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트럼프 미 대통령이 11일 싱가포르 대통령궁 이스타나에서 리센룽 총리와 만났다. [사진제공-싱가포르 정보통신부]

‘6.12 북미정상회담’ 참석차 10일 밤 싱가포르에 도착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1일 오전 리센룽 싱가포르 총리와 회담한다.

싱가포르 정보통신부에 따르면, 두 정상은 이날 오전 11시(한국시간 낮 12시) 양자회담을 개최한다. 오찬도 함께 할 것으로 전해졌다.

북미정상회담(싱가포르 표기는 ‘DPRK-USA Singapore Summit)’ 개최국인 싱가포르의 리센룽 총리는 전날 저녁 대통령궁인 이스타나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회담하고 정상회담의 성공과 한반도 평화를 기원했다. 

북한과 미국 측 실무 책임자들도 활발하게 움직이고 있다. 최선희 외무성 부상과 성김 주필리핀 대사가 각각 이끄는 북.미 대표단이 11일 싱가포르 시내 리츠칼튼 호텔에서 만나 합의문 초안 조율에 들어갔다. 

북한 측에서는 김성혜 노동당 통일전선부 통일전선책략실장, 최강일 외무성 북아메리카국 국장 대행 이, 미국 측에서는 랜달 슈라이어 국방부 아태 차관보와 앨리슨 후커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한반도 담당관이 동석한 것으로 확인됐다. 

최선희 부상과 성김 대사가 이끄는 북.미 대표단은 지난달 27일부터 6차례에 걸쳐 판문점 통일각에서 정상회담의 의제와 내용을 조율했다.

역사적인 첫 북미정상회담은 싱가포르 시간으로 12일 오전 9시 센토사섬 카펠라 호텔에서 열린다. 

저작권자 © 통일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