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이전에도 말했듯이 우리는 남북 간 대화와 관여·협력을 지지한다. 그리고 우리는 이 목적을 위해 한국과 계속 협력할 것이다.” 

네드 프라이스 미국 국무부 대변인이 4일(아래 현지시각) 정례브리핑에서 ‘4일 남북 통신연락선 복구에 대한 미국의 입장’ 관련한 질문을 받고 이같이 답했다. 

그는 “우리는 북한(DPRK)과의 논의를 위한 구체적인 제안을 했고, 북한이 이에 긍정적으로 반응하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구체적인 제안’의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지난 1일 유엔 안보리 긴급회의가 극초음속 미사일 문제를 논의한 것은 이중기준’이라고 북한이 반발한 데 대해서는 “우리는 거듭되는 북한의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을 우려하고, 모든 안보리 결의의 완전한 준수와 모든 기존 유엔 제재의 완전한 이행 필요성을 강조한다”고 답했다. 

이에 앞서, 4일 [조선중앙통신]은 ‘보도’를 통해 “남조선당국은 북남통신련락선의 재가동의미를 깊이 새기고 북남관계를 수습하며 앞으로의 밝은 전도를 열어나가는데서 선결되여야 할 중대과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적극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화 재재를 둘러싸고 북미 간 입장차이가 여전한 가운데, 한국의 역할을 주문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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