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용 외교부장관은 한국 외교장관으로서 처음으로 오는 7일 브뤼셀에서 열리는 NATO 외교장관회의에 참석한다. [자료사진 - 통일뉴스]
정의용 외교부장관은 한국 외교장관으로서 처음으로 오는 7일 브뤼셀에서 열리는 NATO 외교장관회의에 참석한다. [자료사진 - 통일뉴스]

정의용 외교부장관은 한국 외교장관으로서 처음으로 오는 7일 브뤼셀에서 열리는 NATO 외교장관회의에 참석한다.

우크라이나 사태에 우리 정부가 러시아와 선을 긋고 NATO와 손을 잡는 모양새다. 러시아 정부는 우리 정부가 금융거래 중단 등의 제재 조치를 취하자 지난달 7일 정부령을 통해 한국을 비우호국으로 지정, 목록에 올린 바 있다.

외교부는 5일 보도자료를 통해 “정의용 외교장관은 4월 7일 브뤼셀에서 개최되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North Atlantic Treaty Organization)·파트너국 합동 외교장관회의에 참석하여 NATO 회원국 및 파트너국과 우크라이나 사태 등 글로벌 안보 도전과 국제규범 기반 강화를 위한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NATO측은 이번 외교장관회의에 NATO 외에 한국, 일본, 호주, 뉴질랜드 등 아태지역 파트너 4개국과 우크라이나, 스웨덴, 핀란드, 조지아, EU를 초청해 합동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 대 러시아 공동전선을 넓히려는 구상으로 읽힌다.

정 장관은 NATO 외교장관회의(4.6-7) 기간 중 7일 오전(현지시간) ‘NATO 및 파트너국 합동 외교장관회의’에 참석한다. ‘NATO 회원국 외교장관회의’는 7일 오후에 열린다.

외교부는 정 장관이 △우크라이나 사태, △한-NATO 파트너십, △한반도 문제 등에 대해 발언할 예정이며, NATO 사무총장 및 주요국 외교장관과 양자 면담을 갖고 양자 협력 방안, 한반도 정세, 우크라이나 사태 등 주요 현안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외교부 관계자는 5일 오후 기자들에게 스웨덴, 핀란드, 덴마크, 독일 외교장관과 양자회담이 예정돼 있다고 확인하고 한일 외교장관 회담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현재로서는 양측간에 조율되고 합의된 양자 일정은 없다”면서, 한미 외교장관 회담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확정되지 않았다”고만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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