동조사 일정, 자료제공 △경공업 원자재(신발·의류·비누) 제공 가격, 품질문제 등을 구체적으로 논의하고, "이행기구간 협의를 계속 진행해 나가기로" 합의한 바 있다.

남측의 경공업.지하자원협력 이행기구는 대한광업진흥공사, 한국무역협회, 한국신발피혁연구소, 한국섬유산업연합회, 한국비누세제협회 등 경공업 및 지하자원 분야의 대표성을 가진 공기업과 단체가 참여하여 설립한 (사)남북교류협력지원협회(회장 박흥렬)이다.

북측은 6.5일자로 <민족경제협력연합회> 산하 <명지총회사>를 이행기구로 남측에 통보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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