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시찰단은 시찰활동 나흘째인 25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6시까지 일본 측과 기술회의를 갖고 오염수 해양방출 관련 추가확인과 자료 요청을 진행했다.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전문가 현장 시찰단’은 일본에서 활동 마지막 날인 25일 일본 원자력규제위원회(NRA) 등과의 심층 기술회의를 가졌다. [사진 제공 – 시찰단]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전문가 현장 시찰단’은 일본에서 활동 마지막 날인 25일 일본 원자력규제위원회(NRA) 등과의 심층 기술회의를 가졌다. [사진 제공 – 시찰단]

원전안전위원회(원안위) 위주로 구성된 현장 시찰단(단장 유국희 원안위원장)은 25일 밤 ‘일일브리핑’을 통해 이날 진행한 내용들을 전하고 26일 귀국 후 이른 시일 내에 시찰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시찰단은 오늘 기술회의에서 이상상황 발생시 전원공급이 중단될 경우에 대한 대책 등을 점검하고, 핵종농도 분석과 관련해 측정치 데이터의 관리절차를 확인하고 관련 자료를 요청했다.

또한, 일본의 원자력규제기관으로서 원자력규제위원회가 그동안 시행해온 도쿄전력의 해양 방출 설비 및 계획에 대한 심·검사 현황을 확인하고 관련 자료를 요청했으며, 후쿠시마 제1원전의 안전문화 관리체계에 대해서도 심·검사 현황을 확인했다.

이 외에도 방사선영향평가 관련 도쿄전력의 평가방법 및 절차에 대해 기술적 근거 등을 확인했다.

이날 기술회의에 일본 측에서는 외무성, 경제산업성, 원자력규제위원회, 도쿄전력 관계자들이 참석했지만 언론 취재는 불허됐고, 사진은 다음날 제공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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