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0일부터 '제정당.단체.개별인사 연석회의' 추진을 위한 남북해외 실무회의가 중국 선양에서 열린다. 사진은 지난 10월초 중국 선양에서 열린 '10.4선언 발표 9돌기념 남북해외 공동토론회' 모습. [자료사진 - 통일뉴스]

남북해외의 제정당, 단체, 개별인사들을 망라하는 ‘전민족적 통일대회합’을 추진하기 위한 연석회의 실무접촉이 중국 선양(심양)에서 11월 30일부터 12월 2일까지 2박 3일 일정으로 열린다.

이번 실무접촉은 이달 3일 ‘조선반도의 평화와 자주통일을 위한 북남해외 제정당단체개별인사들의 련석회의 북측준비위원회’(이하 북측 준비위)에서 ‘전민족적인 통일대회합’의 남북해외 실무회의를 이달 말 중국 선양에서 갖자고 제안한데 따른 것이다.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 연석회의 추진기획단’(이하 남측 추진단)은 조성우 6.15남측위 상임대표를 단장으로 이승환, 한충목 공동대표 등 12명의 대표단이 참석할 예정이며, 북측 준비위는 양철식 부위원장을 단장으로 7명이 참석한다.

사전 실무조율을 위해 30일 선양에 도착한 이승환 공동대표는 전화통화에서 “북측 준비위는 양철식 부위원장을 단장으로 강승일 6.15북측위 로동자분과위 위원, 박영희 민족화해협의회 녀성부 부장 등 7명이 나왔다”며 “주요 의제는 대회합 문제와 관련한 논의와 민간교류 추진 관련 논의”라고 확인했다.

북측 준비위는 실무회의를 제안하면서 “실무회의에 북측 준비위 성원들과 함께 노동자, 농민, 청년학생, 여성 등 계층별 단체들과 조선불교도연맹중앙위원회 성원이 참가하게 되므로 남측과 해외측에서도 해당 단체 성원들도 함께 함께 참가”해 달라고 요청해 부문별 접촉도 병행될 예정이다.

남측 추진단에서는 권재석 한국노총 부위원장과 박혜경 민주노총 부위원장, 조병옥 전국농민회총연맹 사무총장, 최진미 6.15여성본부 집행위원장, 손동대 6.15청년학생본부 집행위원장 등이 참석해 부문별 접촉에 임할 예정이다.

조성우 상임대표는 “지금 안팎으로 어려운 때니까 민족의 지혜를 모아 함께 어려운 상황을 넘어서야 한다”며 “내년 대회합을 제안해놓은 상태고, 이번에 합의가 어느 수준까지 될 지 모르지만 구체적인 것을 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10월 6,7일 남북해외 연석회의 준비위(추진단)은 중국 선양에서 ‘10.4선언 발표 9주년 남북해외 공동토론회’를 개최해 내년 3.1절을 목표로 남북해외 제정당.단체.개별인사들의 연석회의를 추진키로 합의한 바 있다.

한편, 통일부 관계자는 29일 오후 “북한주민접촉 신청서의 수리를 어제 거부했다”며 “상황이 변화되지 않은 조건에서 과태료 부과 조치 등이 불가피함을 설명했다”고 말했다.

(추가,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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