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정부는 우크라이나에 긴급의료품 40톤을 8일부터 4차례에 걸쳐 수송, 전달할 예정이다.

외교부는 8일 보도자료를 통해 “우크라이나에 대한 총 1,000만불 규모의 인도적 지원 결정에 따라, 우리 정부는 우선적으로 우크라이나 국민을 위해 필요한 긴급 의료품을 3월 8일부터 금주에 4차례에 걸쳐 수송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전달될 긴급의료품 40톤에는 방호복, 의료용 장갑, 의료용 마스크, 구급키트, 담요, 휴대용 산소발생기, 중증환자용 인공호흡기 등이 포함돼 있다.

외교부는 “인근국 정부와의 협조 하에 우크라이나측에 전달될 예정”이라며 “외교부는 주한 우크라이나대사관을 통해 인도적 지원 관련 세부 사항을 협의하고 있으며, 우크라이나측의 요청을 우선적으로 반영하여 구호 물품을 선정하였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 3일 문재인 대통령과의 전화 통화에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우리 정부의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 결정에 깊은 사의를 표한 바 있다.

한편, 러시아 정부는 7일(현지시간) 정부령을 통해 한국을 비우호국으로 지정했다. 자국과 자국 기업, 러시아인 등에 비우호적 행동을 한 국가와 지역 목록에 한국을 포함시킨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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