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측의 공동노력에 의해 이 문제가 합리적인 해결책을 찾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우리 양측의 많은 공동 노력이 필요하다.” 

추궈훙 주한 중국대사가 6일 오전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예방하고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문제는 지금 중한관계에 가장 어려운 문제”라며, 이같이 밝혔다. 6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한.중 정상회담에서 이 문제가 주요 의제가 될 것임을 예고한 셈이다.

이에 앞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3일(현지시간) 모스크바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만나 “중국과 러시아 쌍방이 사드 한국 배치를 반대한다는 입장에서 일치했다”고 밝혔다. 

4일 중국 외교부와 러시아 외교부가 ‘연합성명’을 통해 “쌍방은 유관국가가 (사드) 관련 배치를 즉각 정지.취소할 것을 촉구하면서, 향후 필요한 조치를 취하여 양국의 안전이익과 지역의 전략 평형을 수호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6일 추대사는 또한 “중한 양국, 특히 문재인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 간에 한반도 평화와 안정 문제에 대해 많은 공감대가 있다”면서 “이것과 관련해서도 앞으로 협력할 공간이 크고 많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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