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27일 남북 통신연락선이 복원됐다가 8월 10일부터 다시 먹통이 됐다. [자료사진-통일뉴스]
지난 7월 27일 남북 통신연락선이 복원됐다가 8월 10일부터 다시 먹통이 됐다. [자료사진-통일뉴스]

“경애하는 김정은 동지의 뜻을 받들어 해당 기관들에서는 10월 4일 9시부터 모든 북남통신련락선들을 복원하기로 하였다”고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이 ‘보도’ 형식으로 발표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지난달 29일 최고인민회의 시정연설에서 ‘10월초부터 북남통신연락선 복원 의사’를 밝힌지 5일 만이자, 지난달 21일(현지시각) 유엔총회 계기 문재인 대통령의 ‘종전선언’ 제안으로 남북관계 개선의 돌파구가 열린지 12일만이다.

노무현 대통령과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2007년 평양에서 ‘남북관계 발전과 평화번영을 위한 선언’(10·4선언)을 채택한지 14년만이기도 하다. 두 정상은 이 선언에서 ‘3자 또는 4자 정상들이 한반도에서 만나 종전선언을 추진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조선중앙통신]은 “남조선당국은 북남통신련락선의 재가동의미를 깊이 새기고 북남관계를 수습하며 앞으로의 밝은 전도를 열어나가는데서 선결되여야 할 중대과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적극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지난 4월 27일 판문점선언 3주년 계기 남북 정상 간 친서 교환을 통해 지난 7월 27일 68주년 정전기념일에 남북 통신연락선이 복원됐으나, 한미연합지휘소훈련 강행에 북한이 반발하면서 지난 8월 10일부터 다시 먹통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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