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그날의 밀물 박두진 무엇 때문에누굴 위해 그들은 피를 흘렸나.누굴 위해 그들은 죽어 갔었나. 몽둥이, 개머리판, 총알로, 총알로,피흘려 고꾸라져끌려가다 짓밟히다 발채이다 죽어간아, 아우들아! 아들들아! 누이야! 젊음들아! 그것은 진실로누구도 못 막아 낼 제절로의 힘누구도 못 어쩌던 정의에의 힘인밀물,불길,살아있던 이 겨레의 생명력의 표징숨어있던 밑바닥의 피 량심 참의 힘이 일시에 북받쳐서 뿜어 올린 것일시에 휘몰려서 물밀려 간 것 피건, 죽음이건,노호건, 절규건공격이건, 아우성이건 그것은겨레의 붉은 핏줄,겨레의 산 힘,겨레의 뜨
연재
이창훈
2021.10.29 11: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