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강(秦剛)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미측과 6자회담 재개와 한반도 비핵화,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 유지 등에 대해 솔직하고 심도있는 의견을 충분히 교환했다”며 “양방의 공통인식은 확대되고 이견은 축소됐다”고 밝혔다.
미 국무부 초청으로 방미한 우다웨이(武大偉) 중국 외교부 한반도사무특별대표는 글린 데이비스 미국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와 이례적으로 지난 14,15,17일 뉴욕과 워싱턴에서 차례 협의를 가졌다.
그러나 우 대표는 회의 종료 후 기자단에게 중국이 요구하는 6자회담 재개에 대해 “다음 단계의 이야기다”며 “계속해서 논의하겠다”고 밝혀 조만간 6자회담 재개는 어려울 것임을 시사한 바 있다.
친강 대변인은 “중국은 미측 및 다른 당사국들과 함께 소통과 협력을 지속적으로 유지함으로써 화해와 대화 촉진을 위해 건설적인 역할을 발휘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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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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