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여자축구팀이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열린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U-20 아시안컵'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사진-노동신문 갈무리]
북한 여자축구팀이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열린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U-20 아시안컵'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사진-노동신문 갈무리]

북한 여자축구팀이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열린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U-20 아시안컵'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조선중앙통신]은 17일 "우즈베끼스딴에서 진행된 2024년 아시아축구련맹 20살미만 녀자아시아컵경기대회에서 우리의 녀자축구선수들이 단연 1위를 하였다"고 보도했다.

북한팀은 전날 열린 일본팀과의 결승경기에서 2:1로 승리하고 우승했다.

통신은 "경기가 시작되여 20분경에 먼저 실점을 당하였지만 우리 선수들은 련속 드센 공격을 들이댐으로써 경기시간 44분경과 86분경 13번 선수의 멋진 머리받기로 상대팀 그물을 련이어 흔들어놓았다. 잃은 점수를 만회하기 위해 상대팀 선수들이 전면적인 공격을 시도하였지만 우리 팀의 든든한 방어에 의해 거듭 좌절당하였다"고 경기 결과를 전했다.

북한팀은 우승컵과 함께 채은영 선수가 대회 최우수선수상을, 채은경 선수가 최우수문지기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통신은 "우리의 미더운 녀자축구선수들의 자랑찬 경기성과는 국가부흥의 새시대를 확신성있게 열어나갈 애국의 열의로 충만된 온 나라 인민들에게 커다란 고무적힘을 안겨주고있다"고 알렸다.

앞서 북한팀은 모두 8개국이 참가한 가운데 4개팀 2개조로 조별리그를 치른 후 조 1, 2위팀이 토너먼트에 진출하는 경기대회 조 예선전에서도 일본팀을 1:0으로 이기고 조 1위로 준결승에 올랐다.

13일에는 A조 2위로 준결승에 오른 한국팀을 3:0으로 이기고 결승전에 진출해 호주를 꺾고 결승전에 오른 일본팀과 16일 경기를 펼쳤다.

한편, 이번 '2024 AFC U-20 아시안컵' 대회 각 조 1, 2위 4개팀은 오는 9월 콜롬비아에서 열리는 '국제축구연맹(FIFA) U-20 여자 월드컵' 출전 기회가 주어졌기 때문에 한국팀과 일본팀은 북한팀과 함께 월드컵에 출전할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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