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적으로 우리는 그들(북한)이 준비가 되지 않아서 연기한 것으로 보고 있다.”

<AP통신>에 따르면, 니키 헤일리 유엔 주재 미국 대사가 8일(현지시간) 유엔 안보리 비공개 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8일 예정됐던 뉴욕 북미 고위급 회담 연기 배경에 “어떤 중요한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날 안보리 회의에서 러시아가 요구한 ‘대북 인도적 지원에 대한 제재 면제’ 문제에 대해, 미국 측은 검토할 시간이 더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헤일리 대사는 “(북한이) 아직 제재 해제를 정당화하기 위한 어떠한 일도 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한편, 7일 에드워드 마키(민주당) 상원의원이 미국 정부가 지원단체들의 북한 방문과 물자 인도를 막고 있다는 잇따르는 보도에 “몹시 걱정스럽다”고 비판했다고 <뉴욕타임스>가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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