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부장관 겸 대북특별대표가 7~9일 한국을 방문한다고 6일 저녁 외교부가 공식 발표했다.  

비건 부장관은 7일 오후 군용기 편으로 오산 미군 기지에 도착할 것으로 알려졌다. 8일 오전에는 강경화 외교부 장관을 예방한다.  

조세영 외교부 1차관과 비건 부장관은 8일 오전 8차 한미전략대화를 개최한다. 지난해 12월 이후 양측 간 첫 대면회의다. 방위비분담금협상과 한미워킹그룹 문제를 비롯한 한.미 간 양자 현안과 역내 및 글로벌 문제를 폭넓게 논의할 예정이다. 

이와 별도로,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비건 대북특별대표 간 한.미 북핵 수석대표 협의가 열린다. 한반도 정세 평가를 공유하고 비핵화-평화정착의 실질 진전을 위한 협력 방안을 협의하게 된다.

방한 기간 비건 부장관이 판문점에서 북측 인사와 만나 트럼프 대통령의 친서를 전달할 것이라는 보도가 끊이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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