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여자축구팀이 20살 미만인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U-20 아시안컵’ 대회에서 일본팀을 누르고 준결승전에 진출했다. 사진은 2016년 북한 여자축구가 프랑스를 꺾고 ‘FIFA U-20 여자 월드컵’ 정상에 오른 기념사진. [사진-노동신문 갈무리]
북한 여자축구팀이 20살 미만인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U-20 아시안컵’ 대회에서 일본팀을 누르고 준결승전에 진출했다. 사진은 2016년 북한 여자축구가 프랑스를 꺾고 ‘FIFA U-20 여자 월드컵’ 정상에 오른 기념사진. [사진-노동신문 갈무리]

북한 여자축구팀이 10일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열린, 20살 미만인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U-20 아시안컵’ 대회에서 일본팀을 누르고 준결승전에 진출하였다고 북한 [조선중앙통신]이 11일 보도했다.

통신은 “2조(B조)에 속한 우리나라 팀은 중국팀과 1:1, 윁남팀(베트남팀)과는 6:0의 성적을 기록한 상태에서 10일 일본팀과 대전하였다”고 알렸다.

통신은 “경기시간 22분경 우리 팀의 20번 선수가 정확한 차넣기로 상대팀 그물을 흔들어놓았다”고 골인 장면을 묘사했다.

통신은 “결국 우리 선수들은 일본팀을 1:0으로 이기고 조에서 1위의 성적으로 준결승경기에 진출하게 되었다”고 알렸다.

이번 ‘2024 AFC U-20 아시안컵’ 대회는 모두 8개국이 참가해 4팀씩 2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른 후 각 조 1위와 2위인 4개 팀이 토너먼트에 진출하는 구조다.

A조에는 한국을 비롯해 개최국 우즈베키스탄, 호주, 대만과 편성됐으며, B조에는 북한을 비롯해 일본, 중국, 베트남이 속해 있다.

한국팀은 A조에서 2승1패로 2위, 북한팀은 B조에서 2승1무로 1위를 차지했다.

이번 대회에서 4위 안에 들어야 오는 9월 콜롬비아에서 열리는 ‘국제축구연맹(FIFA) U-20 여자 월드컵’에 출전할 수 있기에, 한국팀과 북한팀은 4위권에 들어 모두 출전권을 따냈다.

B조 1위로 준결승에 오른 북한팀은 A조 2위로 준결승에 오른 한국팀과 13일 오후 5시 결승 진출을 놓고 맞붙는다.

지난 3일부터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열리고 있는 이번 대회는 오는 16일까지 열린다.

한편, 북한은 ‘FIFA U-20 여자 월드컵’의 경우 2006년 러시아 대회에서 이 대회 첫 우승을 차지한 이후 10년 만인 2016년도 파푸아뉴기니 대회에서도 우승해 통산 두 번에 걸쳐 정상에 오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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