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친강 중국 외교부 대변인이 21일 정례브리핑에서 우다웨이 특별대표의 방미 결과에 대해 답했다. [사진출처 - 중국외교부]
미.중 6자회담 수석대표의 연쇄 접촉 결과에 대해 중국 외교부는 21일 “의견을 충분히 교환했다”고 밝혔다.

친강(秦剛)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미측과 6자회담 재개와 한반도 비핵화,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 유지 등에 대해 솔직하고 심도있는 의견을 충분히 교환했다”며 “양방의 공통인식은 확대되고 이견은 축소됐다”고 밝혔다.

미 국무부 초청으로 방미한 우다웨이(武大偉) 중국 외교부 한반도사무특별대표는 글린 데이비스 미국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와 이례적으로 지난 14,15,17일 뉴욕과 워싱턴에서 차례 협의를 가졌다.

그러나 우 대표는 회의 종료 후 기자단에게 중국이 요구하는 6자회담 재개에 대해 “다음 단계의 이야기다”며 “계속해서 논의하겠다”고 밝혀 조만간 6자회담 재개는 어려울 것임을 시사한 바 있다.

친강 대변인은 “중국은 미측 및 다른 당사국들과 함께 소통과 협력을 지속적으로 유지함으로써 화해와 대화 촉진을 위해 건설적인 역할을 발휘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통일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